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이가 울먹이면서 하는 대사에서 감정 너무 이해간다....좋아하는 사람과 계속 싸우게 돼서 너무 힘들고 지치고 계속 부딪히는 상황이 피곤해져서 상대방까지 싫어지게 될까봐.. 그게 무서워서 차라리 안 부딪히도록 정답을 알려달라고 말하는게 너무 공감됨....영아는 모르겠지만 준이는 계속 영아 좋아하는 것 같다. 좋아하는 마음이 없으면 저렇게 얘기 못하지
솔직히 싸울일도 아니였는데 전개가 저렇게 흘러가는게 영아가 급발진한거지 서로 다를수있는데 문제는 둘다 서로 전혀 지지않는것 전혀 이해조차 안함. 헤어지는게 답 일수도있지만 걍 영아가 시간갖자고만안했어도 저렇게 안됨 심지어 ㄹㅇ싸울일 아님 택시내려서걸어가자 vs 더 타고가자 누구하나 양보하면 될걸 왜 싸우는지ㅋㅋ
저 부분은 여자가 노답이 맞긴 하지만 남자도 문제가 있다고 본다 알바생 위한답시고 정당한 권리를 요청하지 못한다거나 정당한 권리를 요구하는 상대방을 보면서 "진상처럼 왜 그래~~"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 종종 있다 그렇게 되면 그 주변 사람들이 피해를 보게 된다 영상에 나왔다시피 택시기사 위한답시고 여친 힘들게 하잖아 실제 연인 사이라고 가정했을 때 한 두번으로 끝난게 아니라 계속 저렇게 했을 가능성이 많고 한 번에 저렇게 터진게 아니라 묵혀있던게 터진 가능성이 높다
준팍 입장 너무 공감된다..시간 갖자거나 헤어지자는말 아무렇지 않게 툭툭 내뱉듯이 하는 부류의 사람들 보면 너무 철없어 보이고 한심한데 그걸 모진말 하나 없이 다 받아주는 준팍 존경한다 진짜 ㅋㅋ 심지어 그런 애들은 꼭 영아처럼 얼마 못가 연락하고 붙잡거든 이게 준팍이 화난 부분임. 그 말이 어떤 뜻인줄이나 알고 쓰는거냐고 물어본 부분도 너무 공감됨. 그냥 화나거나 서운할때 할 수 있는 가장 강한 말이 시간 갖자나 헤어지자인줄 아는거야.
@@샌액희 이사람이 내가 편해진건지 아니면 마음이 식었는지는 연애한 기간이 반년이상만되도 바로판단할수있다고봄 상황이 귀찮은건지 내가 귀찮은건지 배려가 있는지 없는지 늘 나보다 다른 우선순위가있는지(상황에따라 늘인지 !) 이런식으로 여러 상황 경우 보시면서 한달정도 의식하고 같이지내다보면 답이나올거에요
집앞까지 가는 이삼백원이 아까운 건지 의심하고, 혼자 그리워하고 있는건지 의심하고,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혼자 노력하는 건지 의심하고, 혼자 약속을 기다리는건지, 그래도 예뻐 보이고 싶어서 전날 팩도 하는데 나만 이러는건지 의심하고, 내가 놓으면 끝나는 연애라며, 연애의 전제를 망각하니 드는 서운함이 아닐까. 이런 서운함이 눈앞을 가리면 다른 건 보이지 않게 되고, 그저 서로 고통받는 연애가 아닌지 다시 의심하게 된다.
