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전체를 놓고보면 엘리는 노아랑 만난게 잘 된거지. 치매에 걸린 아내를 지극정성 살피고 책 읽어주고 죽음까지 함께하는 남잔데 론이 저때 당시엔 좋은 남자였지만 10년, 20년 뒤에 어떤 남자가 되어있을줄 알고 ㅎ 결혼전에 영혼까지 바치겠다는 사람들 결혼 후에도 한결 같은 사람 찾기 쉽지 않음.
우리는 제 3자의 입장이라 당연히 론을 택할거라 쉽게 말할 수 있지만 인간은 너무 감정적인 동물이라 정말 저런 상황에 처하면 그리 쉽게 선택하지 못할 듯 처음 이 영화 봤을 때는 그저 앨리가 너무 이기적이고 나쁜여자로만 보였는데 내가 노아와 앨리같은 사랑을 해보고 나니까 그 복잡한 감정선이 너무 이해가 돼서 마음아팠음 앨리 입장에선 7년을 기다렸는데도 편지 한 통 안왔으니
론은 자기가 일등 사윗감임을 어필하는데, 노아는 앨리가 어떤 사람인지 묻고 어떤 걸 원하는지 계속 물어봐주는 사람이라 앨리가 자신으로 있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앨리가 론이랑 살았다면 싸우지 않을 것 같아요. 불편한 상황을 서로 안 만드는 어른의 연애(?)를 했을 것 같아요. 그런데 노아랑은 싸우고, 다투고 흠을 보여도 결국엔 사랑할 것을 알아서, 내 어두운 면까지 전부 보여줄 수 있는 사이인 것 같네요. 미워도 서로를 믿고 7년간 기다린 앨리나 약속 지키려고 집 리모델링 다 하고, 그림 그리는 장소까지 마련해준 노아도 찐사랑ㅠㅠ.. 론에게 처음 끌린 것도, 노빠꾸 직진+춤으로 데이트신청 이런 부분이 노아랑 겹쳐보여서인 것 같아요😢
나라면 론을 선택할 듯 왜 앨리가 다시 노아를 찾았는지 뭔지 알거 같음 그 통한다는 느낌 그건 다른 사람을 만나도 다르기때문에 잊지 못하는거 같음 그치만 거기까지 론은 좋은 남자이고 그랑 함께하는 인생에서 성장하고 새로운 동질감과 새로운 나를 찾아가는 여정도 충분히 멋질거 같음 그게 인생 아닐까 노아와의 이별을 번복하고싶지 않을 듯 특히나 저렇게 찾아간게 젤 실수임 다시 사랑에 빠져버리니깐 아 근데 솔직히 못고르겠다ㅋㅋㅋ
론의 시점에서 보니깐 또 다르게 마음 아픈 영화네요...ㅠ.ㅠ 진짜 완벽했던 남자! 앨리에게 모든게 맞춰져있던 남자! 첫사랑과 바람핀걸 알면서도... 화 한번 내지않고 "무슨짓을 했든지 당신을 사랑해" 이렇게 말할수 있는 사람이 몇명이나 있을까... 앨리입장에서 노아를 못잊어서 다시 찾아갔듯이 론의 입장도 똑같을거 같은데 너무 안타깝고 가슴아픈 론의 사랑이네요...
