우리 곁에 계셨다면 아마 ‘어른’이라는 단어를 우리네 아이들에게 설명하기 쉬웠겠죠. 그의 삶 자체가 정말 청년에서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었어니까요. 물론 성숙한 사람이라는 전제는 적지 않았습니다. 요즘 어른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정말이지 돌아가신 분들 밖에 생각이 안납니다. 노래로 영원히 살아있는 해철이형한테 그래서 더 고맙나봅니다. 또 보러 올게요.
중학교시절 옆집 대학생 형에게 과외를 받으며 처음으로 형을 만났어요. 날아라병아리, 그대에게, here i stand for u, 민물장어의 꿈, 일상으로의 초대... 형이 보여준 들려준 세상은 아직도 저를 그 시절, 중학생때로 데려가줍니다. 아픔없는곳에서 영면하세요. 서른다섯의 나일롱 팬이... 1999년을 추억하며...
[가사] 아직 단한번의 후회도 느껴본적은 없어 다시 시간을 돌린대도 선택은 항상 너야.. 오늘 또 하루도 너는 힘들었는지 애써 감춰보려해도 나는 봤어 너의 눈가에 남아있는 그 눈물자욱을 스치듯이 난 모른척 했지만 친구들과 부모 모두 내게 말을해 너를 단념하라고 그렇지만 난 느껴 왜 내겐 꼭 너여야 하는지 아직 단한번의 후회도 느껴 본적은 없어 다시 시간을 돌린대도 선택은항상 너야 힘겨운 시간을 왠지 천천히 흘러 하지만 우린 함께야 지금보다 우린 더 많은 세월을 견뎌가야 해
마왕 매일 새벽 두시부터 이렇게 부르곤하며 라디오를 들으며 성인이 됬는데 마왕 장례식때 민물장어의 꿈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방으로 들으면서 노래 틀어준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렇게 시간이 흘렀네 마왕이 고스통해서 콘서트티켓도 받고 많은 추억이 있었는데 거기서도 그때처럼 내가 존경했던 마왕으로 있길 바래 평생 내 기억에 남아있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