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어릴때 나 생각나네요. 아빠가 자식중에 가장 예뻐했던 자식이 딸인 저였어요. 우리 양념딸 아버지랑 밥먹자. 아버지만 기다렸던 저에게 아버지는 늘 자상하신분이셨어요. 그런데 밥먹으려고 하면 엄마는 꼭 잔소리를 했던것 같아요. 아빠는 자상하게 수저 잠깐 상에 내려 놓을래. 하시면 저는 수저를 놓았지요. 동시에 상이 엄마를 항해서 엎어지는것을 여러번 봤을때 저는 엄마처럼 현명하지 못한 사람으로 살기 싫었어요. 밥상 앞에서 잔소리 해봐야 귀한 밥상과 그릇이 다 깨지고 남편은 더 화만 낼뿐이라는 생각을 어려서부터 해서인지 엄마는 저를 아주 편해하면서 미워 했던것 같아요. 그때 깨달았어요. 부모가 자식에게 주는 사람만큼 자식도 그 부모에게 극진하다는것을 알았어요. 그리고 자식앞에서 절대 남편욕 하면 안된다는것을요. 자식 앞에서 아버지 위신을 세워주는 자식은 어른이 되어서도 비뚤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반대인 집안에 자식은 어른이 되어도 아버지나 친가를 아주 미워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자식들 앞에서 아무리 속이 상해도 남편욕을 안하려고 엄청 노력합니다.
제가 볼때는 어머니께서 너무 하시는거 같아요 며느리가 경우도 밝고 착하고 사리 판단도 잘 하는 똑똑한 며느리를 인정을 해 주세요. 맞아요 아버님 입장에선 싸구리 옷 많이 사는거 보다 비싸 드라도 내 마음에 드는거 제대로된 옷 사 입는다 그런 마음 이시기 때문에 사 입으 시는건 자유고 용돈으로 사시기 때문에 싸워 가면서 사실 필요는 없을거 같아요 그리고 자식들이 용돈 드리는 것이라서 하고 싶은거 하시고 사시는거 좋을거 같아요. 어머니께서 조금 마음을 내려 놓으시고 아버님 마음을 조금더 읽으 주신다면 좋겠다 싶네요~가족 안에서 딸 며느리 구분 하면 좀 그렇 잖아요. 며느리도 아주 중요한 가족인데 저는 아버님 기분을 충분히 알거 같아요~ 어머님 께서 아버님 마음을 좀 헤아려 주신다면 아버님도 어머님께 의논 하실거 같아요~
오정태 아빠가 젊은 시절 훤칠한 외모로바람을 많이 피워서 오정태 엄마 혼자서 자녀들을 힘겹게 키웠다고 해요. 나이 들어서 저녀들 생각해서 남편을 받아들여준 거예요. 그런데 옷을 사고 외모를 꾸미는 모습이 젊은 시절 상처를 건드리는 거 같아요. 아영씨가 중재하고 싶은 마음은 알겠는데 심진화씨처럼 좀더 현명하게 하셨으면 좋겠어요.
며느리 넘 착해요. ❤ 아버님 마음 좀 이해가 돼요. 싸움에서 늘 지고 당하는 사람들은 너무 억울하고 터질 것 같아도 부부싸움에서 이기는 사람한테 오랜세월 눌려서...누군가가 중간에서 중재해주면 그 때야 약간 기를 펴고 안심도 돼고 그래요. 오죽하면 누가 도와주길 원하시겠어요. 그리고 저 시어머니 말 가만히 들어보면 두 분 싸움애서 늘 이기며 휘두를 자신이 충만하신 게 느껴져요. 그런 사람들 특징이, 우리끼리 해결할테니 넌빠져 이런 얘기 아주 자신있게 잘해요. 자기 맘대로 주도권과 독재력 갖고 살아가는 시람들의 특징이예요.
생신상 해드린다면 남편 미워도 말만이라도 며늘아가 고맙구나 하고 옆에서 보고만 있던가 어머님도 며느리 도와 주던가,,, 남편 아무리 미워도,,,, 며느리는 “시엄니 당사자 본인 “ 심정 그세월 한 ,, 당하지 않는 이상 반만이라도 헤아려 드린다면,,,, 며느리 ,시엄니 헤아려 들어만 주세요,,,며느리 옆에서도 고충 힘들겠지만,,,옆에서 아무리 말해도 시엄니 아버님 오랜세월 바꾸기란 힘들고 서로 마음을 편들어 들어 달라고 하는 겁니다 아들이 말하는거랑 며느리랑 중재 하는거랑 또 다릅니다,,, 영상 보니 생각나 올리네요,,,, 동치미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