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귀 구산영 결말 해석 영상 "총을 쏴도 되는 건 총에 맞을 각오가 된 자 뿐이다" 맨날 남의 작품 평가질만 했던 저도 한번 평가 받아 보기 위해 이야기 책을 써봤습니다. '어른이용 판타지 동화 《 불뿜는용 》' 바로 가기: vvd.bz/bXmB 비즈니스 문의 minho_official@naver.com #악귀 #나병희 #구산영 #이목단
드라마 함께 달려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항상 다 맞출 수는 없지만. 그래도 탐정 최고위 자격증 따면서 공부했던 것들을 바탕으로 나름 제가 추리할 수 있는 부분들. 되도록 납득이 되고 설득력이 있게 재밌게 풀어내려 하고 있습니다. 이후로도 재미있는 작품들 저만의 추리 영상으로 풀어갈 예정이니 앞으로도 여러분들의 많은 구독과 관심 바랍니다. -------------------------------------------------------------------------------------- "총을 쏴도 되는 건 총에 맞을 각오가 된 자 뿐이다" 맨날 남의 작품 평가질만 했던 저도 한번 평가 받아 보기 위해 이야기 책을 써봤습니다. '어른이용 판타지 동화 《 불뿜는용 》' 바로 가기: vvd.bz/bXmB 비즈니스 문의 minho_official@naver.com
눈이 먼 것은 결국 본질을 보라는 말인것같습니다. 일련의 사건을 통해 구산영이 배운 것은 자기연민, 피해의식이 문제라는 것이었습니다. 자기연민의 농도를 낮추지 못하고 눈앞의 엄마를 위해 전처럼 산다면 유산을 받았다한들 행복하지 않았을겁니다. 돈이 없으면 불행해질수있지만 돈이 있다고 행복해지는 것도 아니기때문입니다. 유산받고 안받고가 중요하다면 결국 악귀나 나병희가 행복해야하기 때문입니다. 무슨 뜻으로 리뷰하셨는지는 당연히 압니다.^^ 돈은 필요악이니까요. 리뷰 잘봤습니다.
마지막화를 보면서 유산으로 받은 돈이 없었다면 앞으로 산영이가 희망을 가질 수 있었을까 ...? 란 생각을 저도 했습니다 악귀는 악귀고 악귀가 사라지고 난 이후는 악귀보다 더한 현실인데 돈이 없었다면 악귀를 이길 수 있었을까? 희망이 있었을까? 저는 너무 냉소적인 독자중에 하나라서요 이런 생각때문에 제 속이 시원한 결말은 아니였지만 작가님이 무엇을 말하려고 하셨는지는 이해는 되었습니다
맞아요. 나병희 남편은 돈에 대해서 이 정도면 되었다고 했습니다만, 나병희는 쓰지도 못하는 돈이 있기만을 바랬다는것도 나병희 삶 또한 행복하지 못했겠죠. 김치원의 마지막 배신 또한 그 모든것이 무의미했다는 생각이 들었을거예요. 모두가 남의 사는 방식을 쫓지말고 자신만의 방식을 빨리 찾았으면 하네요.
돈이 주는 자유라는 민호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어제 막방을 시청하고 남는 여운에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저도 민호님과 같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결국 산영에겐 할머니 유산이 남았고 유산을 받아 마련한 작은 가게가 있지 않은가. 희망은 그 돈으로부터 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산영은 이 이야기 끝에서 자신을 들여다보고 삶을 대하는 태도를 다시 다잡으면서 아직 젊은 나이임에도 실명의 위험을 그대로 받아들이죠. 그럼에도 결국 돈으로부터의 희망 아니냐고 한다면... 산영은 악귀를 빨리 없애고 싶어하지만 또 어떤 장면에서는 솔직하게 '난 네가 필요해' 라고 했어요. 인간이라면 누구나 이중성을 가질 수 있듯 산영의 캐릭터도 그렇게 해석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할머니의 유산은 지난번 산영의 엄마가 말했듯이 위자료 한푼 없이 키운 지난 날의 보상으로, 작가님이 산영과 산영엄마에게 주는 큰 선물로 받아들이면 어떨까요?^^; 정말 재미있게 봤고 또 엔딩의 여운이 길어 이런 이야기가 무척 재미있네요!