심지어 준팍이 그런 사소한 의심까지 하게 만들 정도로 신뢰를 주지 못하는 성격인가? 보면 아님. 택시도 분명히 이유를 말했음 돈 아까워서가 아니라 택시기사에 대한 배려라고. 상대방 말을 듣지도 않고 본인이 어떤 점에서 서운히고 아떻게 해줬으면 좋겠는지도 말하지 않고, 혼자 망상에 빠져서 그걸 진짜라고 믿어버리는게 문제임. 준팍만큼 성숙한 여자라면 저 상황에서 흔히 을(약자)의 입장에 있는 택시기사를 배려하는 사람을 보며 결혼을 생각하거나(약자에 대한 태도가 미래의 아내나 자식에 대한 태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때문), 하다 못해 택시기사를 배려하는 것도 좋지만 연인인 자신을 좀 더 챙겨줬으면 좋겠다고 그러지 않는 느낌을 받아 서운하다고 얘기했어야 함 연애는 애초에 잘 맞는 사람들이 잘 맞아서 시작하는게 아니라, 별개의 사람들이 서로 알아가고 맞춰가는 과정임.
나는 좀 다르게 생각함 이후에 나오는 내레이션에서 누가 널 이렇게 괴롭혔어? 난가? 그럼 난 왜 이렇게 괴로워? -라고 나오는데 이게 상대방을 옥죄고 있다는 자책감, 현타, 외로움, 서러움 등 '영아 자신에게 되돌아와 꽂히는 화살 같은' 감정들을 수반하는 대사였다고 생각함 분명 서로가 서로를 덜 배려했기 때문에 이 지경까지 온 건데(쌍방이라) 모든 상황이 영아가 무책임했고 철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음.. 그런데도 불구하고 영아는 실제로 이 연애에서 지독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게 아이러니 당췌 답이 나오지 않는 이 연애에서, 그럼 결론은 이별뿐이니까 영아가 헤어지는 게 맞나, 라고 이야기한 것 같음
난 둘 다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 생판 남인 택시기사님 배려한다고 짧은 치마에 짐 두 개 든 여자친구보고 택시기사님이 니 운전수냐고 비꼬는 준이도 이성적인 대화 없이 그 당시 감정만 표출하려고 하는 영아도,, 사람의 장점은 곧 단점이다 너무 괜찮은 사람인 준은 모두에게 괜찮은 사람이고 싶어하고 그러려고 노력한다 가령 오늘 처음 뵌 택시기사님에게도 친절을 나누는 것 처럼.. 너무 괜찮은 사람은 나 말고도 괜찮게 보여야 할 사람이 많고 영아도 안다 그래서 더 속상한 건데 그 표현 방식이 너무 미성숙해서 관계에 진전이 없는 것 같다 상대와 대화하는 법을 좀 바꿔야 할 필요가 있는듯
내가 생각하는 여기서의 문제는 영아가 돌려말하는 거임. '나 힘들고 다리도 아픈데 왜 여기 서자고 해?' 이게 아닌 '이럴거면 택시 왜 탔냐?' 였고 '너는 나보다 다른 사람이 우선인 것 같아. 나는 이게 좀 많이 서운해.' 가 아닌 '시간을 좀 갖자." 였음. 저런 유형의 여자일 경우 남자가 매번 더 신경을 곤두세우고 세심하게 감정을 확인해줘야 하는데, 남자 입장에서 피곤하고 지칠거임. 그냥 서운한 건 서운하다고, 힘든 건 힘들다고 말하면 될 걸. 연애하다 보면 때로 감정적이 될 수 있지만, 그 감정을 또렷하게 설명할 수 있을 정도의 이성은 있어야 함. 사람과의 관계 유지는 이성으로 이어갈 수 있어도, 사랑은 이성만으로 이어갈 수 있는 게 아니니까 어느 정도 감정적인 부분은 이해함. 다만, 감정적이기만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함. 연인과의 관계도 사람과의 관계이긴 하니까.
