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청교도' 중 엘비라의 '광란의 장면’
제2막 청교도 성의 내실이다. 사랑하는 아르투로의 배신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엘비라는 정신착란 상태에 빠지고, 이를 지켜보는 청교도인들이 불쌍한 엘비라의 처지를 동정한다. 엘비라는 사랑하는 아르투로 없이 살 수가 없다며 실신상태로 넋두리한다. 그러면서 아르투로의 목소리를 마지막으로 들은 곳이 바로 이곳이라며, "이곳에서 나를 부르던 그이의 달콤한 목소리 Qui la voce sua soave 를 부른다.
가사
O rendetemi la speme,
나에게 희망을 주던지,
O lasciate, lasciatemi morir!
떠나던지,나를 죽게 내버려두던지요
Qui la voce sua soave
여기서 그의 다정한 목소리가
mi chiamava e poi spari,
나를 불렀어. 그리고 이젠 사라졌네.
Qui giurava esser fedele, qui il giurava
여기서 그가 충실함을 맹세했네
e poi crudele ei mi fuggi!
그리고 그 잔인한 사람은 내게서 도망쳐 버렸네!
Ah! mai piu qui assorti insieme
아! 이제 더이상 함께 할 수 없겠네
nella gioia dei sospir.
우리의 그리움의 기쁨 안에서
O rendetemi la speme
O lasciate, lasciatemi morir.
내게 돌아온다는 희망이 아니라면 나를 죽게 놔두시오
Vien, diletto e in ciel la luna!
오세요, 사랑하는이여! 달이 하늘에 떴습니다!
Tutto tace intorno intorno;
주변의 모든 것들의 고요합니다.
finche spunti in cielo il giorno,
동이 틀 무렵때 까지.
vien,ti posa sul mio cor!
오세요, 나의 가슴에서 쉬세요.
Deh! t’affretta, o Arturo mio,
아! 나의 아르뚜로여, 서두르세요
riedi,o caro, alla tua Elvira:
돌아오세요, 사랑하는이여. 당신의 엘비라 에게로..
essa piage e ti sospira,
그녀는 당신을 위해 울고 그리워합니다.
Vien o caro all’amore....
오세요, 사랑이여.. 당신의 사랑에게로!
레나타 스꼬또(Renata Scotto, 1934년 2월 24일 ~)는 이탈리아 출신의 소프라노이다
사보나태생으로 1952년 밀라노에서 "라 트라비아타"의 비올레타 역으로 데뷔했다. 이듬해에는 라 스칼라에서 레나타 테발디, 마리오 델 모나코 등과 함께 카탈라니의 오페라에 출연했다. 스코토가 명성을 얻게 된 것은 1957년의 일이다. 당시 라 스칼라 오페라단은 에든버러 음악제에서 공연 중이었는데 본래 부르기로 했던 마리아 칼라스가 병으로 무대에 서지 못하게 되어 스코토가 그녀의 대역으로 벨리니의 오페라 "몽유병의 여인"을 불렀다. 이 공연은 큰 성공을 거두었다. 1965년 10월 13일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으로 메트로폴리탄 가극장에도 데뷔했다.
레퍼토리가 다양해서 데뷔작인 비올레타 역이나 대표 역할인 나비부인을 비롯해 70여가지의 배역을 소화해냈다.
2002년 무대에서 은퇴했다.
4 окт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