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난데스 공작(Duke) 전하를 흉내냈을 때 뭔가 몸에 '오오 힘이 실린다'는 감각이 전해졌습니다 ㅎㅎㅎ 팔을 다리 사이로 빼면서 왼쪽다리를 쫙 올리니까 (우완입니다) 왼쪽 견갑골이 쫙 당겨지는 감각이라고 해야 하나요. 몸이 앞으로 쏠리는 일이 사라졌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체중이 오른쪽에 실렸다는 확신이 들었고 공을 아주 자연스럽게 던질 수 있었습니다. 구속이나 스핀량은 측정할 길이 없었지만, 몸으로 느낀 제일 좋았던 점은 항상 같은 지점에서 공을 던진다는 감각이었습니다. 예전에 류현진 선수 흉내 냈을땐 릴리스가 오버핸드인지 스리쿼터인지 저도 잘 몰랐는데 왼쪽 견갑골을 당기고 나서 던지려고 하니까 제구는 확실히 좋아졌습니다. 프로투수들이 그냥 이유없이 저렇게 던지는 게 아닐텐데 흉내내면 신기한 발견을 할 수 있더라고요
이런 이상한 투구폼을 가진 투수들은 투수를 시작할 때 정석으로 배우는 투구폼을 안 배운 사람들인가요...?? 어떻게 저런 요상한 투구폼을 가지고 있는데 엄청난 공을 던질 수 있고 제구가 되는지 정말 신기하거든요. 분명히 저 투수들이 배울때 저렇게 던지는법을 배우진 않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한국에도 특이폼으로 유명한 박정진옹이 키가 180초반정도 되는데 2미터 넘는 니퍼트보다 공 놓는 위치가 더 높을 정도의 특이폼이었는디 원래는 투구폼이 극단적으로 높이 던지는 선수가 아니었는데, 남들처럼 던졌더니 부상을 계속 당해서, 폼 바꾸면서 극단적으로 투구폼이 올라가게 되었다죠. 오히려 높아지면서 구위도 좋아지고, 제구도 잡혔다고... 😮 사람마다 본인의 신체 구조에 맞는 폼이 있나봅니다.
허구연이 91년 마국 유학을 마치고 해설가로 복귀해서. "mlb에 언더핸드, 사이드 투수는 없다! 일본도 구원등에만 있다! 한국에 유독 많은건 그만큼 한국 프로야구가 뒤쳐진 증거이다! 한국야구도 발전하면 언더,사이드 투수는 사라질 거다!" 하지만 NPB 뿐 아니라 , mlb에도 수가 많은 건 아니지만 언더 사이드 투수들은 계속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