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 자연과학캠퍼스를 지은 건 70년대 학교 측의 선견지명이라 생각해요. 위치도, 수원이라는 큰 도시에서 수원역이랑도 가까우면서 서울이랑 가장 가까운 북쪽이라는 최선의 위치에 지었어요. 그러다보니 오늘날 고속도로가 지나가고 버스 교통의 중요한 지점이고(바로 위가 경기도 광역버스들의 중요한 분기점인 의왕톨게이트.), 1호선 지하철도 지나가고(급행 정차역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평지의 넓은 땅 덕분에 큼직한 건물들, 연구동도 짓고, 의대 설립 인가도 가능했던 거고 오늘날 문이과 골고루 발전한 대학이 됐죠.
처음부터 분교가 아니라 이원화캠으로 한 것, 이름도 애초부터 '서울캠', '수원캠'이 아니라 '인사캠', '자과캠'이라 한 것, 문이과를 기준으로 이원화를 한 것, 근처 역명도 성균관대역으로 한 것, 그 전에 50년대 학교 설립 때도 성균관(명륜전문학교)을 서류 상으로 법적으로 제대로 계승한 것까지 학교가 중요한 시점마다 일처리를 제대로 해왔기 때문에 지금의 성대가 있는 거라 생각해요.
진짜 명문대는 학생들이건 일반인이건 명문대란 소리에 반감을 안 갖는게 명문대다... 학생이든 일반인들 중 여기가 명문대?? 이란 의문을 갖는다면 거긴 명문대가 아니란 소리... 내가 생각하는 대한민국 명문대는 서울대,연대,고대,카이스트,포항공대....까지...... 중경외시가 명문대란 이미지는 안 느껴짐... 서성한 이라면 그나마 비빌 수 있겠으나 서성한도 딱 명문대라고 확 다가오진 않음... 들어가기 힘들다고 명문대는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