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다니던 회사 상사네 강아지가 귀여운 대걸레 같았는데 견종 이름이 헝가리안 풀리였네요 ㅋㅋㅋㅋㅋㅋ 견종 이름을 모르고 살다가 오늘 알게 됐네요 ㅋㅋㅋ 맨날 눈 잘보이냐고 물어봤는데,, 기억나는게 사람들 앞에셔 기침하는척하고 감기걸린척함ㅋㅋㅋㅋ 알고보니 옛날에 감기 걸렸을때 너무 잘해줬더니 낯선 사람 보면 앞에 가서 기침하는척한다곸ㅋㅋㅋㅋ
제가 35년 전에 어릴적 시골에서 길렀던 개가 풀리였어요. 견종이 뭔지도 모르고 길렀고 몇년전에서야 알게 되었지요. 이렇게 희귀한 견종을 그 오래전에 시골에서 키우는 게 가능한 일인지 저도 정말 신기하지만, 아는 어르신 분이 아들이 도시에서 기르다 못기르겠다고 데리고 왔다면서 우리집에 주셨지요. 주시면서 이름이 둘리라고 하셔서 둘리라고 불렀는데 이제와 생각해보니 풀리라고 한 것을 잘못 들은 것 같아요. 둘리는 정말 천재견이였어요. 그 아이와 정말 재밌는 에피소드가 너무 많아요. 시골에서 이렇게 생긴 개를 처음 본 이웃들은 귀신같다 무섭다 싫어했지만 저희 가족에겐 최고의 개였습니다. 둘리가 온 동네에 씨를 퍼트려 자손이 많았는데ㅎ 둘리 새끼를 기르는 사람들은 모두 이렇게 착하고 똑똑한 개를 처음 길러본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지요. 하지만 전 우리 둘리 만큼 완벽한 개를 본 적이 없습니다.
시작할 때. 옆에 분명히 있는데도 양이랑 구별이 안되었군요. =-=;;;; 진짜 참. 생김새가 희안하게 뭔가를 연상케 하는 이 멍뭉이는 어떤 녀석인가... ...헌에 애들 눈이 어떻게 생겼는지 본적이 없었네요. =-=; 목양견이 아닌 옆에서 키우기엔 어떤 개려나 싶었는데 이런 느낌인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