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마음으로 그대를 정리하기 싫어 엉킨 마음 반짝이게 포장하던 그날,
나의 외로움을 예쁘게 그려보고 그리움을 단정히 풀어내려던 그 밤,
공허한 마음 깊어진대도 다시는 마주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빚어낸 은하.
진심을 다하면서도 표현을 아끼고 다듬는 것에 집중했던 곡이에요.
당시에는 어려운 마음탓에 세상에 내어놓고 멀리서 가만히 바라보기만 하던 곡이었는데
이제는 이 곡을 두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할 수 있을 만큼
어느새 저의 은하는 곁에서 꽤 멀어졌나 봐요.
그럼에도 여전히 참 애정하는 곡입니다.
제가 그려낸 은하 속에서 다른 이들의 별들이 태어나는 것을 보며,
시작과는 다른 모양으로 이 곡의 소중함이 매일매일 커지고 있거든요.
나의 소중한 은하,
‘그대는 은하가 되어요’를 이번 프로젝트에 맞는 무드로 새로이 편곡해 보았어요.
편곡에 함께해 준 보람, 연주에 함께해 준 란준. 항상 고마운 제 친구들과요.
최근 하트 시그널에 수록된 이후로 다시 한번 많은 분들의 주목과 사랑을 받게 되어 감사하고 또 행복해요. :)
이번 곡도 잘 들어주시구요, 항상 감사합니다 여러분. :)
날이 많이 추워졌으니 건강 유의하시길 바라며
언제나처럼 저는 여러분의 안녕과 행복을 바랄게요.
잘 지내시다 곧 만나 뵈어요. 그땐 이런저런 이야기 더 많이 나눠요 우리.
고맙습니다!
보람 | Piano
lanjoon | Guitar
DND Mt.124 | Mixed&Mastered
18 сен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