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드라마가 촬영되었던 도시에서 살고있어요. 아직도 종종 사람들이 드라마에 나온 가게를 찾아다니고... 외국에서도 많이 오더라구요. 어릴때 봤던 드라마인데 그동네에 살고있으니 신기해요 저자신도.ㅋㅋ 에이전트 쿠퍼가 좋아하던 체리파이 파는 레스토랑은 아직 저이름그대로 쓰고있고 저들이 뭐든 호텔도 아주 더 좋아졌어요. 로드하우스도 아직 있구요 ㅋㅋ
저때의 인테리어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요 ㅋ 가게안은 사진들로 가득하구요. Snoqualmie 라는 동네와. North bend 라는 동네에요. 아직도 일년에 한번 8월인가에 트윈픽스 데이즈 라고 행사도 행사도해요. 몇달전엔 주인공 카일 맥라클란이 제옆가게에서 바베큐도 먹고갔어요 ㅋ
시즌1은 데이빗린치의 똘끼가 많이 자제되고 은근한 컬트함이 드러나서 정말 멋져요 그 브금하며 묘한 연출. 그러다가 이 드라마가 인기를 끌게되면서 시즌2는 정말 컬트적인 연출의 시작을 알립니다. 그리고.... 20여년만에 나온 시즌3는 컬트적인 호러와 부조리극 그자체.. 많이 어려운 드라마지만 빨간방.....은 전혀 잊혀지지않아요 . 무슨 현대미술같은 느낌마저 주는 그 빨간 방... 불이여 나와 함께 걷자... 라는 문장 제겐 트라우마같은 드라마
트윈픽스 진짜 추억돋네 잘 모르겠다는 사람들 많은데 생각보다 반향이 컸던 시리즈임 우리나라에서도 스크린 잡지에서 어떤 드라마이고 어떻게 시작됐는지 특집으로 소개했을 정도고 제작자이자 처음 파일럿편을 연출한 데이빗린치의 영화도 있고 감독 딸이 쓴 로라의 일기라는 주인공의 일기를 모아놓은 책까지 있었으니까 둘다 드라마와는 반대로 살인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의 시점이 그려진거라 로라의 은밀한 사생활과 주변 마을사람들과의 관계 내면속에 숨겨진 고통과 공포 같은걸 알수 있어서 전체적인 시리즈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됨
쿠퍼의 꿈,의문의 죽음을 가진 로라.어둠을 대표하는 올빼미,의심스러운 동네 주변인물들, 쿠퍼가 사건을 해결해나가는듯 하다가도 미궁속으로 빠지듯하는 스토리로 몽환적인 배경 음악도 한몫 함.트윈픽스 넘 좋아서 ost도 사서 들었죠.잘생긴 쿠퍼 때문에 보는내내 시간 가는줄 모르고 한순간도 눈을 뗄수없는 드라마였음.
어릴 때 티비로 재밌게 봤는데, 한편으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드라마였음. 당시 내가 너무 어렸나 싶었는데, 이해는 못해도 이 드라마에 대한 알 수 없는 끌림이 있었음. 그래서 성인이 되고 다시 봤는데 역시 어려웠음. 이후 들은 이야기로 티비에서는 너무 많이 잘라 먹어서 이해가 안되는 거라고 하던데.. 모르겠음. 이렇게 간단히 설명하시니 내가 본 건 뭐였는지.. 다시 본 것도 20년 전쯤 일이니.. 어렵다는 단편적인 느낌 말고는 기억도 잘 안 남. 또다시 보고 싶으나 회차의 압박.. 시즌2이후 극장판에서 완결되는 걸로 알고는 있는데 완결해주실지가 궁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