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평론가들 평가 믿고 안봤다가 넷플릭스에서 봤다. 이 사람들 얘기 너무 박하다. 아니 틀렸다. 영화 매우 훌륭하다. sf 별로 안보는데 정말 재미있게 봤다. 영화의 재미는 주관적인 면이 많다. 특히 평론가라는 사람들 ( 영화를 추천하는 데 매우 박하다. 때로는 정반대로 한다.)의 얘기에 휘둘려 재밌는 영화 놓치지 마시기를.
매불쇼 평이 넘 안좋아서 외계인 이제서야 본 1인이다. 근데 이 영화 졀라 재밌다~ 거기다가 특수효과도 장난아니게 좋고 방송에서 재미엄따고 한넘 누구냐~ 이 명작을 이제서야 보게만들다니 재밌게 보고서도 너무늦게본게 개짜증나서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올랐다~ 이제 2부 보러간당~ ㅋㅋㅋ
외계인 예고편이 무협인가? SF 인가? 류준열 의상이 환관 같은데? 2부를 한번에 찍었으면 대단한 자신감인데 도박인가? 의문으로 보다가 라이너 평론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성공한 감독만 가능한 모험이고, 한국 영화의 힘이지요. 과거 홍콩 영화가 느와르와 무협만 양산하다 망했는데 한국은 다른 길을 가는 군요. 이러다 테드 창도 나오고, 드뇌 빌뇌브도 나오겠네요. 한국 엔터는 생각보다 더 팽창하겠어요.
최광희 얘기는 그 뉘앙스에서는 항상 옳다. 날카롭게 나가면, 전찬일은 자꾸 최광희가 이랬다저랬다하는데, 말하는 방식과 디테일의 차이이지, 일관된 큰주제는 이름있는 감독들에게 머리를 미리 조아리고 이해해주려 애써 노력하는 평론가들의 애트튜드, 대형 제작사의 작품에 대해서는 무언가 움츠리고 영합하는 평론가들의 소극적태도.....일관되게 수년전부터 이동진 비판과, 영화계 제식구 감싸기 식의 평론을 비판하는것...수년간 그의 일관된 태도는 인정해줘야한다. 그리고 그게 옳고... 그가 가끔은 시정잡배처럼 가볍게 이야기하지만 항상 그의 이야기가 묵직하다. 그러나 감독전 예매는 못하겠다 미안하다.
저도 방학맞이 아들과 같이 봤는데 끝나자마자 왜 평점이 낮은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고요. 시공간 초월 짜임새도 좋고 CG도 괜찮고 전개속도도 딱이고 캐릭터에 맞는 연기는 말할 것도 없었어요. 전우치도 재미있게 봤는데 그 때 등장인물들의 톤이 그대로 살아있어서 셀프오마쥬하는 것도 좋은데 미래씬을 오가니 지루하지 않았던 거 같아요. 넘 재밌게 봐서 2부 빨리 보고싶네요. 김태리씬이 좀 적어서 더 그런가봐요. 영화를 아예 2부작으로 만드는 시도도 새롭고 좋네요. 1편 보고 2편이 있을 듯 한데 몇 년 뒤 나오는 건 좀 기다리기 힘든데 다 찍어놨다니 다행이에요~
이런 거 재밌어 하는 사람 있다는 라이너 말이 공감이 가는게~~ 난 재밌게 봤는데? 같이 봤던 친구도 재밌다고 하고.. 어쨌든 cg같은 볼거리.. 한국 배경으로 외계 비행선이 날라다는게 색다르던데? 맨날 미국에만 출현하는 외계인이 간만에 한국서 출현하니 좋잖아? 그리고 배우들 보는 재미도 있고(염정아가 무슨 신선으로 나오는데 진짜 웃김.ㅋㅋ) 스토리가 살짝 그럲긴 한데 보다보니 2부가 궁금해져서 암튼 2부 나오면 극장에서 볼려고.. 근데 최광희는 오늘 왜 열폭하는지? 최동훈 감독에게 뭐 얽힌게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