댓글들 보면 논쟁이 왜 있는지 모르겠는데 이 영상은 논쟁할 거리가 없음. 특히 택시문제는 논쟁할 이유가 없음. 그저 싸우는 여러 이유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연인관계의 핵심이 아님. 그냥 가치관의 차이고 누구의 잘못도 아님. 서로 다르고 서로 보다 더 성숙하지 못했기에 생긴 많은 갈등 중 하나. 핵심은 이후 문제의 대처방식임. 거기서 성숙함의 차이가 나오는 거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영아 유형의 문제를 논하는거임. 연애의 핵심 중 하나는 애초에 잘 맞는 사람들이 잘맞아서 시작하는게 아니라, 서로 다른 별개의 사람들이 만나서 서로를 알아가고 맞춰가는 과정이 연애인데, 영아는 그걸 모름. 즉, 영아가 서로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의 원인이자 핵심. 준팍은 서로 다르기때문에 그동안 영아가 모르는 나에 대해 설명하고, 영아를 모르기때문에 알아가려 하는 등 문제해결과 관계회복에 초점을 맞춤. 반면, 영아는 준팍이 자신과 같은 생각을 할 것을 당연시하고, 그래야만 한다고 여김. 이는 곧 상대방에게 생각을 물어보거나 소통하려 하지 않고 망상을 기정사실화 시켜버리는 것으로 이어짐. 첫 대사에서도 핵심을 표현하고 시작하는 것이 "당연히?" 임. 집앞이 아닌 조금 떨어진 곳에서 내리는 것은 당연히 돈 아까워서일거라 짐작. 택시기사에 대한 배려와 걸어갈만한 거리임을 얘기해도 그대로 소통 끝. 서운함을 얘기하고 나는 짚압을 원하니 다음부터는 집앞에서 내리자 했다면 준팍은 충분히 그럴 가능성이 높지만, 서운함을 "이별"을 꺼내서 표현함. (연인 간 끝을 알이는 금기에도 불구하고.) 이후 시간을 갖자는 의미를 재차 물어봤지만 하루만에 다시 연락하고 마치 "너 없이는 못살겠어" 라는 듯한 태도만이 상대방을 좋아하는 행동이라고 믿고, 그렇게 하지 않은 준팍의 마음을 본인보다 좋아하는 마음이 없는 것으로 단정지어버림. ("안온다 끝났다" + 나만 놓으면 끝나는관걔로 표현) 추가로 둘의 성숙함의 차이를 보여주는 장면을 맨처음과 맨끝 장면으로 구성함. 맨처음 : 언성이 높아지려다가 잠깐 멈추고 낮아진 준팍 vs 감정을 쏟아내는 영아 맨마지막 : 내가 어떻게 해야 너랑 안싸울 수 있는 걸까 vs 그럼 난 왜 힘든데? 그리고 영아는 "나만 놓으면 다 끝나는 관계", "헤어지자 하면 헤어져준대", "헤어지자는거네" 등 계속해서 준팍이 자신에 대한 마음이 별로 없고 언제든 헤어질 생각을 하는 것처럼 묘사하지만, 정작 준팍은 이별에 대해 먼저 얘기한 적이 없고 계속해서 이별을 꺼내는 사람은 영아임. 이것들 말고도 그동안의 영상 속에서 주변인들이 준팍을 커버치고 대변해주는 것과 영아의 일에 깊게 개입하지 않는 것의 차이를 통해 둘의 성숙함의 차이가 인간관계를 통해 드러남을 알 수 있음.
