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곡이 왜이렇게 위로가 되나했더니 실제로 라흐마니노프가 극심한 정신적 고통으로 평생을 괴로워하다가 의사분을 만나서 정신적고통을 이겨내고 헌사한 곡이라네요…그래서 그런지 이곡을 들으면 힘들고 벗어나고 싶어 발버둥치지만 늘 제 자리인 제 문제도 극복 할 수 있을것 같은 응원을 라흐마니노프한테 받는것 같아요 …이세상에 안계시지만 위대한 곡 으로 다른 세대 다른 장소 다른 언어의 사람들이 참 많이도 위로 받네요..
고등학생인데 마음은 심란하고 성적은 계속 떨어지고 공부는 손에 잡히지도 않는다 무엇이 그렇게 힘든지 나도 잘 모르겠다 원래 나는 이런 사람이 아닌데 끝없이 추락한다 부모님도 친구들도 다 내 마음을 몰라준다 클래식은 잘 모르지만 그럴 때 이 연주를 들으면 가슴 한구석이 벅차오른다 나도 언젠가 이 연주처럼 다시 피어날 수 있을까 이 모든 어려움을 다 극복할 수 있을까 대학에 합격하고 어른이 되어 이 연주를 듣는다면 어린날들의 힘겨움과 그 극복의 과정이 노래와 어우러져 더욱 아름답게 들릴지도 모르겠다 빨리 그 날이 오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리고 날 힘내게 해주는 이 연주가 있음에 정말 감사하고 행복하다 그러므로 오늘 하루도 힘내서 더 살아봐야겠다 부디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오기를..
10년 더 살은 26 아조씨입니다.. 희망 직업이나 학교가 어떤지 모르겠지만, 무조건 전자공학과나 컴퓨터공학과 2개 하나 골라서 오시면 다 길이 있습니다... 저는 최근에 SK 하이닉스 합격했네요...ㅠ고등학교때 수능 33333 이었습니다..내신 2등급에...재수할까 하다가 인서울 포기하고 집앞에 국립대 왔는데 지금와서 보면 잘한거 같아요.. 의대,한의대,치대,약대,법대 같은데 아니면 이공계는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취업하실 때...ㅎㅎ논문이나 프로젝트 많은게 취업 유리하고, 그렇다고 꼭 이게 아니더라도 다 취업은 되니 걱정하지마세요...ㅎㅎ
인생이 진짜 거지같을 때도 이런 음악이 있으면 힘을 낼 수 있다. 예술의 위대함이란... 라흐마니노프 자신도 죽을 만큼 괴로운 고난을 토대로 작곡한 이곡... 이곡이 또 많은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인생을 버틸 용기와 에너지를 준다... 이곡이 원곡 자체가 워낙 뛰어나서 누가 쳐도 좋을 것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연주자가 조금이라도 자기 멋에 뽕에 취하면 몰입이 다 틀어진다. 그런데 성진초는 엄격하면서도 섬세한 연주로 해냈다... 고마워요 성진초
내가 가진 모든 부정마저 용서해주는 느낌.. 삶의 한가운데서 어떤 고난을 마주치던 당당히 맞서겠다며 몇 번을 다짐했지만 정작 나를 무너뜨리는건 예술의 절대적 아름다움이었다. 나는 음악 앞에서 무릎을 꿇으며 모든 것을 용서받고 하늘의 품에 안긴다. 예술은 모든 이의 모든 것이 되어 우리를 구원한다.
I have listened to Seongjin's rendition of Rach 2 many many times, it can move you to tears, reminiscing about life's ups and downs and rejoicing over one's ability to overcome those difficulties. Seongjin's interpretative skills are such that his fingers are telling us a long story, the story of ups and downs, so much so that when I listen to his Rach 2, I just can't help stopping my work and just concentrate on his music, like experiencing again life's pleasures and hardships. I have listened to several versions of Rach 2 by different pianists (on one occasion 5 performances of Rach 2 in one day) and Seongjin's rendition is the closest to my heart, - it just touches me in a profound way, - not that the other renditions are no good. Words can fail me, music doesn't. Seongjin, you are just superb.
