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하루에도 수십곡의 가곡을 듣는다. 그러나 듣는 기준은 매우 엄격하다. 그런 내가 수백명의 소프라노를 거치고 거쳐서 결국 송광선에게 정착 하였다. 우리 나라에도 노래 잘 부르는 소프라노는 꽤 있지만, 그러나 그녀들도 내 마음에 딱 드는 노래는 그리 많지 않다. 겨우 한두곡 정도가 대부분이다. 이런 소프라노가 약 10명 정도 된다. 그러나 송광선은 무려 5~6곡 이나 된다. 정말 대단하고 대단하다 !! 거기다가 들어도 들어도 부담이 없다. 빽빽 거리지 않아서 좋다. 우리 가곡이 송광선이라는 소프라노가 있어서 더 풍성하다고 감히 말을 하고싶다. 얼마나 더 독창회가 가능할지 모르지만,, 언제라도 기회가 되면 한번 꼭 독창회를 가고 싶다.
Gorgeous !!! 고요한 설경속에서 느껴지는 명상적 음성. 자연의 아름다움이 느껴집니다. 기러기 울어예는 하늘 구 만리 바람이 싸늘 불어 가을이 깊었네 아 아 나도 가고 너도 기야지... 산촌에 눈 쌓인 어느 겨울날 등불을 밝혀두고 홀로 울리라 아 아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솔베이지의 노래가 생각나면서 수많은 세월 흰눈이 쌓인 겨울 그녀의 기다림과 적막감도 눈처럼 순수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별의 노래 , 솔베이지의 노래 ,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