하나부터 열까지 다 낚였던 유튜버ㅋㅋㅋㅋ 덕분에 너무 재미있게 봤습니다 생각했던 결말과 전혀 다른 결말 마음속에 깊게 남겨지고... 강렬했습니다! 민호타우르스님의 리뷰 감히 소감을 남기면 작가의 의도대로 깊게 생각할 수 있는 리뷰라고 생각합니다 인생 탑 드라마로 남길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인의 확고한 신념과 해석 잘 보았습니다. 악귀에 들리기전까지 산영이는 본인이 즐기기 위해 돈을 번게 아니라 가족을 먹여살리는 가장역할을 하며 버거운 삶을 버텨왔습니다. 그런데 악귀에 들리고 물리친 이후로 돈을 버는 이유가 본인을 위해서로 바뀌었습니다. 자기애가 더 강해지며 악귀를 거울을 통해 퇴치한것처럼요. 돈 자체에 집착한 사람들은 바로 염씨 집안 사람들이었죠. 돈에 집착하기 시작하면서 악귀보다 더한짓을 서슴치 않고 스스로 악귀가 된것이지요. 돈은 중요하지만 집착하는 순간 나를 서서히 갉아먹는 악귀같은 존재로 변한다는걸 경고하는걸로 전 해석되었습니다. 그래서 나를 더 사랑하라고 강조하는것으로 보였습니다. 내가 있어야 친구도 있고 가족도 있으니까요.
세계 10위 경제대국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돈돈 거릴수 있는거죠. 세계 10억의 인구가 일주일에 한끼를 먹지 못해서 굶어죽고 있죠. 지금 말하는 돈이라는 것은 진짜 돈이 없어서 아무것도 못한다고 생각하는 세뇌에 당하고 있는것이죠. 우리가 이렇게 살고 윤택하게 자유롭게 사는 이유는 자본주의 부자들이 만든게 아니라 자신의 부귀영화를 다른 사람을 위해 내던진 사람들이 만들어낸 기적이죠.
최고의 결말이었습니다 요즘 저와같은 청년들에게 큰 위로였어요 요새 ‘저만 그런가요?’와 같은 고발형 게시글들로 구산영처럼 열심히 가족과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치열하게 사는 우리들에게 불안감과 이간질을 하는 시대인데, 물론 힘든 환경이지만 그 속에 서 더 큰 지옥을 만드는건 주위가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이라는 것을…이게 나를 탓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인정하고 그래 죽이되든 밥이되든 내가 한 선택, 내 가족에게 하는 내 삶이 남들에게는 비참하고 제대로된 독립이 아니다 맞다 판단하며 지껄일지라도, 내가 한 선택을 그냥 하루의 페이지를 저장하듯 살아보자 이렇게 생각이 되더라고요… 내 주변인의 소중함들도 뼈저리게 느꼈고, 눈물이 났었습니다. 대한민국 모두 각자의 선택과 삶을 살아가는 모두에게 마지막 대사가 정말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미안하고 잘 살아왔고 그래 살아봅시다
드라마 악귀의 최강빌런으로 보이는 향이는 어른들의 욕심에 처참하게 희생된 가장 불쌍한 존재가 아닌가 싶습니다. 어른들에 의해 굶겨 죽을 처지에 놓인 향이에겐 두개의 선택지 밖에 없었죠. 받아들이고 죽느냐, 사느냐. 살고 싶어서 사는 방법을 찾았지만, 결국 죽임을 당해 악귀가 되었고, 또 다시 어른의 욕망을 위해 이용당했죠. 그런 향이가 자신만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찾고 싶어하는 건, 너무 자연스러운게 아닌가 합니다. 그것도 결국, 극강의 탐욕 캐릭터 나병희의 '나 혼자는 못죽어'라는 심보에 의해 무산되었고. 참 불쌍한 존재예요. 이 글은, 악귀라는 존재가 발생하게 된 출발점은 어른들의 탐욕이라는 걸 잊지 말아야 할거라는 주제로 쓴 것이지, 드라마 중 악귀가 사람을 해친 걸 옹호한다거나, 현실에서 어린 시절 불행한 환경과 사랑 받지 못한 기억으로 사회에 앙심을 품고 무고한 사람들을 해하는 범죄를 용서해 주어야 한다고 주장할 의도로 쓴 것은 절대 아니니 오해 마시길. 모든 어린이들,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기를 바래 봅니다. 어른들이 탐욕을 내려 놓는 법을 배우면 좋겠구요.