더 음질 깨끗한 영상이 있었네요. 언제나 듣기 좋은 치유의 라흐 2번 너무 좋네요. 좋은 부분은 0:00초부터 시작돼요 1악장 00:24 2악장 12:12 3악장 23:56 *1악장* 살짝 어두운 듯 좋다 00:24 서주 (시작) 01:05 오케스트라 시작 04:37 관악기군(오보에)와 함께 피아노 (좋다) 06:36 1악장 하이라이트-(아마도?) (좋다) 07:23 하이라이트? 11:11 1악장 마지막 (좋다) *2악장* 편안한듯 좋다 12:12 2악장 시작 (시작) 12:45 피아노 시작(관악기와) (좋다) 14:31 다음 파트?로? 넘어감 17:59 고조됨 18:49 더 고조됨 (좋다) 19:56 폭발시키며 편한 분위기로 변화 22:38 아름답다 (좋다) *3악장* 기쁜듯 좋다 23:56 3악장 시작 (시작) 24:31 춤곡 느낌의 부분 25:53 오보에와 비올라의 편안한 부분 (좋다) 27:59 고조됨&하이라이트? (좋다) 29:53 다시금 긴장 해소 30:17 다시 편안한 부분 30:52 피아노가 똑같이 연주하며 다시 올림 32:32 다시금 춤곡 느낌 33:15 여기서 하이라이트? 34:10 진짜 하이라이트 (좋다) 음알못이라 미안해요
치유와 위로의 곡이죠..클래식음악이라고는 1도 몰랐던 어린시절 라디오에서 우연히 듣게된 이곡. 그렇게 이음악은 제 클래식 첫사랑이 되었죠. 그때의 그 감동과 마치 내 몸안에 피의 흐름까지 좌지우지하는듯한 강렬한 느낌을 잊을 수 없습니다. 나중에 이곡이 정신적고통에 시달리던 라흐가 벗어나게 치료해준 의사님께 헌정한 곡인걸 알고 들으니 더욱 감동적이었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짙은 어둠에 빠져 고통스러울때에도 이 음악을 듣는다면 한바탕 눈물을 왈칵 쏟아내고 다시 한번 살아볼 용기를 얻을 수 있을것만같은..그런 위로, 치유의 곡이라고 생각하네요..저또한 그랬구요. 진짜 많은 연주자의 라피협2번을 들어봤지만..조성진님의 연주는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고 청자의 마음에 깊이 들어오는 연주같습니다. 아직 한번도 조성진님 연주회 티켓팅을 성공하지 못해서 이렇게 영상으로나마 볼수있음에 감사합니다.❤
현생에서 인간에게 환멸을 느끼고 내 모든 삶을 부정당하는 느낌에 잠못이루고 괴로워하다 불현듯 생각나서 듣게된 연주..오늘 느낀 모든 부정적 생각을 지워주고 3악장에서는 다시 뜨겁게 부활하라고 북돋아주는 듯한 에너지를 받았다 그어떤것도 위로와 치유가 되지 못했는데 이 연주를 가만히 듣는것만으로 위로가 되었음
물의 일렁임이 느껴진다 불안함과 고됨 속에서도 인간은 힘차게 물살을 가르며 나아간다 보상이라도 하듯, 두터운 구름 사이로 한 줄기 강렬한 빛이 내리 쬐며 순항에 대한 희망을 갖게 한다 하지만 이도 잠시, 비바람이 매섭게 몰아치고 정신 없는 항해가 계속된다 인간은 두터운 구름 사이로 빼꼼 얼굴을 내비친 푸른 하늘을 본 듯한 착각에, 그 하늘이 있는 곳으로 나아가면 된다는 착각에 애를 쓴다 눈부신 빛 한 줄기, 쪽빛 하늘 조각을 잊지 못하는 인간은 쉴 새 없이 몰아치는 비바람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항해를 계속한다 기나긴 항해 끝에는 눈을 멀게 할만큼 눈부셨던 빛도, 쪽빛 하늘도 없지만 바다는 늙고 지친 인간에게 관대하다 파도가 잦아들어 잔잔해진 물살에 인간은 관조한다 삶의 의미를 혹은 그 부재를 이해할 수 없는 힘에 이끌려 삶을 마감하는 순간까지 그 어느 때보다도 힘차게 나아간다
고등학교 때 우연히 듣게 된 라흐 피아노 2번은 고통스럽고 고독했던 수험생 소녀의 동반자였어요. 이후 이 곡은 저의 고질병이었던 압도적인 공허감과 고통들을 위로해 주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 곡이 작곡가 라흐마니노프 님께서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극복해 내시고 만드신 곡이라고 하더라고요. 저도 오랫동안 정신적 아픔을 겪어 왔었기에 곡 속에 담긴 에너지와 생명의 빛이 더욱 가슴에 와닿지 않았을까 합니다. 극심한 고통을 아름다운 곡으로 승화해 내신 작곡가님께 존경과 감사를 올립니다. 30대가 되어 어느 가슴 아픈 나날, 유투브 쇼츠를 넘기다가 조성진님의 도입부를 우연히 들었는데... 하얗게 얼어붙은 심장이 녹아내리더군요... 춥고 쓰린 가슴이 사르르 녹아내리는 감각이 충격적일 정도였습니다. 곧바로 검색해서 그날 밤새도록 듣고 또 들었어요. 심장의 추위와 쓰라림이 녹고 녹아서 부드럽고 따스해질 때까지요. 영혼이 치유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링겔 맞듯이 밤새 듣고 푹 자고 일어나 기운을 차렸습니다. 그 어떤 약이나 치료보다도 이 연주가 필요했던 것처럼요. 조성진 님께서 어떠한 마음과 해석으로 연주하셨을지 당연히 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조성진님의 이 연주를 들을 때, 말할 수 없이 장엄하고 우아한 신(또는 우주 또는 어떤 무엇)의 사랑과 위로와 희망이 제 삶 속으로 따스하게 쏟아지고 스며들며 힘을 얻고 살아나는 것을 느낍니다. 그 어떤 분의 연주보다 더욱요. 음악 속에 영혼이 담겨 있는 것 같아요. 아름다운 음악을 통해 제게 치유를 전달해 주신 조성진 님께 깊이깊이 감사드리며, 조성진 님의 행복과 평안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3.11.28 평소 라흐 2번 광팬이고 애정하는데 성진초 버전 퇴근길 차에서 크게 틀어놓고 운전중에 겁나게 큰 슈퍼문이 딱 눈앞에! 그리고 타이밍 좋게 3악장 피날레가 웅장하게 흘러나오는데... 와 미쳤습니다... 진짜 벅차올라 미치는줄 알았어요... 정말 잊을수 없는 하루의 풍경이었어요. 이런 감동을 준 유튭과 성진초에게 너무너무 감사한 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