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한국회사인데 우리도 걍 이름'님' 이라 부름. 미국도 Mr 찰리라 안부르고 hey 찰리 라고는 안하지 않나? 그리고 난 33살인데 47살먹은 동료랑도 농담따먹기하고 잘지냄. 내 생각엔 한국문화 문제가 아니라 어떤 분야의 기업이냐의 문제같음. IT회사는 한국도 다 저렇지 뭐. 그리고 전회사에서 팀장할때 팀원중에 40대중반도 있었음
군대에서 서열은 계급, 군번순임. 군번이 아무리 빨라도 계급이 낮으면 상급자에게 복종해야 함. 유교사회도 직급이 나이보다 우선임. 사극에서 할배들이 소년이나 청년에게 굽신굽신 하는 것 많이 봤잖슴. 예전에 우리나라에서도 집안에 출세한 사람(고시합격이나 고위공직에 취임)이 나오면 친척 어른들도 그 사람에게는 말투를 조심하는게 상례였음. 유교사회는 질서를 중시하는데 직급우선이라는 것은 능력우선이라는 면이 있다는 거임.
제조업 기반 사회에서는 수직적인 문화가 성장에 유리했지만, 지금처럼 기술집약산업이 핵심 산업으로 자리잡으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서로 공유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수평적인 소통 문화를 가진 사회가 성장에 유리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미 우리나라에 테크기업들은 좋은 인재풀을 구축하기 위해서 수평적인 기업 문화를 형성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한국문화권에서만 살아오던 사람들은 세상의 변화와 전통적인 관념 사이에서 소통방식에 많은 혼란을 겪고 있다고 생각해요.. 유교문화권의 영향을 오랫동안 받고 자랐지만 다양한 문화에 노출하면서 의사소통 방식도 새롭게 배워야 함을 깊이 느끼고 있어요.. 세상은 어떤 문화가 부각 될 때 반드시 장점만큼 극명하게 단점도 노출이 되기 마련이거든요..우리문화에 좋은 점을 유지하면서 소통방식을 개선한다면 우리만의 고유한 개성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92년에 유럽에 유학갔다가 미국에서 공부도 하고 일도 하다 03년 귀국 했는데~~~ 정말 한국의 좋은점,한국이 더 대단한데 이 유튜버는 은근히 한국을 내려까는거 같아서 좀 그렇네요~~ 미국이 한국보다 직원을 짜르는게 백만배 쉽다는거 간과하면 안됩니다. 저분 아직 사회 초년 이라 잘 모르지만 자기 잘못이 아닌 경제거 안좋아져도 실직당하고 실직 이후에 나락 가는 삶을 당해보면 온갖 정다 떨어질텐데~~~
예전에는 세상이 지금보다 빠르게 변하지 않았으니 오래 산 사람이 그만큼 삶의 지혜를 더 많이 터득했고 젊은 사람은 그걸 존경하고 배웠지만 요새는 세상이 너무 빠르게 변해서 기존의 지식들은 금방 쓸모없어짐. 그로인해서 나이 먹은 사람들도 덩달아 존경받지 못하는 것 같음. 문화적으로는 나이 많은 사람들을 존경하는 게 남아있는데 실질적으로는 그 사람들을 존경해야 할 이유가 없어진거임.
세상 어디를 가도 본인이 어떻게 하느냐의 문제지 환경 문제가 아니다 무슨 유토피아도 아니고 미국가면 환상이 펼쳐지나 인간 세상은 장단점이 존재한다 그냥 나의 목표와 성향에 따라 가면된다 그대신 다른 단점도 수용해야지 한국만 떠나면 다되는게 아니란다ㅎㅎ 그러니 한국에서라도 잘해라ㅋㅋ
원래 유교문화가 나이를 떠나서 학문을 많이 깨우친사람끼리 친구가 되는게 미덕인데 언제부턴가 한두살 나이로 공경하는 문화로 변질되어버려서 그 나이라는거에 갖혀서 한국이 발전을 못하는것같음. 이나이엔 뭘해야하고 뭐여야하고 너는 동생이고 형이고 언니라서 뭐해야하고 사람 개인의 무한한 잠재력을 그냥 나이라는틀에서 고정시켜버림.
미국도 예의바른 영어표현 아주 중요합니다. 일종의 존댓말이에요. 부르는게 이름을 부르는게 중요하진 않아요. 그리고 밑에 있는 사람에게 배우는것을 부끄러워 하지 않는게 아니고, 나보다 나이 어린사람이 내 상관에 있더라도 크게 상관하지 않는겁니다. 나보다 직급이 낮은 사람에게 배우라고 하는건 나가라고 하는거랑 거의 같은말이에요. 미국도 회사문화가 한국이랑 많이 다른거같지만 비슷한거 많아요.
조금만 다르게 표현을 하자면 미국에 비해서 한국사회가 대단히 경직된 사회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다. 예전보다 많이 바뀌었다고 이야기하는 분들도 계실테지만, 어디까지나 그것은 한국에 한정하여야 가능할 이야기일 것이다. 2020년대를 살아가는 지금은 전세계가 유기적으로 살아있고 함께 숨을 쉬며 살아가는 시대이다. 세계를 기준으로 삼아 더욱 유연함을 갖춘 사회가 되어야 인재의 유출도 조금은 줄이는 것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여기 유교에 관련된 책한권 읽어본 사람이 없나? 왜 다들 유교가 나이순이라고 생각하지요? 유교는 나이를 원래 따지지 않습니다. 유교는 항렬과 상하 , 적서를 따집니다. 노인이 어린이에게 존대하는것도 제법 있는게 유교입니다. 못배워서 유교를 잘못배운거에요. 최소한 유교에 대한 책한권 정도를 읽어보면 나이순이라는 말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