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본방으로 봤는데 그 때 가족들이랑 거실에서 찐고구마 까고 있었음. 어머니 아버지랑 사이좋게 껍질 살살 까면서 히힣 맛있겠다 얼른 머거야딩 하고있었는데 도입부 샤우팅을 시작으로 노래 끝날때까지 다같이 한손엔 고구마 한손엔 고구마 껍데기 든 상태로 단체 스턴걸림. 고구마는 맛있었음 히힣
나에겐 다른 그 누구보다도 훨씬 더 큰 전율이 끼치던 그 때. 난 이미 국카스텐을 훨씬 오래전부터 알고 응원해왔고 하현우가 언젠가 뜰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었음 근데 워낙 곡들이 마이너해서 힘들겠다고도 생각했었는데 솔직히 1라땐 모르고 2라때부터 이미 알았음 하현우가 드디어 나왔구나 근데 2라까지 하던 곡들을 안해서 의아했지만 존나 감동받았었음 라젠카도 이미 곡을 2000년대 초반부터 알고있었음 당시에 넬,넥스트,신해철의 고스트 스테이션도 듣고 했었기에.. 근데 그곡이 딱 나오자마자 뭔가...내가 기대해오던게 바로 이건가?하고 정답을 알려주는 느낌이랄까... 이미 곡과 가수를 알고 있었기에 더 큰 기대감에서 오는 나만 느끼던 전율이 있었음
또 보러 왔다... 아직도 안 잊혀짐.. 당시 차지연 무대에 반해 매번 본방으로 챙겨 보다가 다음 가왕 음악대장한테 넘겨줄때 정말 ㅈㄴ 싫었었는데.... 그때 티비 켜놓고 누워서 친구랑 전화하고있다가 갑자기 라젠카 부르면서 고음 지르길래 놀래서 핸드폰이고 나발이고 던지고 일어나서 봄... 진짜 레전드였음.... 그리고 음악대장 보려고 매번 복면가왕 본방 챙겨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