말씀엔 공감합니다. 돈이 가장 중요하다면 사실 악귀를 만들고 기업을 세운 구교수의 할머니의 선택이 맞지 않았을까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은 필수불가결한 존재지만, 그 돈에 쫓겨 최소한의 본인을 잃지 말라는 뜻인거같아요. 나는 어떤 사람이고 뭘하고 싶은지 다시금 떠올리게 하는 드라마라고 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이 드라마는 산영에게 돈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지먄 그렇다고 해서 돈만이 전부는 아니라는 것 또한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돈만 밝히다 죽은 나병희의 삶이 과연 행복했을까? 라는 장면들을 보여주고 돈이 많았지만 한순간도 행복하지 않았다는 염해상의 말과 함께 염해상이 물려받은 재산을 모두 기부했다는 것도 보여줍니다. 인간은 돈이 있어야 행복한 삶을 누릴수 있지만 돈만 가지고는 행복할수 없다는것. 이것은 누구나 다 아는 상식인데... 여기 유튜버는 돈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에만 꽃혀서 말하고 있네요. 이런식의 리뷰는 유튜버 자신의 주관적인 감정 전달일뿐 작가가 의도하는 드라마적인 메시지가 뭔지 제대로 간파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산영이는 유산을 받았지만 눈을 잃게 될거란걸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향이에게 몸을 빼앗기지 않고 다시 자기 몸을 되찾을 수 있었던건 자기 삶을 살고자 하는 희망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돈과 눈, 희망을 비교해보세요. 희망을 가진 채 시간을 더 투자하면 언젠가는 운에 의해 환경이 더 좋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포기해버리면 그걸로 인생손절이에요.
6:42 구산영의 병이 귀신에 의한 재액이라기보다는 그냥 유전병 아니었을까요 ? 구강모 교수가 악귀를 원했던 이유는 악귀를 받으면 그 안보이는 유전병을 무효화 시킬 수 있지 않을까하는 바램이었던것 같아요. 그러나 유전병은 고쳐지지 않았고, 점점 시력을 잃어가던 중 악귀가 자신의 몸을 차지하고 있을때만 볼 수 있는 그런식이었던 같습니다.
벌써 40을 바라보는 나이임에도. 살아오면서 큰 욕심은 없었던거 같음. 아 물론 차...는 샀었지만. 10년넘게 탄 차 바꾸고 싶다는 생각도 크게 없고. 뭐 갖고 싶은것도 없음. 남들 비싸고 좋은거 입고 먹는거 봐도 "와~ 개부럽다" 끝이였음. 처음에는 내가 참 욕심없는 사람이구나 생각했는데 ㅋㅋㅋㅋㅋ 그게 아니라 애초에 어릴때 집안이 가난해서 갖고 싶어도 항상 돈돈돈이였기 때문에 포기한거였음. ㅋㅋ 포기를 욕심없는 사람으로 착각하고 살았던거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포기하면서 살아서 돈은 모였는데 쓸때 쓰고 아낄때 아껴야하는데 호주머니 구멍난것처럼 줄줄줄 세는 돈은 많고. 과감히 써야할땐 무섭고 아까워서 못씀 ㅋㅋㅋㅋㅋㅋㅋㅋㅋ서글프지.
민호님 리뷰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악귀 리뷰 중 제일 좋았거든요. 악귀는 사람의 욕망과 단단하게 묶여있었지요. 나병희의 욕망은 돈이지만 우리 모두 간절한 욕망, 소원 하나는 당연히 갖고 있지 않을까요? 좋은 부모, 학벌, 외모, 젊음, 돈.. 사람의 끝없는 욕망과 그와 짝으로 오는 절망.. 이걸 들어주는 초자연적인 존재인 악귀. 이름을 뭐라 하든.. 우리가 인간인 이상 이런 존재는 필연적으로 필요할 것 같아요. 의식하든 의식하지 않든 간에요. 지금 드라마 속 나병희가 돈이라면 나는 무엇을 바랄까. 시그널의 김은희 작가님은 좋은 작품을 쓰셨네요.
