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좋은 책을 가르는데 유명한 교수의 추천사가 있거나 시대를 거치며 검증된 고전이라면 '나쁜' 책일 확률은 적습니다. 하지만 예를 하나 들자면... 철학이라는 학문에 거대한 족적을 남긴 위대한 철학자 니체가 남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읽어보셧나요? 솔직히 저는 원문으론 아직도 이해는 커녕 텍스트를 단순히 읽는것도 벅찰만큼 난해합니다. 해설서가 없으면 엄두도 안나요. 읽는 순간 철학적 사고보단 짜증만 팍 몰려오죠. 이처럼 좋은 책이 '나에게도' 좋은 책이라는 보장은 없으니 스스로 읽어나가며 골라내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책을 읽으며 느낀 좋은 독서와 나쁜 독서를 가르는 가장 큰 차이는 좋은 독서엔 사색이 따라 붙는 다는 점 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와 다 읽었다. 재밌었다. 여기서 멈추는 게 아니라. 어 이 말이 진짜 맞는 걸까? 이 사람은 왜 이렇게 말했을까? 이 이야기와 닮은 경험은 예전에 했었는데? 하면서 독서를 하며 얻은 소화의 과정을 껶게 됩니다. 때때로 어떤 책은 제 여태까지의 삶과 경험, 가치를 뒤흔들면서 제 정신을 극한까지 몰아 붙혔죠. 하지만 그 결과 근육통 이후 단단한 근육이 만들어지듯 제 정신은 이전과는 다르게 성장했죠. 만약 내가 좋은 독서를 했던 걸까 생각이 든다면 이 책을 읽고 내가 무슨 사색을 했지 생각해보면 좋은 독서를 했다는 지표를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적극적으로 사고하면서 읽는다면 독서는 다른 형식의 대화랑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대화는 사람이 서로의 감정과 사고방식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과정이니까요 이번엔 무슨 책을 읽지보다는 이번엔 누구와 어떤 토픽으로 대화하고 싶은지 기준으로 두니까 유익한 흡수에 대한 부담도 줄고 에세이는 에세이대로 좋고 철학서는 그거대로 또 좋더라구여
제 학원 선생님이 제게 책을 권하시면서 하신 이야기 중 하나는, "책을 사람 대하듯 하라"였습니당. 여러 의미를 내포하고있었지만, 가장 기억나는 의미중 하나는, 책은 하나의 사람에게 이야기를 듣는것 처럼 무조건적인 수용이아니라, 필자의 근거를 생각해보고 타당한지 고민을 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 했던게 기억이 나네요. 영상보면서도 같은 맥락인것같아 적어봅니당
한가지 더 덧붙이자면 옛날에는 지금과 같이 경제학 역사학 사회학 심리학 정치학 등과 같이 학문이 따로 세부적으로 나뉘어져 있지 않았습니다. 그러다보니 그 당시엔 이 모든 요소들이 한권의 고전소설에 서술되었었고 현재까지 검증 단계를 통해 거론되는 고전 명작들이 이러한 뛰어난 요소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연 '독서'에 한정된 얘기가 아닌 '환상'자체에 대한 비판인거라고 생각됩니다. 우리 인생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것들에 장단점이 동시에 존재하는 한, 무엇이든 양날의 검의 역할을 가지고 있는 것이겠죠. 환상으로 인해 책에 관심을 갖게되어 수혜를 받을수도, 그렇지 않을수도 있듯요. 좋은 점만을 주목하는게 환상이듯, 좋은점과 나쁜점 모두를 알고 판단기준을 갖는 것은 분명 책을 읽는데에 좋은 도움이 될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항상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흥미롭게 봤습니다ㅋㅋㅋㅋ 솔직히 책을 좋아할수록 이게 사회에서 떠드는만큼 어마어마한 경험인가하는 생각이 드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독서 신화라는 말씀 진짜 공감이예요. 독서는 그저 매체의 하나일뿐인데 말이죠. 근데 일년에 책 한두권 겨우 읽는 삶을 몇년 살아보니까 왜들 그렇게 난리치면서 신화까지 만드는지는 이해가 가더라구요. 활자를 통해 경험하고 사고할 수 있다는 건 감각적인 경험이나 세상의 의견 그 이상의 시야를 주고, 그래서 삶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치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책이 부작용을 낳기도 하다는 게 나쁜 책을 읽었기 때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그것보다는 제대로된 독서가가 아니라서 그렇다고 해야할까요? 