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7 싸운 후에 저렇게 안고 있는 상황에서 많은 생각이 스쳐지나간다. 정말 좋아하는데 힘들기도해서 저 짧은 순간에 엄청 많은 생각들이 떠오른다. 조금 혼란스럽기도 한데, 결국에는 반쯤 놓는다는 마음으로 혼자 용서하고 계속 힘들어하게 되더라. 영아는 안 보이겠지만, 안고있는 준팍 표정이 모든걸 설명..
준팍 오랫동안 많이 참아왔다가 같이 카페 가서 주문에도 관심 없고 옷도 저번 데이트 때랑 똑같은 거 입은 거 보고 아예 영아한테서 마음 다 떠났다고 생각했는데 6:37에 안아주면서 니가 헤어지자고 할 줄 알았다고 한 거 보니까 준팍 정말 마음 약한 스타일이구나.. 싶었네요 영아가 헤어지자 했으면 붙잡지 않고 떠났을 텐데 우는 모습에 마음 약해지고 속으로 '그래 조금 더 만나보자 나는 아직 이 사람 좋아하는 거 맞을 거야..' 하고 스스로를 설득하는 모습이 보여서 뭔가 먼저 헤어지자는 말을 못 꺼낼 사람 같아.. 혼자 속 미어터지고 자기 자신을 반복해서 설득하겠지
진짜 정환선배 첫장면부터 너무하다 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아... 너 같아도 싫을 것 같고 미안한 마음이 있으면... 노력을 해... 행동을 고쳐... 고치려는 시늉이라도 해.... 자기한테 문제 있는 것도 알고, 그것 때문에 애인이 힘들어하는 것도 아는데, 왜 늘 같은 행동을, 잘못을 반복하는건지 모르겠음. 다 알지만 고치기는 싫고 자기 때문에 준팍이 힘들어하는 건 잘 알아주는 여자친구는 해야겠고, 또 헤어지자는 말을 하는 쪽이 되기는 싫은 것 같고, 이게 대체 무슨 태도인지ㅠㅠ 솔직히 준팍만.... 안타까움ㅠㅠ
개인적으로 너무너무 예쁜 커플... 사실 영아는 원래 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그런 캐릭터였는데 준팍 만나며 느끼는 감정 변화들이나 그동안 시청자들이 몰랐던 속마음 같은 게 점점 보이고 하니까 점점 정도 가고 준팍도 영아도 서로 많이 투닥거리고 하지만 너무 애틋하고..ㅠㅠ 진심으로 오래갔으면 하고 진짜로 오래 갈 것 같은 커플
연애 하면서 느낀점 내가 싫어 할거 같으면 하지 말자 연인사이인데 괜한 존심 부리지 말자 목숨걸로 연애 하지 말자 기분이 태도가 되지 말자 상대방에게 강요나 이해 하게 하지 말고 서로 맞춰 가고 숨기지 말고 서로 얘기로 해결 할려고 하자 혼자 짊어지고 안말안하면 그사람도 모르기에 걍 꿍해 있지 말고 ㄷㅊ고 말 하자 끝
진짜.. 제 예전 연애가 생각나는 에피소드였네요. 마음 떠난줄 알고 혼자 애정을 갈구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을때 안도감과 벅참과… 진짜 아영님 눈물에서 다 보인다 보여 ㅠㅠ 그때의 연애는 그렇게 붙잡고 다시 쫑났어요. 안 맞아서 맞춰가는 게 힘이 들었나봐요 상대가.. ㅎㅎ
근데 영아 같은 사람이랑 연애하면 정말 너무 힘들어………….. ㅠㅠㅠㅠ 성향차이인걸 떠나서…. 너무 성숙하지 못한 연애스타일 아닌가 …자기가 잘못해놓고 가만히 있는 사람 눈치주는 사람 만들기😭😭 아영배우님은 너무 사랑스럽고 준팍이 영아 많이 좋아하는게 보여서 정말 짠해ㅠㅠㅠㅠ
전남친이 저랬다…사람들 만나는 거 좋아하고, 술 마시고 연락 잘 안되고 자취방에서 재우기까지….본인은 바뀔 생각 없고 왜 이해를 못하는지 모르겠다며…그렇게 싸움 반복하다가 내가 먼저 홧김에 헤어지자 했는데 뒤도 안돌아보고 가더라..ㅋㅋ 헤어지자 말한 내가 오히려 붙잡았지만 이미 나에 대한 감정이 없다더라…이기적인 새끼야 노력이라도 할 생각을 하지 안 맞는 거 같다며 서로 잘 맞는 사람 찾자고하는 니 모습, 진짜 이기적이었음…사내 연애라 회사 앞으로 어떻게 다니지ㅠㅠ 11.6. 어제 이별했는데 너무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