잘 봤습니다. 다만 저는 물려받은 돈이 없다고 하더라도 구산영은 똑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고, 전과 같은 팍팍한 삶이라도 보다 희망차게 살아 갔으리라 봅니다. 장님이 되는 것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에서 그런 태도의 변화가 느껴졌다고 생각해요. 그건 아마 소중한 사람들을 잃을 뻔한 경험에서 비롯한 것이겠죠. 돈은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소중한 게 있으며 그걸 잊지 말자는 다짐. 그걸 두고 '돈은 별로 중요하지 않아'로 받아들이는 건 좀 비약인 것 같아요. 다만 그런 정신적 성장이 극중에서 매끄럽게 표현됐느냐고 묻는다면 잘 모르겠습니다. 클라이막스의 '날 죽이는 건 나였어!'라는 묘사는 솔직히 소년만화의 각성장면처럼 뜬금없게 느껴지기도 했고요. 빌드업이 충실하게 된 느낌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민호님의 감상도 그런 점에서 더 강화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인생에 돈은 필요하죠. 자신의 삶의 자유를 얻기 위해선. 내가 하고 싶은 소소한 일을 할 돈과 먹고살거 병원비 있으면 자족하는 삶이라. 얼마가 있어야 하는지 개인마다 다를 수 있죠. 돈엔 양면성이 있죠. 우리에게 필요한걸 가져다 주지만 또한 탐욕으로 변질되기 쉽기도 함. 돈버는 과정이 중요. 내 능력을 업그레이해서 재테크를 잘해서 버는거라면 나와 주위를 풍족하게 할 수 있고 거기다 베풀수 있다면 금상첨화겠죠. 근데 남의 피눈물위에 쌓은 돈, 끊임없는 갈증을 채우기 위한 돈이라면 시간차가 있겠지만 나에게 해가 될 수 있죠. 결국 사람들의 세상과 인생 물질을 바라보는 태도와 가친관 내 경험과 환경이 돈을 대하는 태돌 결정하겠죠. 어렵지만 내가 돈을 추구하는 삶이 아니라 돈이 나를 따라오게 한다면 다시말하면 돈이 나를 끌고가는게 아니라 내가 돈을 주도하면서 내 인생을 주체적으로 살 수 있다면 의미있는 삶이 될 수도. 근데 돈도 중요하지만 건강이 젤 중요한듯. 건강을 잃으면 다 잃는다는게 괜히 있는 말이 아니라는게 느낌. 산영인 선택할 수 있었다면 할머니 유산보다 눈을 선택했을듯.20대고 생활력강한 산영인 나이들면서 돈을 벌것 같은데 사고치는 엄마가 더 비극적임. 돈을 제 아무리 벌어도 빨대 꽂는 가족있으면 평생 밑바진 독에 물붓기라 괴로움. 자기 앞가림 하는 가족도 행복의 중요한 요소임
돈은 중요하지요. 인간이 살아가려면 필요한거니까요. 그런데 지금 세상은 필요를 넘어서서 목적이 되어 인간의 끝없는 욕심을 채우는 도구가 되어버렸다고나 할까요. 만족이란걸 모르니. 님의 의견도 충분히 공감됩니다. 돈이 넘쳐 흐르는 인간들이 더 갖기 위해서 정말 힘들게 살고있는 사람들을 합법이라 이름하에 등쳐먹고 그걸 비호하는 세력들이 기득권인 세상에서 평범한 우리들은 과연 무엇을 해야할까요....