무작정 수용하고 휩쓸리는 건 선동용 영화 보는 거랑 별 다를 바가 없는 태도지 독서가의 태도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책을 아예 안 읽는 사람보다 한 권만 읽는 사람이 더 위험하다고 하잖아요..? 맥락상 안 좋은 책 몇권 읽고 착각하시는 분들에게 하는 말인 건 알아요! 그치만 영상 초반 시작이 독서가들의 독서 무용론으로 시작해서 조금 의아한 것 같아요. 제가 느낀 독서의 최대 해악은 독서의 장점에서 와요. 아주아주 고도로 농축된 지식이고 경험이라, 사람을 착각하기 딱 좋게 만든다는 거요. 니체 버스 타는 싸구려 대중서를 읽고 진리를 깨달은 것으로 착각하는 사람이나, 수백권의 책과 온갖 고전을 읽어내리지만 현재 살아가는 사람들과 소통하고 함께 경험하며 살지 못하는 사람이나 결국 같은 함정에 빠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딱이네요. 가장 중요한건 생각이에요. 자기계발을 할때도 생각하는게 가장 중요하죠. 책은 안읽어도 바뀔 수 있지만, 책만 흡수하고 생각을 안하면 쉽게 바뀌지 않고, 본질을 이해하지 못해 여러 응용을 하기도 힘들죠. 엉터리정보를 분별하는데도 생각이 필수입니다. 책을 많이보는것, 빨리보는것은 오히려 안좋죠. 그만큼 생각을 안하고있다는 증거니까요. 그 어떤 책을 읽어도 나한테 필요한걸 스스로 파악하지 못하면 도움이 안됩니다. 이해하고 나만의 필터를 거쳐 내껄로 만들기 위해선 책을 쉬지않고 읽어내리는게 아니라 중간중간 멈춰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을 해보고, 자신에게 대입도 해봐야합니다. 많이 읽는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책10권을 보고도 1가지의 득만 보는 사람이 있고, 책1권을 읽고도 100가지 득을 얻는 사람도 있죠. 그것을 가르는 것이 바로 '생각'이죠.
와~ 독서환상! 완전 극공감합니다. 우리는 프린트된 글자에 대한 환상이 있어요.🙊 저도 한동안 그랬구요. (지금도 그렇기도 한거 같은데..🤣) 그래서 다양한 분야와 작가의 책을 읽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중에서 나에게 영감을 주는 한 단락의 글만 얻어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진짜 똑똑한 이야기 감사합니다!👍
너진똑님 유튜브 영상을 보고 정말 많은 생각을 해요. 누군가 나에게 이런 조언을 빨리 해줬더라면 하는 형편없는 불평도 하구요. 인생에 있어서 정답이란 없다는 생각에 이런 저런 생각을 해도 나아가는게 없는 느낌이었는데, 너진똑님 유튜브를 접하면서 조금이나마 갈피가 잡힌 느낌이 듭니다. 저에겐 이런 저런 인생의 깊은 조언을 줄 책들을 읽을 여건도, 능력도 되지않아 어쩌면 평생을 몰랐을 조언들을 너진똑님을 통해서 알게 됬어요. 책이란건 막연히 지식을 늘리는 수단으로만 생각했는데 막상 살펴보니 우리의 삶과 명확하게 밀집되어 있는 관계였죠. 너진똑님 덕분에 인생의 앞이 보이지 않더라도 지팡이를 짚어가며 길을 찾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정말 많은 위안이 됩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전 요즘 고전문학 100권읽기에 도전하고있는데요, 책을 공부한다는 입장으로 읽어요. 어휘력과 문해력을 기르기 위해서요. 모르는 사자성어, 어려운 단어의 뜻을 알아보고 단어장에 적고, 그 과정에서 작가의 생각에 대해 이해도 해봅니다. 그래서 독서는 무조건 이롭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영상을 보니 또 다른 생각을 하게 되네요. 제가 책을 골라서 읽기 때문인지 몰라도, 너진똑님 말씀처럼 확실히 사실과 다른 왜곡이 들어간 책, 전문적이지 않은 책, 사고가 편협한 사람이 집필한 책 등 읽으니만 못한 책이 있긴 해요. 그런 책들을 고르는 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구요. 저는 읽는 속도가 느려서 다독은 하지 못하지만, 다독이 좋은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독보다 정독이 중요하죠. 한번 말하고 한번 읽고 한번 쓰며 독서를 하는것. 그냥 슥 읽기만 하고 툭 덮는 것이 독서라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아무래도 의미없지 않나 생각해요.