나의 체험으로는요 ...음~ 론과의 사랑도 멋진 인연속에 사랑하는 감정이라고 느끼겠지만 엘리는 노아와 있을때야말로 본질을 잃어버리지않고 참 행복을 느끼고있다는 것을 작가님는 강조하고 싶은 거 같아요 인간은 참 신기해요 무엇보다 자유를 사랑하고 있거든요 본의 아니게 엘리는 두 남자를 사랑하게 됬지만 "나를 자유롭게 하는 남자" 를 선택한것일지도요 소박한 루럴라이프 우리의 행복의 본질은 이미 상류사회를 격리한 그곳에서 자유할테니까요
미치도록 사랑을 갈망하는 열정이 있던때라면 노아이겠지만 나이가 든 지금은 론을 선택할듯...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객관적 시점이고...그의 앞에 있을때의 저와 당신 앞에서의 저는 너무도 달라요...그녀가 내뱉은 이 대사가 와닿네요...모든 조건과 환경을 배제하고 오직 사랑에만 충실한다면 적절한 표현일진 모르겠지만 둘 다 나를 사랑할때는 내 마음이 사무치도록 보기만 해도 녹아내리는 사람을 선택할 거 같아요...그녀가 노아를 선택한 이유 중의 하나가 아닐런지...사실 사랑은 받는 것보다 주는 마음으로 가슴이 벅차게 타오를 때가 행복하죠....비록 상처가 온다 할지라도...그래서 세 사람 모두 다 값진 사랑을 한 거 같아요...아~~~~~~그나저나 내 사랑은 오데있노~~~~~!!!!!!'ㅇ'
둘의 사랑이 그냥 철부지때 아련한 지나간 첫사랑으로 보이지 않아요 그랬다면 돌아가진 않았을거예요 무언가.. 앨리는 노아를 훨씬 더 많이 사랑한거같아요 저도 한때는 제 첫사랑을 다시 만나고싶고 그랬던적이 있지만 더 좋은 사랑을 찾고 나니 그런 마음이 거의 없고 헤어진게 다행이고 지금 사람을 만난게 너무 감사하고 지금이 훨씬 행복한데 앨리는 노아에게 돌아갈 정도면.. 앨리에겐 노아가 더 좋은 사랑이었나봅니다 노아랑 있을 때 더 행복했던 거죠 부자에 여유로운 론을 버리고 갈 정도면 둘의 사랑이 얼마나 깊은지.. 그리고 레이첼 맥아담스가 어찌나 연기를 잘하는지 노아랑 있을땐 눈빛부터 달라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 노트북 감독 할아버지의 실화라 더 실감나는 이야기 론의 관점도 중요하고 론이 엘리를 존중했지만 엘리는 솔직하게 자기마음을 따른거임 엘리가 노아를 선택할수있었던건 노아의 노력 편지 등 많은 요소가 있지만 그 중에서 엘리엄마가 엘리를 데리고 소시적 남자친구가 일하고 있는 지금은 배나오고 늙은 모습에 일하고있는 옛남친의 삽질하는모습을 보며 우는 엄마의 모습을 엘리가 지켜보고 훗날 자신의 모습이 지금의 엄마처럼 될까봐 그랬던거 같음 사실 세상을 살아보며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건 사람과 사람이라는 관계에서 존중인데 이 영화속에 존중은 노아와 론에게만 나타남 자신의 마음을 잘 이야기하고 엘리에게 선택할 시간과 기회를 주며 기다리는 모습이 더없는 멋진모습이자 찐 존중이었음 💛
엘리 입장에서 론은...안전한 선택지였겠지 사랑하지 않았다는 말이 아님 누가 봐도 일등 신랑감이고 부모님도 좋아하고 안정적인 미래가 그려졌을 거임 그런데 엘리는 그 선택을 하면 본인이 평생 후회했을 거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서 노아를 선택한 거고...상류 사회에 어울리지 않게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엘리가 안전한 길을 선택할 수 없었을 거임 오히려 론을 선택했으면 평생 후회했을수도 있음 경제적으로는 좀 안정됐을지 몰라도ㅠ영화 전체를 놓고 보면 엘리가 옳은 선택을 한 거지...
@@canadian8621 앨리 엄마가 저 사람이랑 결혼했다면 내 인생은 어땠을지.. 하면서 울고 앨리한테 옳은 선택 하라고 편지 돌려준거 많이 놀랐고 감동이었음 그리고 더 초반에 앨리가 엄마보고 사랑을 아냐고 엄마가 아빠를 보는 눈빛이나 대하는 행동 등이 자기가 노아 대하는거랑 다르다고 말하기도 했죠
생각없이 사춘기처럼 따뜻해지고플때 보기 딱좋은영화☆ 사람들이 선택하지 않는 과거 를 선택하게 그려내서 걷지않은 길로 걸었어도 아름다웠을거야 라고 이면도 채워주는 느낌. 론이랑 결혼해도 행복 했겠지만 노아에대한 무게감 죄책감..ㅎ 두 남자가 자길바라보는 눈 깊이가 좀 다르달까 온 을다해서 자신만 바라보는 세월 이 다르달까 한편부담스러워도 자기도 사랑했던남자면 아리는 맘에 쉽겐 못버림. 론은 나없이도 살것같지만 노아 는 ; 그런남자는 평생배신하는법도모르고 세상보는 폭 더넓힐줄도 모르고. 앨리가 론 선택한다면 그건 돈 좋아서 라고 생각하는 자격지심만 봐도 ㅎ 살아가는 방식보이니까.
노킹온 헤븐스 도어도 리뷰 가능한가요? 죽음이란 무거운 소재를 가볍게 풀어낸 영화이기에 제가 너무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루디가 차에서 담배피는 장면은 가장 명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루디가 마틴에게 동화되며 마음을 여는 장면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두서 없이 말이 길었네용 ㅎㅎ. 노킹온 헤븐스 도어도 해주시면 참 좋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