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가 말하는 "축구체력" : 순간순간 에너지를 폭발했다가 회복했다가 하는 사이클을 90분내내 가져가는 능력 걍 많이 뛰는게 체력이 아님. 강팀들, 세계적인 선수들은 이 축구체력이 기본임. 브라질, 프랑스가 기술만 월등히 뛰어난게 아니라, 기본체력부터가 이미 월드클래스.
감독은 크게 육성형과 승부사형으로 나뉜다. 육성형은 주로 리그와 같은 장기레이스에 강하고 신인발굴 및 육성을 중시한다. 피거슨이나 벵거가 대표적이고 국내에는 허정무 정도가 있다. 반면 승부사형은 토너먼트같은 단기전에 강하다. 세대교체등 급격한 변화보다는 기존 자원으로 최대의 시너지를 내는데 능력이 있다. 히딩크는 전형적인 승부사형 감독이다.
그래도 정몽준이 우리나라 축구를 위해 발 벗고 뛴 공로만큼은 이정도 결과를 낳았지 아마 히딩크도 안 모시고 하고 했으면 그저 그랬던 자국에서 참가에 의의만 두고 그에 자극 받아 축구를 시작했던 손흥민 기성용 이청용 같은 선수들은 분명 안나오고 일본만 잘 되는거 보고 손가락 쪽쪽 빨았지.
자신의 현대가 특권과 축구회장 직함을 정치에 이용한 자를 너무 높게 평가하지는 말자. 물론 월드컵 유치에 따른 공로는 있지만, 그는 그걸 이용해서 정계로 진출했던 것이다. 그런 식으로 축구가 정치의 도구가 되는 순간부터 정몽준은 더 이상 월드컵 유치 성과를 내세울 수 없다.
2023 아시안컵 4강 요르단 전 아시안컵 첫 유효 슛팅 0개.. 2000년에도 이런 시스템으로 훈련했다. 24년이 흐른 지금, 왜 훈련 시스템은 더 후퇴했는가? 실력은 퇴보했고, 월드컵 4강 이상의 성적은 온데간데 없다. 히딩크가 축협 회장으로 시스템을 만들어갔다면, 지금 대한민국 축구는 어땠을까? 왜 축협은 히딩크라는 명장과 연장계약을 하지 않았나? 자신들의 입김이 작용하지 않기 때문에 권력을 휘두를 수 없었다. 그 상황이 불편했을 것이다. 온 국민의 염원을 초과 달성했지만, 히딩크 체제에서는 선수를 꽂아 주고 뒷돈을 받을 수 없어 불편했을 것이다. 뒷돈이 안되는 감독.. 그렇게 히딩크라는 명장을 버렸다. 축협에 제대로된 시스템이라는게 있었다면, 클린스만은 걸러졌어야 했다. 선진국의 기준은 시스템이다. 한 사람이 좌지 우지 못하도록 짜여져 있어서 망치더라도 한 번에 무너지지 않는다. 회장이 권력으로 찍어 누를 수 없는 제대로된 시스템이 우선이다. 축협은 정부의 직접 감사를 받지 않는다. 감시자가 없으니, 협회장이 마음대로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 결과가 이 상태인 것이다. 지금의 축협으로는 제2, 제3의 클린스만이 또 나올 수 있다. 축구는 전국민의 관심을 받는 스포츠다. 협회가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면, 정부가 직접 나서서 체계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언제까지 4년짜리 축구만 할 것인가? 일본은 100년 플랜으로 월드컵 우승을 말하는데, 한국은 언제까지 16강만 목표로 할 것인가? 왜 2002년 4강 신화 이후에 전혀 발전이 없는가? 축협이 이런 상태인데, 정부는 왜 감시하지 않는가?
저때 당시 한국팀의 체력이 가장 강했을때.. 지금도 저 만큼 훈련 못시킴. 선수들이 진짜 목숨걸고 체력을 맞춘거 .. 제일문제는 협회가 무식했다는게 젤 큰문제. 적폐란 소리들어도 할말이 없을 만큼 무능한지 자기들도 모르고 있어서. 수혈이 필요했고, 협회장이 확실하게 수혈함.. 대부분의 스포츠협회가 축구선배들의 이익위주로 굴러감에 따라서 목표가 선수들의 발전이 아니라 협회의 발전이 목표가 되면 이도 저도 아니게 되고 욕만 쳐먹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서, 그나마 많이 나아졌다고 봅니다. 선진적 시스템을 받아들이기 위해서. 아무런 관계없는 사람을 투입시킬 수는 없고, 그동안 기여해 왔던 사람을 써야하는데, 그 시스템을 받아들일려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것도 사실입니다. 혈연 지연 학연이 나쁘다고 만 생각하지말고 긍정적인면을 봐야죠. 국가성립의 기초자체가 혈연지연학연인데, 그걸 무조건 적폐라고 하면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