예전에 책에 한참 빠질 무렵 유용하겠다 싶어서 책 두권을 집어들었는데 제목만 다를 뿐 내용이 다 똑같은 게 많아 실망한 기억이 있네요 가끔은 책살 돈이 아깝게 느껴지기도 해요 정말 묻어두고 읽을게 아니라면 도서관에서 보는 게 좋은 거 같고 대부분 한번읽고 마는 책이 많아서 정말 중요한 책이라면 필독이나 표시하면서 읽는게 좋은거 같구요
독서를 취미로 삼기 시작하면서 느낀건 독서는 게임처럼 재미있어서 하는 취미같은거라는 것 입니다. 배우고자 하면 세상 모든것에서 배울 수 있고 그건 어느 취미든 마찬 가지기에 독서를 강요하는게 의미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누군가 취미로 독서를 하고 싶어한다면 고전들을 추전해 줄 수는 있을 것 같아요.
정확히는 현재 책을 통해 알고싶은 것에 대한 뚜렷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확실히 와닿는 책을 읽어야 도움이 됩니다( 평소에 생각을 정말 깊게 하고 약간 예술가, 연구자적 기질이 강하다면 대충 추상적으로 잡고 가도 얻어가는게 많긴한데.. 그게 아니라면..최대한 구체적으로 잡고가는게 확실히 얻을게 많을거예요..) 도서판매 사이트들마다 추천도서로 올라오는 책들이나(일때문에 읽어봤는데 확실히 깊게 와닿고 얻어가는거 엄청 많아요) 비슷한 내용인거 같아도 작가의 경험이나 전공분야 등에 따라 디테일이 달라지는 경우를 잘 짚어서 읽으면 꽤 좋아요 일단 도서관에서 먼저 빌려서 읽어보고 진짜 인생 책이다 하는 몇권만 갠소하는것도 추천합니다(직접 왔다갔다 하기 귀찮으신 분들 왕복 7천원 정도의 돈을 내면 도서관에서 택배로 책의 대출,반납을 도와주는 서비스가 있습니다..원래도 독서가 취민데 삶의 질이 달라졌어요.. 우리의 도서관은 와닿지 않는 책에 괜한 돈낭비를 하는걸 막아주는 친구죠)
@@chldnqhd 자체가 생각할 여지를 주고 문맥을 파악하는 데 있어서 두뇌를 적절하게 자극시켜주는 매체인데.. 게임은 대다수가 게이머의 즐거움을 위해서 만들어졌으니 말초적인 거에만 따라갈 수밖에 없고, 그에따라 말씀하신 교훈과 감동을 주는 책은 극소수다 라는 말은 좀.. 틀린 것 같아요 하지만 게임을 무시하는 건 아니에요. 많은 일을 하느라 지친 현대인들에게 게임은 스트레스 해소를 시켜주는 매개체가 되기도 하니까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게 좋다 저게 좋다 하는 게 아니라 그저 만들어진 목적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해요
자신의 주관을 소신있게 말씀하시는 모습이 참 멋있으세요!! 저도 철학책 및 고전을 100권 정도 읽었는데 그 분들의 사상이 저에게 깊은 감명을 준 것은 맞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 분들처럼 강직하게 살지 못하고 연약한 제가 싫어지기도 합니다. 예전보다 마인드적으로 좋아진게 맞는 것 같긴 하지만 말씀하신 부분에도 공감이 많이 되네요. 단순 지식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가르침을 습득하고 체화하려는 노력, 혹은 이해하려고 노력하거나 사상을 검토하고 받아들이는 것, 그리고 일상과 삶의 여러 위기를 통해 그 가르침을 직접 연마하려는 그런 연습이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