돈이없다면 자유와 자아실천을 못한다는 현실적인부분을 좌시하지않은채 작가는 인간으로 사는 삶에서 돈외에 더 귀하고 값진것들이많고 그귀하고 값진것들을 외면한채 돈 하나만 바라보는 삶이 얼마나 비참하고 최악인지를 보여주고싶은것같아요.염가네는 정말 ‘돈’만 바라보니 몰락해버리고 산영이네는 돈외에 가족과친구들을 소중히하니 행복한결말이겠죠. 만약 결국 돈이다, 라는교훈이였으면 산영이는 자신의행복한 미래를위해 엄마를죽였을거에요(사망보험금때매)
돈을 "욕망"을 채우는 수단으로 보느냐 아니면 나의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돈이 있느냐 이 두관점의 차이지만 본질적으로 인간의 욕심은 끝이없다는 점을 미루어볼때 어쩌면 같으면서도 다르네요 염해상도 집안의 돈이 아니었다면 맘먹은대로 인기없는 민속학교수직을 가지거나 모든 생업을 팽개치고 어머니의 죽음을 파헤치러 다닐수 없었겠죠. 그때문에 욕구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악귀에게 먹히지 않았죠. 결국 돈이 많아야 악귀의 표적이 되지 않는다.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
민호타우르스님 아픔 사람은 돈을 떠나 안 아픔 사람이 제일 부럽다고 합니다. 죽은 사람한테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가장 부럽겠지요 돈도 중요합니다. 그런데 아프거나 죽어 있으면 돈이 뭐가 그리 중요하겠어요. 타인과 비교에서 오는 자기 처지 비관만이 있는 사람이 돈이 있었으면 다 해결이야 하는 건 삶 자체가 부러운 사람한테는 웃기는 거지요
자기가 처한 상황이 항상 최악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인간이니까... 그렇게 부정적인 사고인 게 당연하니까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순 없다고 생각. 구산영은 할머니 유산이었지만 만약 나의 입장이었다면 남자친구나 친구들 때문에라도 안 죽고 싶을듯.. 이 사람들이 없었으면 이미 죽었을 것 같다 생각하기 때문에
민호님 탐정은 최고였습니다. 악귀 보면서 궁금한게 하나 있어요~~ 악귀보다면 목단이 아버지가 목단이 시신을 수습하고, 옹기에 넣어 나무에 메다는 장면이 있는데요~ 아버지와 오빠가 배가 침몰하여 죽고, 향이가 돈을 들고 목단이 살리러 갔는데 그때 목단이는 살아 있었잖아요. 근데 목단이 아버지가 목단이보다 먼저 죽었는데 어떻게 저런 장면이 나왔을까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돈이 있어도 욕망대로 더 더 하는 나병희같은 탐욕의 삶! 돈이 있으니 주변의 사람들도 돌아보며 감사의 삶을 함께 사는 삶! 돈이 없으면 안되겠지만 조금은 여유있게 살게위한 수단일뿐 목적자체가 되어 돈의 노예가 되어선 안된다는 삶의 교훈을 이 드라마를 통해 확인하게 되네여....
저는 세대갈등으로도 봤습니다. 돈은 모든 세대를 관통하는 가치이고, 인간의 탐욕이 만연한 시대에서 한국전쟁 전후 비참한 사회에서 꿈을 피지 못하는 전후세대가 한강의 기적이후 풍요로운 사회에 불만을 가지고 무기력하게 살아가는 젊은 세대에게 주는 일침인것 같습니다. 악귀가 산영의 몸을 장악하고 말한 이게 내가 그토록 원하던 삶인데! 그걸 버릴바에는 내가 아득바득 살면 안돼! 라는데서 그런생각이 들었죠 ㅎ
이런점에서 악귀가 구산영보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더 잘 알고 있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미술하고 싶고, 그림그리는 게 즐겁고, 그걸 더 열심히 해보고 싶고. 웬지 드라마 속으로 들어가서 직접 대화를 나눠본다면 악귀랑 더 말이 잘 통할 거 같네요. "너 뭘 원해?" "인생" "살아서 뭘 하고 싶은데?" "그림 그리고 싶어" 빌런을 바꾼 것 같기는 하지만 이런분들만 구원이 가능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향이라는 캐릭터를 상당히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이 구원하는 부류의 사람들은 이런 부류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알고 그걸 위해 노력하는 부류.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도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