난 택시문제는 심각하다고 생각하는데 알바생 위한답시고 정당한 권리를 요청하지 못한다거나 정당한 권리를 요구하는 상대방을 보면서 "진상처럼 왜 그래~~"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거든 그렇게 되면 그 주변 사람들이 피해를 보게 되지 영상에 나왔다시피 택시기사 위한답시고 여친 힘들게 하잖아 실제 연인 사이라고 가정했을 때 한 두번으로 끝난게 아니라 계속 저렇게 했을 가능성이 높고 한 번에 저렇게 터진게 아니라 묵혀있던게 터진 가능성이 높지 영상에서 택시기사가 니 운전기사냐라고 화내는 거 여자친구보다 남을 더 배려한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지
영아 마음: 짱 나서 시간 갖자고 했는데 준은 자기처럼 고민하는 기색도 안 보여, 전화도 실수로라도 안 해, 붙잡지도 않아, 만나서도 별다른 기색 안 보여 -> 왜 나 안 붙잡아? 라고 다른 말로 떠보지만 준의 입장에선 니가 시간 갖자고 해 놓고 나한테 왜 그래?인 거임 영아는 내가 멀어지자고 했지만 그래도 니가 더 나 좋아해 주고 아쉬워하는 티 내 줘안데 준은 영아가 멀어지자고 했으니 우리 관계가 지속되려면 영아가 붙잡아야 된다고 생각함 자기거 붘잡아 봤자 영아 마음은 섞이지 않은 거니까 ㅠ 영아가 너무 어림 그냥 영아는 준이 훠ㅓㅓㅓㅓㅓㅓㅓㅇㄹ씬 자기를 많이 좋아해서 다 져 주고 다 들어 주길 원하는 거임 처음엔 그랬는데 지금은 안 그래서 심술 나고 더더더 사랑받고 싶은 거고
ㅇㅈㅇㅈ 여케너무 발암임.. 한명은 매사 감정적이고 한명은 합리적인 사람인데 의견충돌이 일어났다해서 감정이 상해 충동적으로 수습하기 힘든말 내뱉고 시간이 지나고나니 감정이 추스러져 수습해볼려고 하지만 상대방은 그 내뱉은말에 관해 합리적으로 받아들이는 상황 내마음이 이러니 니마음도 당연히 이래야돼 라는 마인드가 밑바탕에 깔려있음 실제로 저런여성분들 진짜많음 그나마 여주는 20대니 다음이 있지만 30대에 저러다가 진짜 독거노인되는거임..
영아는...... 일단 혼자 있는 것도 싫어하고 누가 곁에서 계속 확인시켜줘야되고 신경쓰고 이끌어줘야되는 스타일인데(시간갖자해놓고바로못참고 연락하는 것만봐도..) 준이는 영아보다 독립적이고 상대한테 집착하거나부담주는 거 싫어하는스타일이고........ 준이의 그런 성격+건망증이 영아로하여금 쟤나진짜사랑하나이관계에진심인건가나랑헤어져도아무상관없는거야? 생각하게만드는것같은데 그 어려움을 다 카바칠만큼 영아가 준이를 사랑하는지..도의문이고....... 근데 어떤 사랑은 잃고나서야 아 내가 걔를 사랑햇던 거구나 깨닫기도 하잖아.. 아무튼 준팍영아............... 가지마.. 헤어져.. 헤어지지마... 헤어져.. 헤어지지마.. 진짜내마음은뭘까?
다른건 몰라도 마지막 장면은 진짜 감정이입 오지게 되네. 무슨 말만 하면 한숨 쉬면서 얘기하고 관계를 개선하자는것도 아니고 끝내자고 밖에 느껴지지 않게 얘기하던 그때,, 헤어져볼까,,가 진짜 너무 와닿네. 얘 없이 못살거같고 싸우고 연락 안오면 헤어지게 될까봐 전전긍긍하면서 만나다가 결국엔 내가 극복하기엔 너무 큰 힘듬이라서 그냥 해어져 볼까가 되는 이 단계를 너무 잘 표현한거같움,,ㅠㅠ 막상 헤어져보니 별거 아니더라~~ 7년 연애의 끝도, 걔도 그냥 다 잊혀지는 존재더라.