책은 순수하게 취미만으로도 재밌게 읽을 수 있을 때, 자기가 앞으로 뭘하고 살지 막연한 것을 해결할 보조수단이 필요할 때, 자신의 살아가는 동안 제기되는 여러 의문에 대해 답을 찾고싶을 때 이 세 경우가 아니면 굳이 애써 찾을 필요는 없다 생각합니다 저기 해당하는게 없으면 그냥 살아가는것 자체로 얻을 수 있는게 책에서보다 더 많을테니까요.
와 놀랍네... 한때 한달에 20권 정도 읽을정도로 독서광이었는데 오히려 저는 그때의 경험이후로 지금은 한달에 책 거의 안 읽고 친구에게도 무슨 책이 좋냐 할때 긴가 민가하면서 딱히 좋다는 책을 얘기를 못해줬습니다. 그냥 책이니 좋겠지 하고 내가 직접 겪었던 책의 실망을 말하신 책 신화라는 안개에 흐려졌던겁니다.. 이걸 이제야 알게 됬네요 그나저나 저는 책 신화라는 것에 혜택을 받지 못한 사람이군요 ㅋㅋ
항상 책뽕에 취했는데.. 사실 그지같은 책을 읽은 적이 없어서 그랬던 것 같기도.. 최근 보니까 진짜 인터넷 이별명언 100개 모아서 (댓글캡쳐들 그대로 글자로 옮긴) 출판한 책을 보고 현타가 오긴 했어요. 쓰렉 책도 있다는 것을 알지만 전 그래도 여전히 책이라는 것 자체를 너무 사랑합니다 ㅠㅠ
추리소설광이라 고전본격부터 신본격, 사회파, 특수설정미스,이야미스등등을 계속읽었는데 저는 순수 재미와 다양한 작가의 사상자체를 보는걸 좋아해서 그자체를 즐깁니다. 그렇다보니 자주 지인들이 추리잘하냐고 물어보는것이 일맥상통하네요ㅎㅎ 그냥 좋아서 읽는건데 마치 무언가 얻을려고 읽는 독서는 양보단 선택이죠
책을 꾸준히 읽다보면 좋은책을 고르는 안목이 생겨납니다. 그 분야에 관심있으면 누구나 알만한 공공연한 사실만 줄줄이 나열된 책이 있고, 정보를 토대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신선한 책도 있죠. 새로운 관점을 받아들이려면 반복적인 정보 입력도(기존에 통용되는 지식) 중요합니다. 다독을 굳이 지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책 뿐 아니라 유튜브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늘 사이다 소신발언하는 유튜버에 중독되서 구독해서 잘 보고있었는데 언제부턴가 음? 저 발언 좀 위험한데? 생각이 들기 시작하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자신이 늘 정답은 아닐텐데 자신을 늘 추앙해주는 댓글때문에 얻은 자신감이었을까 자신과 반대되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수준미달로 얘기하는거보고 진짜 깨더군요..한가지 느끼게된게 나쁘고 좋은건 늘 있는것 같아요 그걸 가려내는 안목과 통찰력이 중요한듯요
책을 읽고 싶은 1인입니다.. 지금은 공부하느라 책을 읽을 시간이 없어요. 뭐 따지고 보면 있기는 한데 입시용 학과관련 도서를 주구장창 읽다보니 독서에 정이 떨어졌어요. 대학가면 독서를 많이 하는 게 로망이었는데, 책을 잘 골라 읽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 잘 알고 갑니다!
