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이민을 떠났다가 오랫만에 서울을 방문하여 (그당시엔 많이들 하던 8mm 캠코더로) 서울시내를 찍어봤습니다. 시간이 조금 더 지나버리면 재생할 방법도 찾지 못하겠다 싶어, 캠코더를 빌려서 변환작업을 했습니다. 많이들 궁금해하시는 손떨림 보정은 유투브 기능입니다. Seoul 1993 서울시 명동 미도파 롯데백화점 종로 돈암동 성신여대 타임머신
맙소사…12:07 실명을 밝힐 수는 없지만 30년전 친구들의 모습이 보이네요. 촬영 장소는 성신여대 근처인거 같지만, 저 친구들은 성신여대 학생들은 아니고 근처 한국외국어대학교 신방과학생들입니다. (외대 신방과는 10년뒤 언론정보학과로 다시 10년쯤 뒤 미디어커뮤니케이션 학과로 이름이 바뀌어서 현재 이름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입니다.). 참고로 저 친구들 중 두 명은 불과 1년 뒤인 94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대학생이 차를 타고 강릉으로 향하던 중 난 사고로 당시에는 신문에도 조그만하게 소식이 실렸습니다. 대학에선 추모의 공간도 마련이 되었었고요. 이제는 볼 수 없는 친구의 모습이 어렸을 때 그 모습 그대로 영상으로 남아있었네요. 지금도 어딘가에선 저 모습 그대로 93년의 도시를 살아가고 있을 것만 같아요.
저는 저 시기에 태어난 사람인데요.촬영자분의 내래이션과 들으니까 뭔가 타임캡슐을 열어 보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1993년의 청년이 2014년의 청년인 제게 관광안내를 해주는 듯한 묘한 기분이 드네요.리플에 많은 사람들이 향수를 느끼는 이유중 하나는 현실의 고단함도 있겠죠.대한민국이 다시 저 시절처럼 서민들에게 희망이 가득한 국가가 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유럽에서 대학 생활을 하다가 저해 여름방학을 국내에서 보내서 얼마나 반가운지 모릅니다. 몇년 후 저희 형님께서 젊은 나이에 돌아가셔서 형님과의 추억도 되살아 나는 순간입니다. 이 영상은 역사에 기록될 영상이고 주인장님 본인은 얼마나 훌륭한 일을 하신건지 감이 안 오실 수도 있지만 시청자는 감동입니다. 우리 서민들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작품은 이런 작품입니다. 거대 방송 3사에서도 못한 일을 해내셨어요. 앞으로의 활동도 기대가 됩니다
가끔이런 상상을 합니다...사람이 죽게되면 과거로 돌아갈수 있을까? 1980년대말과 1990년대초는 항상 다시 돌아가고싶은 기억의 한 자락으로 자리잡고있습니다. 미래에라도 꼭 타임머신이 만들어진다면.... 20년전의 그곳을 같이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기 찍힌 분들은 모두 어디서 살고 계실지...
정말 옛날 생각이 많이 나네요...고등학생 때였는데.. 정말 옛날 생각 많이 납니다동영상 보면서 계속 그땐 그랬지, 맞아맞아하며 공감했습니다이젠 롯데백화점 영플라자가 되어버린 미도파, 우리은행으로 합병된 상업은행, 롯데시네마가 되어버린 피카디리 극장 등등...그리운 곳들이 많이 보이네요....특히 015B, UB40, 신인수 노래가 들릴 때 진짜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습니다.....90년대의 대한민국이 너무너무 그립습니다..그땐 사람들도 참 활기를 띄고, 긍정적으로 살고, 힘차게 살아갔는데요즘은 그런 기운이 하나도 느껴지지 않아, 너무도 삭막해진 듯하여 참 답답합니다..소중한 동영상 공유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93년의 제일백화점.. 그 해 겨울 크리스마스에 여자친구 목도리 사주러 들어갔던 곳이네. 내 인생에 가장 아름다운 추억 한 페이지가 되어 있는. 이렇게 오랜 시간이 지났어도 그 얼굴, 목소리, 나누었던 얘기들, 거리에 울려퍼지던 캐롤들이 생생하게 남아있는건 남자들에게는 잊혀지지 않는 첫사랑의 의미이겠지.
내나이 50인데 딱 내나이 20세 일때 네요 맞아요 저때 딱 저랬어요 길보드차트 에서 음악 나오고 버스정류장 번호표시 등등 딱 20세 일때 내가 어디가면서 보고 느끼고 냄새맡고 하는 느낌이 그대로네요 스무살 내가 거기 그냥 서있는거 같아요 딱 10월 어느 볕 좋은 가을날 오후네요 단지 이제 나이먹으니 보이는 것은 저때나 지금이나 현실에 충실한 사람은 그냥 평범히 열심히 살고 미래를 상상하며 준비하는 사람은 부자가 되어 간다는 점 이네요
늘가던곳만 나오네요 그립고 정겨운데가 많고 이때 생각 하면 그때는 형형색색 화려했는데 영상으로보니 그화려함이 많이 무디네요 크리스마스가 물씬 풍기던 시절!! 지금은 겉으론 더 화려해 졌는데 사람들 마음은 오히려 활기차지 못하고 낭만마져 무뎌졌는지...안타까워요 영상 올려주신분 저의 추억을 되새겨주셔서 감자합니다
그래도 저때가 아무리 정겹고 좋았어도 또 20년이 지나면 2017년이 그립다.. 그땐 로봇도 없어가지고 진짜 사람들끼리 나누는 정이 있었는데... 와 그때는 막 와이파이 터지는데 찾아다녔는데 ㅋㅋㅋ 요즘애들 유튜브랑 와이파이 모르더라? 하긴 요즘은 아무데서나 가상 인터넷 화면이 뜨니까 뭐... 이럴듯 ㅋㅋ
Amazing. I can't believe this city sight was built in 40 years after the abominable Korean War ended. Now it's about 20 years past since this video took, another amazing landscape change occured here in Myeondong now.
Call me overly optimistic, but I'm really hoping that other countries that have been ravaged by war like Afghanistan, Ukraine, Syria, Iraq, etc. can end up becoming highly developed like South Korea did.
안녕하세요 Hong Kim님, 서커스컴퍼니 기획마케팅팀입니다. 먼저 너무나 귀한 자료 공유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현재 당사가 제작중인 교육콘텐츠에 귀하의 영상자료를 사용해도 될지 문의드립니다. 자세한 사항은 메일로 연락드리고싶습니다. like@circuscompany.com 로 메일주시면 상세안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93년도..제가 태어난 년도인데 굉장히 신기하면서 호기심 생기네요. 오래된 영화나 다큐등을 보면서 그때 당시 도시는 어땠을까하고 자주 취미로 찾아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료나 모습이 인위적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게되어 아쉬웠는데 이영상을보니 부족했던것이 채워지네요 ㅎㅎ 정말 좋은영상 감사드려요^^ 게다가 지금 학원을 다니는데 마침 종로에 있어 지나가는 풍경이 반갑게 느껴지네요.
와. 정말 생생하네요. 귀한영상 감사합니다. 저때 고교2학년때인데. 저 당시 정말 호황기였죠. 90년초중반대 대학생은 학비때문에 알바하는 경우가 극히 적었고 대학 취업게시판에 수십장의 채용공고가 붙일 곳이 없을정도로 많았죠. 전 군대 있을때 imf가 발생하고 복학후 취업난을 겪은 세대 중 한 명입니다. 어중간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