처음부터 끝까지 3번 넘게 돌려보면서 느끼는건데 왜 사귀냐는 질문에서 준팍은 좋아해서 사귀고 영아는 괜찮은 사람이라서 사귄다는게 좋아서 사귄다는 의미보다는 객관적으로 그냥 괜찮은 사람이라서 좋아하는 사람대신 한번 만나볼까해서 만났다는 의미가 있는거 같아서 서로 사귀는 이유가 좀 다르구나라고 느껴지게 되네요...서로 잘맞춰가면서 사귀었으면 좋겠는데
너만 놓으면 끝나는 관계가 아니라 너가 놓으면 끝나는 관계인거고. 너가 너 분 못 이겨서 시간 갖자고 한거고실은 큰 뜻도 없고 나 삐졌으니까 달래달라는 뜻이면서 무슨 시간을 갖자느니! 마음에 안드는 일이 있으면 대화를 해야지 흥 나 삐졌어~ 풀어줘~ 이것도 하루이틀이지 싸울 때마다 저러면 받아주는 쪽이지. 연애할 때 저런 사람만나면 골치 아픈거예요. 나 삐졌는데~ 달래줘~ 싸운 건 둘인데 왜 달래줘야 돼
@@피너-t1l 저는 그게 안 되더라구요.. 좋아하지 않으면 사귀고 싶지 않고, 사귀면 제 진심을 다해서 좋아하게 되더라구요. 한 번씩은 제가 보기에도 내가 너무 과하게 사랑을 주는구나란 생각이 들 정도로, 상대가 행복한 거 이상으로 부담이 된다는 게 느껴질 정도로.. 그런데 제가 사랑하는 방식은 늘 이랬고 마음처럼 잘 되지 않는 건 어떻게 고치죠..? 항상 지금 사귀는 사람이 마지막 사랑인 것처럼 좋아하게 되는 건 어떡하면 가볍게 연애할 수 있게 바뀔까요.
준팍 하는말 하나하나 다 맞는말이네 영아는 애초에 정신적으로 성숙하지가 않고 너무 감정적임 준팍이 뭐 감정쓰레기통도 아니고 부모도 아니고 오냐오냐 받아줘야하는 존재임? 20대초반에 저런식으로 연애하는 애들 꽤 봤는데 좀 그러지마라 애인은 감정쓰레기통이 아니야.. 조금 걸어가는게 힘들순 있어도 그렇게 화를 낼 문제는 아니었다고봄 홧김에 또 헤어지자 시간 가지자 어쩌고 아..
초반만 보면 준팍 너무 싫은데... 영아 화나는거 공감됨. 연인인 나는 이해해주지 못하면서 생판 남인 기사님은 니 운전수냐면서 화내는거 너무 싫은데.. 영아가 뭐 무리한 진상짓 한것도 아니고 택시타는 의미가 집앞에서 내리고 싶으니까 타는거지... 영아는 지지고볶고 하면서도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하는데 준이는 그냥 좋게좋게 다툼없는 사이만 유지하고 싶어하는거같음.. 근데 그럼 미래가 없어요
5:43 이런건 생각 할 시간동안 충분히 이성적으로 생각을 하고 얼추 결론을 내리고 왔어야지 영아는 자기가 생각할 시간을 가지자고 해놓고 제대로 된 이성적인 생각은 하나도 안하고 옴. 생각할 시간은 어떻게 해야 우리가 덜 싸우고 더 건강한 관계를 가꾸어나갈지, 나나 상대가 노력할 점이 있는지, 아니면 정말 이젠 그만할 때가 온건지 에 대해 생각을 해보는 시간인데 자기가 말을 내뱉어놓고선 준팍이 자신이 원하는대로 굴어주지 않으니까 감정만 앞서서 불안해하고, 화내고.. 정말정말 어려보이고 한심하기까지 함… 준팍 입장은 하나도 생각 안하는 영아..
@@아으-l2b ㅇㄱㄹㅇ …. 물론 사람은 모두 이기적인 마음이 있으니까 상대방이 더 많이 노력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어도 그게 당연히 이기적이고 도움이 안되는 마음임을 인지하고 그걸 극복할 수 있는가 아닌가가 큰 포인트인 것 같음.. 근데 성인이고 연애를 해봤음에도 이러한걸 인지하지 못한다는게 나는 이해가 안감. 상대를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는 거라고 생각함. 그러면서 상대는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해서 더 노력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게 보이니까 ㅋㅋㅋㅋㅋㅋ 영아야..