음 시간을 쪼개서 독서한다고 생각하면 독서의 가치가 없을 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 ㅎㅎ 재밌는 책 위주로 읽으면 웹툰 보듯이 즐길 수도 있고 뿌듯하거든요 ㅎㅎ그러다보면 습관이 되서 궁금하거나 흥미있는 주제에 대해 알아볼 때도 자연스레 책을 찾게 되구요! 어찌보면 책 편식이지만 책은 재밌어서 볼 때 가장 도움이 되는 거 같아요 억지로 꾸역꾸역 본 책이 인생에 큰 영향을 주긴 힘드니까요
독서는 좋지만 모든 책이 좋은건 아니더라구요! 저도 이책 저책 사서 읽어보는거 너무 좋아하고 책 수집하는게 좋아서 리뷰도 많이 읽어보고 사는데 요즘 개나소나 책 내고 베스트셀러되니 책고르는게 더 힘들더라구요! ㅠㅠ 사놓고 아. 이거 너무 뻔한 내용이다 하고 안맞아서 창고에 그대로 버려버린 책 몇권 있습니다. 나중에 알라딘에 팔려구 놔뒀는데.. 파는 값보다 알라딘까지 갈 교통비가 더 나와서 아직 못팔았네요 😂 그래도 독서는 끊을수없습니다!!ㅋㅋ 나와 맞는 책을 잘 고를줄 아는 눈이 필요할거같야요
비판적 사고와 논리적 생각 없이 책을 무작정 읽기만 한다면 독이 되는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꾸준히 독서를 하며 생각을 키워온 사람의 독서와, 무작정 좋겠거니 하며 읽는 사람의 독서는 다를 수 밖에 없겠죠... 스스로 생각하는 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네요.
저도 다독이 중요하다고 판단했지만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요 책을 다 읽고 생각이 안나고 읽은 책의 갯수만 많아진다고 뭐가 나아지는가?를 말이죠 그래서 저는 다독보다 몇권의 책을 반복적으로 깊이 생각하면서 읽으니 더 도움이 되는것같아요 책파는것도 장사니 너무 다독에만 빠지지 마시기를 ㅎ ㅎ
독서는 정보를 얻는 행위입니다. 그 정보는 감정일 수도 있고 통찰일 수도 있으며 데이터일 수도 있습니다. 이 세상 모든 동물은 세상의 패턴(경험)을 파악하며 생존하고 인간도 다르지 않습니다. 책은 그러한 패턴을 찾는데 도움을 주는 뛰어난 생존 도구이기도 하죠. 독서의 핵심은 패턴을 파악하는 능력, 즉 정보를 얻는 능력(경험)을 키워준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독서에 있어서, 무작정 많이 읽는 것이 아니라 도움이 될만한 정보(감성을 포함한)를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죠. 오늘 영상의 핵심 주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안 좋은 책을 읽는 것보다 책을 안 읽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는 말은 결국 잘못된 정보를 얻는 것이 정보가 없는 것보다 해롭다는 뜻이죠. 책을 읽기 전에 내가 이 책을 왜 읽는지 확실히 인지하고 읽는 것이 중요할 거 같습니다.
에초에 책이란 사람이 쓴거라 그 사람에 생각이 녹아드는 건 당연하다 생각해요. 소설이라면 사건으로 그런 답이 나온게 한다던가 인문학이나 지식쪽이라면 모두가 공감할만한 자료를 보여주던가 그걸 잘하고 못하고에 차이 같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아까 말했듯이 편견을 이르키던지 말이에요. 그리고 책 신화는 정말 공감해버렸습니다. 저도 그저 즐기려고 책 읽은 거였는데 조심해야겠어요.
