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란 질기기도 하지만 허무하게 생을 마치는 어이없는 일이 다반사로 벌어지는게 이 세상이다.
한번 태어나 인생을 마치는 순간까지 수많은 세월과 시간을 허비하는가 하면 치열하게 삶을 위해 투쟁을 하는 인생도 있다. 사람 뿐이랴, 곤충 또한 그 생을 지켜볼수는 없다마는 강자앞에 이슬같은 신세이거늘 초연히 제 할일을 하는 곤충앞에 사람인 우리조차 엄숙하게 만드노라.
이름조차 모르는 조개살 무늬의 이 나비는 내가 처음으로 상면하는 연약하기 이를데 없는 나비이다 이 땅에서 살고있는 수많은 곤충들을 상대하였지만 처음보는 나비 였으니 신기하게 대할수 밖에 가을도 늦가을로 쌀쌀한 기온에 거의 모든 곤충들은 땅속으로 숨어버리고 번데기로 변하여 겨울을 맞이하는 요즘 아직도 연약ㅎㅏ기 이를데 없는 애기나비가 생의 끝에서 버둥거리며 기를쓰는 모습이 아름답다.너도 꿈은 있을까? 삶은 때로는 처연하고 위대하다.
15 окт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