연애가 무슨 찡찡거릴 보모 찾는 애새끼들 놀이도 아니고 제발 말로 의견을 나누고, 말에 무게를 생각하고 말에 책임을 졌으면 좋겠다. 엄빠한테 하는 것처럼 불리한 순간 모면하려고 연인한테 변명하고 자기 유리할 때 또 번복하고... 그걸 받아 주는 게 사랑이고 좋아하는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차라리, 연애를 하지 말자. 망가질 거면 혼자 망가져라. 연인이라는 이름으로 피해 끼지지 말고.
영상보면 남자가 좀 사랑 표현에 있어서 무뚝뚝해보이는데 이를 여자는 남자가 자길 안 좋아한다 생각해서 계속 확인하려고 시간 갖자는 둥 헤어진다는 느낌을 풍겨서 '이래도 너 나 좋아한다는 표현 확실하게 안 해줄거야?' 이런식으로 돌려 물어본거고 (+아마 여자는 남자가 '나 너 없으면 안돼 ㅜㅜ 뭐가 문젠지 알려줘 우리 같이 말로 해결해보자' 이런식으로 붙잡길 바란듯 but 연락이 안 오니까 '아 얜 내가 없어도 되는구나. 헤어져도 상관없나보구나' 이렇게 느낀거) 남자는 이에 대해 모르니까 그냥 '너가 헤어지고싶으면 헤어지는거지 존중해줄께' 이렇게 생각하는거고.. 대화가 부족함. 일단 여자가 남들이 자신을 좋아하는 거에 대해서 자존감이 조금씩 올라가는 타입. 그래서 남자들한테 관심 받으면 자존감 올라가니까 그렇게 행동하는거고. 그래서 계속 확인받고 싶으니까 헤어짐을 무기로 싸우는거지 '얘가 잡아주겠지?'하는 생각. 그에 비해 남자는 여자의 감정을 쭉 지켜보기만하고 존중해주려고만 함. 여자는 자기를 잡아줫음하는데 남자는 잡는게 여자를 배려하지 않는다고 생각. 가치관이 너무 다르고 대화를 너무 안 해서 생긴 차이같아서 대화 좀 했으면 좋겠음
내말이 그말이야.. '문제가 생기면 해결을 하려고 해야지... 넌 그냥 말싸움에서 이겨먹고 싶은 거 아니냐' 진짜 100% 공감. 제가 볼 땐 남자가 100% 맞춰주고 있는 거 같은데요.. 성향이 너무 다른 거 같음. 처음엔 서로가 다르면 달라서 매력적으로 보이지만, 결국에 사람은 본인하고 대화가 될 수 있는 '닮은 사람'을 만나야만 해요. 사고 방식, 언어 풀이 방식 등등.. 대화와 핀트가 맞아야 함. 다른 데 보고 있으면 그냥 옆자리에 탄 동승객에 불과합니다. 같은 곳을 바라봐야 같이 여행하는 거죠. 동일한 시간대에 다른 기억을 갖고 사는 건 힘듭니다.
@@plan338 음.. 저 상황에서의 '왜 여기서 내려?'는 단순히 이유가 궁금해서가 아니라 행동이 납득안감(왜냐하면 이왕온거 끝까지 가면 더 편하고 걷게되면 복장도 불편하고 짐이 있기에 내가 불편하고 힘드니까)가 가장 큰 것 같아요. 물론 그럼에도 영아 입장에서 정말 타당한 이유가 있다면 툴툴대면서도 넘어갔겠지만, 단순히 준이의 '타인에 대한 배려'가 이유였으니까요. 그 타인에 정작 가장 소중하고 우선시되어야할 영아는 없고 후순위가 되었다는게 서운하고 기분이 나빴다고 해석했어요. 준이는 이성적이고 모두에게 괜찮은 매너좋은 사람이지만 그것이 곧 여자친구이자 예민하고 감정적인 영아에게는 서운함을 불러일으키는거죠. 흔한 남녀 싸움의 방식이라 생각해요. 물론 후대처는 영아가 굉장히 미성숙했지만.