지능이 독서를 하면서 발달합니다 단순 소설일지라도 정말 집중해서 제대로 읽는다면 정보를 습득하고 요약하는 능력, 논리력 등이 발달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게 인지능력 즉 지능과 직결되는 능력들이죠 그러니 단순 보조의 역할을 넘어 근본적으로 지능을 발달시켜주는 행위라는 것이죠. 책을 읽으면서 치트키니 뭐니 환상에 젖을 필요까진 없어요.
스스로 좋은 책이 뭔지. 책을 읽으면서도 다각도로 판단하며 저자의 주장에 반박하며 독서를 하기 위해서 저는 무조건 독서를 많이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만화책 문학 비문학 할거없이 전부 뭐든요. 말씀대로 닥치는대로 다 먹어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진짜. 진짜진짜진짜 정말 많이 읽어야 해요. 그리고 장르를 절대 가려서도 안되고요. 한두권만 읽으면 안됨.
제 생각은 여러 책을 읽어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왜냐면 읽는다고 해서 책에 대한 내용들을 다 받아들이는게 아니라 나의 생각을 대입시키고 조금 더 사고를 넓히는 방식이라 생각해요. 책과 의견대립도 만들어보고 왜 이렇게 생각했을까 왜 이렇게 적었을까 의문을 만들어 보기도하고 그러면서 사고방식이 넓어지고 나와 다른 더 많은사람들을 간접적으로 만나보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읽는걸 다 받아들이면 책은 한권한권 말하고자 하는게 다 다를겁니다. 많은걸 접하면서 나만의 진짜 '생각'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해요.
좋아하는 책 중에서 "노르웨이의 숲"이라는 책에 등장인물중에 한명이 이런 대사를 하죠. "나는 작가가 죽고 30년이 지나지 않으면 그 책을 읽지 않아"라고, 이 말을 조금 동의 하는 이유가 쓰레기 같은 책들이 1년을 버틸 수 있을지도 모르고, 시간의 세례를 받으면서 걸러지는 책들은 어마어마하게 많을 것 이기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어떤 사람은 정말 쓰잘데기 없는 낙서를 보고도 깨닫습니다 어떤 사람은 뛰어난 현인의 강연을 듣고도 그래서 어쩌라는 거야? 정답을 알려줘! 이런 다음 마지못해 꺼낸 두루뭉술한 답변을 맹신해서 누가 이렇게 말 했다 하면서 앞뒤 맥락도 없는 말을 우깁니다. 독서에서만 국한된 얘기기 아니예요 세상을 읽는데도 그래요 스포츠도 마찬가지죠 열심히 시즌을 준비해서 지난 시즌 최하위이던 팀이 이번엔 우승을 했습니다. 그럼 짧은 뉴스 인터뷰에서는 열심히 준비했다는 말 밖에는 나올 말이 없습니다 그럼 생각이 짧은 사람들은 1차원적으로 훈련만 많이하면 되는 줄 알고 안 되는 팀은 훈련량이 적어서 그렇다고 생각하기에 이릅니다. 그 이면에 있는 몇년 간에 걸친 선수 선발 및 영입전을 통해 준비를 해 왔고 다른 팀의 주전들이 노쇄화를 겪기도 하고 여러가지 이유로 팀을 떠나기도 해서 리고 판도의 변화가 온 틈에 맞춰 승부수를 던진 것이 성공 했다는 배경은 아무도 보려고 하지 않죠 독서도 이런 것 아닌가 합니다. 배경에 따라 달리지는 정보에 대한 해석을 인지해야 되는데 그러지 못하고 그냥 읽고나서 그렇구나, 재밌다, 재미없다, 이러고만 끝난다면 안 읽은 것만 못한 법이죠 그렇지 않고 숙고를 할 줄 아는 사람은 개똥글을 읽고도 어째서 이런 사상까지 흘러갔는지를 부터 맥을 짚겠죠 그럼 이사람은 그 과정에서 배운 게 있을 겁니다 그래서 독서는 도움이 된다는 건데 이것 다 배제하고 무조건 책에 글자만 딸딸 읽으면 되는 줄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