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적으로 치고나가는 힘이 엄청난데 맨날 스타트가 허접해서 저거 설렁설렁 한번도 열심히 뛴적이 없는거 아니냐는 의심도 많이 받았음ㅋㅋ 실제로 현역시절이 이례적으로 길었는데 그동안 잔부상이 이상할정도로 거의 없었고 은퇴후 검사에서도 이상소견 하나없이 건강해서 더 의심받음ㅋㅋ
골드쉽의 일화 중 하나. 보통 말들이 기수를 떨어뜨리면 도망치는데, 골드쉽은 떨어진 기수를 내려다보며 비웃었다(그렇게 보일정도의 표정을 보였다)고. 그밖에 은퇴마 중에는 드물게 건강한 몸으로 은퇴해서, 실은 현역기간 중에 제 기량을 발휘한게 아니라는 풍문이 돔. 현역 때도 암말을 좋아하더니, 현재도 번식하러 가면 좋아하며 간다고 함(골드쉽 유튜브 동영상)
관중들이 자기한테 환호해주니까 가르치지도 않은 게걸음으로 워킹해주다가 갑자기 전력질주하는 쇼도 보여주고 정작 그걸로 힘 빼서 본경기는 말아먹고ㅋㅋ 머리가 좋은 말이죠. 경기 때 마음가는 대로 달린 것도 자기 컨디션을 우선했다는 말도 있어요. 덕분에 정말 드물게도 건강체인 채로 은퇴하고 유유자적 종마 생활 하고 있죠. 고르시 장수하길ㅎㅎ
또 고르시는 상당히 훈남마ㅋ라 암말들에게 인기도 좋고 스스로도 암말을 굉장히 좋아해서 경기 중에 만나는 경쟁상대임에도 암말이면 무조건 가서 플러팅을 걸었어요.(지금도 종마생활이 해피하심) 그런데 유일하게 싫어했던 암말이 젠틸돈나라고, 말 자체는 인기 없고 오히려 고르시가 유일하게 싫어한 암말;;로 이름이 팔린 애가 있죠. 숫말인데 그냥 거시기만 없는 말이라던가 실제로 현역 시절 별명도 고릴라고.(이름 뜻은 귀부인인데!!!!).ㅠ 마방식구들에게 애교 많은 착한 말이어서 은퇴식 때 이쁜 핑크 장식도 해줬는데 고릴라한테 핑크색이 웬말이냐며 오히려 놀림 받고ㅠㅠ 암튼 고르시 요놈이 암말 외모도 따져서 젠틸돈나는 오지게 싫어했다 합니다...
ru-vid.com/video/%D0%B2%D0%B8%D0%B4%D0%B5%D0%BE-2SgWyBhq2F8.html 출처 골드십 에피소드. 골드십은 머리가 좋은 말이었는데, 아마 다른 말들 보다 여러가지를 알고 있는 말이었고, 사람보다 자기가 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말이었던듯 하다. 일례로, 골드십의 조교사가 조교 중 자꾸 낙마를 시키려고 했기 때문에, 말에서 떨어지지 않고 매달려서 골드십의 성미를 누르려고 했는데, 결국 낙마하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말이 조교중에 사람을 낙마 시키는 경우, 그 곳의 그 상황이 무언가 싫었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보통 낙마가 발생하면 말은 어딘가로 멀리 달아나는데, 골드십의 경우 낙마시켰음에도 도망가지 않고 그 자리에 가만히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골드십을 조교사가 올려다보니, 골드십이 웃으면서 밑을 지긋히 바라보고 있었다고 한다. 해당 사건을 겪은 키타무라 조교사의 견해로, 골드십은 그냥 싫어서 사람을 낙마 시킨게 아니라 내가 너 보다 강하다 라고 사람에게 인식시키고 싶었던것 같다고 한다. 싫어서 사람을 떨어뜨린게 아니라, 사람에게 자신의 강함을 어필하기 위해, 내가 너 보다 위라는 것을 일깨워주기 위해 낙마를 시킨 것이라고. 그 경험을 한 뒤, 키타무라 조교사는 골드십이 더 강하니 더 이상 골드십을 컨트롤 하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
5:26 이 날은 고루시가 허공에다가 발길질을 하면서 게이트 입장을 연신 거부해 눈가리개까지 사용해서 겨우 경기에 내보냈는데, 그러다보니 얘가 의욕이 없어 진심으로 안 달리고 있던거에요. 그래서 기수가 사람 응원 소리라도 들려주면 어떨까 하고 고루시가 응원 소리를 잘 들을 수 있게 바깥쪽으로 일부러 유도했었다고 해요. 그리고, 네. 보시다시피. 8:01 이 사건은 '타카라즈카 로데오 사건'이라고 불립니다. 10:28 정확히는 '거기서 저지르냐 너...'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번외) 고루시의 별명 중에는 '딸기 찹쌀떡'이 있는데, 1착-5착-1착-5착이라는 성적을 냈던 바람에 이치(1)+고(5)=딸기 에 찹쌀떡을 합해 딸기(이치고) 찹쌀떡이 별명이 되었다 합니다.(그래서 이 다음에 1착을 하겠지, 하고 돈을 무지하게 걸었는데 로데오 사건이) 번외2) 이복 형제인 오르페브르는 골드쉽보다 더한 성깔을 가진 말로, 툭하면 기수를 떨구는 말이었다 합니다. 고루시도 오르페브르랑 같이 있음 얌전했다고. + 어떤 분의 말로는, 고루시는 자신보다 세보이는 말에게만 시비를 걸었기 때문에 오르페브르는 신경도 안 썼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번외3) 고루시네 성격은... 그냥 가족 물림인 것 같다.