연애사는 영아가 틀렸음. 다른거 아니고, 틀린거임. 근데 하나는 맞았음. 택시는 집 앞까지 가려고 타는거임. 아니면 버스를 타겠지. 뭐하러 몇배는 더 비싼 택시를 타면서 기사님 수고까지 생각해드려야 함? 물론 해드릴 순 있지. 근데 그게 당연한게 되면 안되지. 택시 건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준이 틀렸음.
본인이 무슨감정이고 왜 화났는지 설명을 못하고 그저 알아서 맞춰주고 이해해주길 바라는 가장 피곤한스타일.. 자기뜻대로 안풀리면 아는 표현 방법이 시간갖자 헤어지자 라는 말밖에 없음 이런사람이 애인으로서도 친구로서도 지치고 힘듬 자기가 기분 나쁘면 정확히 표현을 하고 조율해나가야하는데 주변이 맞춰주지 않으면 분위기 씹창내고 극단적으로 대처함 ( 나갈래 , 헤어지자 , 시간좀 갖자 등)
굳이 더 말 안해도 자기 맘 다 알아줬으면 좋겠고, 자기 감정 앞세우고.. 이런 행동들이 영아 스스로도 이성적으로 옳은 행동이 아니라는 걸 앎.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자신을 그대로 이해해주고 좀 달래줬으면 하는데 그냥 져주지 않는 남친한테 서운해하면서 동시에 (본인 생각으론) 제대로 사랑받지 못하는 스스로가 불쌍하다고 느끼는 듯 = “나 쓰레기인거 알아. 근데 내 남친이고 나를 정말 사랑한다면 이런 나를 이해해주고 좀 져 줄 수도 있는 거 아니야? 넌 왜 항상 그런 식이야?” .. 그냥 어린 생각 같습니다^^
나만 아영이 처음에 화내는 거 이해되나.. 200원 거리인데 택시기사한테는 친절하면서 여자친구 손에 짐 하나 안 들어줌.. 그러면서 고작 이백원으로 택시 기사님 고생시키냐는 말투에 더 화나고 저정도로 내리자마자 화낼 정도면 오면서 계속 힘들다 힘들다 티냈을 텐데 물론 그 후에 행동은 아영이 잘못했지만
미친… 이거 앞 뒤 서사는 모르겠지만 지금 저 모습이 얼마전의 나랑 내 남친같았어서 놀랐다… 헤어지자 이런 말은 안나왔지만 내가 예민했고 못된 마음에 아영이 처럼 막상 얘기할땐 뭔가 기분 나쁜 티 내고 시비걸고,, 막상 서로 화나서 암말도 안하고 있으면 내 스스로가 유치했고 미안해서 계속 생각나고.. 준이같은 남친의 모습이 눈치 없어보이고 가끔은 진정성 없어 보여서 그거 때문에 혼자 화나고 속상한걸 아영이처럼 이상한 방향으로 화풀이를 했었지… 나중엔 내가 사과하고 또 조금은 남친이 진정성 있는 모습응 보여주길 바래서 천천히 내 속마음과 약간의 바램?을 전달하니까 남친도 알겠다고 노력한다고 하고 잘 지내고 있음..
많이 싸워보고 갈등도 겪어보고 시간도 가져보고 많이 힘들어도 보고 대화도 많이 해보고 그럼에도 같이 있고 이런게 중요하다고 생각함. 솔직히 그렇잖아요 좋을때는 소나기에 둘이 그냥 우산 없이 맞으면서 뛰어 댕겨도 좋을 때임. 서로가 힘들어도 보고 많이 싸워도 보고 그럼에도 많이 대화하고 맞춰가보고 상대가 한발 물러나면 이겼다고 내가 한발 더 내미는게 아니라 상대가 나를 위해 많이 생각하고 배려하는구나 그럼 나도 한 발 뒤로 물러나보고 이런 과정을 겪어야 그게 진짜 사랑이라고 생각함. 진짜 서로 마음을 공유하는 사랑하는 사이는 바로 여기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함. 깊고 진득한 서로를 신뢰하는 사이는 바로 거기서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