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영상이군요! 저는 아직 직장인이 아니기에 안타깝게도(?) 퇴근의 발랄함을 직접 느끼진 못하지만, 편곡으로써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번부터 Mendes님 편곡을 잘 듣고 있습니다. 편곡에 Mendes님만의 느낌이 묻어나는 듯합니다. ㅎㅎ 비록 한동안 정신이 없어서 댓글을 남기진 못했지만, 한창 정신 없고 힘이 조금씩 들 때마다 편곡을 듣고 힘냈던 기억이 납니다. :) 익숙한 음형에 Mendes님께서 직접 제조하신 향신료를 뿌리니 풍성한 작품 하나가 되는 듯싶습니다. 이 곡 초반에 고음역대에서 음악이 시작되는 때에 비슷하게 작품이 시작되는 L. M. Gottschalk - Forest Glade, Op.25가 생각납니다. 생각 외로 고음역대에서 작품을 시작하는 것이 주의를 집중시켜 주는데, 이 곡 역시 비슷한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곡에서 마음에 드는 부분은 Ossia 부분입니다. 무슨 심보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상하게 저로서는 Ossia가 있는 것이, 같은 작품이더라도 Ossia로써 미묘하게 다른 느낌을 주는 것이 꽤 마음에 들기에, 신기하고 마음이 이 곡으로 계속 이끌어 가는 것 같습니다. ㅎㅎ 곡 전반적으로 Mendes님께서 설명 창에 언급하신 것처럼 'Magic Waltz'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저 역시도 'Magic Waltz'가 듣기에 좋은 곡이라고 생각하고 있기에 시너지 효과를 내어 더 곡이 아름다운 느낌을 내 주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살짝 스윙 리듬이다보니 엇박인 음형도 자주 들리며 재즈 느낌도 나는데, 특히 마지막, 곡 마무리 부분에서 불협화음으로 끝나는 게 여운이 남고 기억에도 각인되는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클래식만 듣다가 가끔 재즈 느낌이 섞인 곡도 들어보니 상당히 괜찮게 느껴집니다. XD 학교 가는 길...이번 영상을 보고 생각이 났는데, 이제는 더 이상 체험할 수 없는 순수하게 즐겁고 희망이 가득했던 수(십) 년 전 초등학교 시절 등교 시간이 기억났습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며 기억이 미화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가끔은 미화된 기억으로 추억을 회상하는 것도 정신 건강에 나쁘진 않더군요. 그리고 중·고등학교 시절 등교는...ㅎㅎ;;) 또한 제가 음악 학원에 다녔던 시절에 '학교 가는 길' 원곡을 가끔 학원 원생 분 중 한 분께서 피아노로 연주하셔서 학원 내에 울려 퍼지던 풍경도 떠오르곤 합니다. 시간이 언제 이렇게까지 지나갔는지는 모르겠지만,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는 증거로서 생각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ㅠㅠ 아무튼 이번 편곡도 정말 듣기 좋았습니다. 귀 호강 되고 참 좋습니다. Mendes님의 사보 실력뿐만이 아닌 편곡 실력 역시 출중하시다는 생각이 개인적으로 많이 듭니다. 나쁘지 않았던 초등학교 시절 기억도 떠올리게 해 주신 고마운 사보입니다. 질 좋은 편곡을 해 주시고 영상을 제작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Mendes님! + 늦었지만 40,000명 구독자 수 돌파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개인적으로 40,000은 200²으로 제곱수라 정감이 갑니다(?)...ㅋㅋ 앞으로 구독자 수가 300², 10⁵명, 그 이상 돌파 시에도 Mendes님 영상을 보며 축하드리겠습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