고루시는 자신과 성격이 다른 저스터웨이를 찐 좋아한 것. 실제 저스터웨이는 내성적이고 교배도 안 좋아하는 스님과 같은 아이였다고 하네요. 오죽하면 암말한테 작업걸까봐 우려되어 저스터웨이를 가운데 놓았다고 하고 고루시가 딴말들과 싸울 때 중재도 해준 저스터웨이 보살님..ㅋ
알고리즘이 이끌어서 왔습니다. 깨스통 기자님 아직 이쪽 업계에 계시네요. 90년대 후반 우연히 봤던 게임잡지(이름은 생각 안남)에서 읽었던 게임칼럼?의 필명이 너무 인상적이라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하 추억돋네..............................................................
골드쉽 게이트난동은 골드쉽이기에 또? 라는것도 있긴한데 당시 들어가는 경주마들 체크하는 관리자가 게이트 진입 이전에 지속적으로 흥분하는상황을 제대로 캐치하지못해서 제때에 빼기를 못했다는말도있음 골드쉽이니 120억엔 증발이라는 촌극으로 끝나긴했지만 컨디션 체크하는쪽에서 제대로 검수 못해주면 중간에 부정맥등으로 급사하는 말도 나오는터라 괜찮냐 라는 소리 돌기도했고
일반적으로 말 입장에서는 인간이 여는 경주의 승리고 뭐고 사실상 해당사항 없으니까 이기려고 이것저것 훈련 시키면서 트레이닝을 시키는 조교사는 말 입장에서는 힘든거 시키는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대신 구무원(국내에서는 마필관리사라고 합니다.)의 경우 말이 좋아하는 먹이, 습관, 심심하면 놀아주지, 씻겨주지, 트레이닝 시켜도 워밍업 정도만 시키기 때문에 말들이 진짜로 유대감 가지고 애정도 잘 표현합니다. 물론 인간 아기를 상대로도 지치는 저 일련의 육성이 말도 못하는 기본 중량 450킬로그램대의 말을 상대하는 것이라서 슈퍼 하드 극한 직업 중 하나입니다. 괜희 말 우승 상금의 5퍼센트를 구무원에게 배당해주는게 아님.... 고루시도 마찬가지였고 특히나 이 말은 좋고 싫음이 명확해서 지금도 구무원이 레전드가 되어버려서 종마생활하는 마방에서 원래 말은 만지면 안돼는데(굉장히 위험하니) 이 사람이 만지는 건 그냥 그려려니 하면서 넘어갈 정도..
고루시 얘 웃긴 게 어릴 적 목장 인터뷰를 보면 '얌전하고 착하다. 기성은 보이지 않는다.' '어미(포인트 플래그)나 아비(스테이 골드)의 성격은 보이지 않는다. 할아버지(맥퀸)을 닮아 얌전한 아이가 태어난 것 같다.' 등등 얌전하다는 평가인데 다수인데 데뷔 이후 조교가 빡세져서 성격 더러워졌다고ㅋㅋ 이건 형제들도 마찬가지라 오르페브르도 어릴적엔 얌전했는데 다른 말들한테 괴롭힘 당해서 흑화, 나카페도 조교 하니까 실증내서 흑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