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서부극의 바이블, 영원히 불러도 그리운 이름, '셰인' 리뷰입니다. 재밌게 보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려요~ 더 오래 오래 고전영화를 리뷰할 수 있습니다.^^ 원제 : Shane 개봉일: 1953년 4월 23일 (미국) 감독 : 조지 스티븐스 주연 : 앨런 래드(셰인), 브랜든 드 와일드(조이 스타렛), 진 아서(마리안 스타렛) 등 * 페이스북에서도 고전찬미를 만나보세요. / mun9s
올해 85세이신 울아버지가 서부영화를 엄청 좋아하셨습니다. 어릴적 70년대 국민학교다닐때 아버지가 흑백티비로 주말의명화, 명화극장으로 방영하던 서부영화들을 정말 좋아하셔서 옆에서 같이 봤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좋아하셨던 영화들이 셰인, ok목장의 결투, 트리니티 시리즈 등등... 셰인 리뷰를 보니 겨울밤에 이불속에서 아버지랑 주말 늦은 밤에 주말의 명화로 봤던 서부영화들에 대학 추억이 새록 새록 떠오롭니다. 아부지 오래 오래 건강하이소!! 사랑하고 그리고 감사합니데이
좋은 추억을 가지셨군요. 전 중고등학교 때 주말영화광이어서 시험기간에도 꼭 tv영화를 보고 난 후 밤 세워 시험준비를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 때 유달리 자식 학업성취에 집착하셨던 아버지의 구박에 아버지가 얄미워 아버지에게 공부하는 모습 보이기 싫어 불빛 세어 나가지 않게 이불 뒤집어 쓰고 공부하다 걸려 뒤지게 쳐 맞은 기억이 나네요. 이것도 지나고 보니 다 추억으로 기억됩니다. 먼산으로부터의 부름(call from the far away hills(?)) 테마곡이 너무나 서정적 아름다움을 간직히고 있어 오래도록 기억나고 다시 찾게 되네요
셰인이 마지막에 떠난 이유. 제대로 알려주지 않고 영화는 끝나고.. 그냥 내가 받은 인상은.. 스탈렛의 처 마리안과 셰인의 미묘한 감정흐름이 원인 같다는 생각이 들었음. 실제로 스탈론도 그걸 어느정도 눈치채서.. 내가 죽으면 셰인하고 같이 살라는 말까지 했던거로 보면.. 셰인이 도저히 견딜 수 없는 분위기였을듯
정말 낭만의 서부입니다 제기사는 동네이름이 온타리오 입니다 지금도 소목장이 많고 한국방송에서 나왔던 수입소고기 목장이름이 치노인데 다 이부근 입니다 어떤 서부영화를 보다보니 나무 이정표에 온타리오라고 써있더군요 옛날의 서부시대 배경이었던 이곳 남가주에 살면서 이렇게 좋은 영화를 보니 감애가 새롭습니다. 한국에서 살때는 미국영화 가운데 서부극이 너무나 좋아했고 많이 봤는데 그래서인지 아메리칸 드림을 가지고 살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반적인 서부영화같은 서부영화는 아니였지만, 서부영화의 명작으로 꼽히는 서부영화이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서부영화. 작렬하는 태양아래 드넓은 와이오밍주의 평야와 눈부신 하늘과 구름이 인상적인 영화. 총으로 세상을 지배하고, 활보하던 시대를 상징하는 셰인과 악당이 정착민과 아이로 상징되는 새로운 시대의 변화와 교체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영화... "사람을 죽인 사람은 계속 머물 수 없어", "더 이상 총은 필요없다"라는 대사가 바로 그러한 시대를 상징... 셰인, 셰인, 셰인 간절히 셰인을 부르는 아이의 목소리와 되돌아 오는 메아리, 그것을 뒤로하고 떠나는 셰인... 나에게 최고의 명작이였음.
1979년 고등학교.. 그 때 수업시간 세 선생님이 생각납니다.. 국어선생님과 수학 선생님 그리고 교련선생님.. 국어선생님이 말씀하시길, 요즘 라면은 별로야 삼양라면 처음 나왔을 때가 맛있었지.. 그게 라면 본연의 맛이 나지...(지금 생각해보니 일본 라면 맛을 그리워 하신 듯) 수학선생님이 말씀하시길, 요즘 영화 별로야.. 옛날 영화가 수준이 높지... 여러분 세인이란 영화 보셨나요? 그 마지막 장면에 어린아이가 세인~~세인~~하면서 끝나는데 절대 못 잊을 명장면입니다.. 가슴을 울립니다..이게 그야말로 정통 서부영화... 정말 대단한 명작이에요. 여러분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 교련선생님은 6.25때 전투 이야기를 합니다.. 중공군과 참호에서 대치하고 있다가 후방으로 나오면 막사에서 영화를 틀어주는데, 그게 마를린 몬로가 나오는 영화야.. 그게 한편만 보면 피로가 확 풀려... 라고 하시며 학생들에게 다이렉트 화법을 구사하셨네요.. 그리고 41년이 지나서 이런 글을 쓰게 될 줄을 몰랐네요.. 작년 la에서 데저트 힐 갈 때 , 그때 황야를 보면서 세인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황량한 그 분위기..그런 영화가 왜 나왔는지 이해가 가더군요.. 세인은 이렇게 나의 인생영화가 되어버렸습니다.
아무도 이 영화를 몰랐을 때 부터 이 영화는 제 인생 영화였습니다. 주인공 앨런 래드, 악역의 대명사인 잭 팰런스 그리고 어렸을적 내 친구 뻘이던 조이가 사실은 우리 아버지 보다 나이( 아니 연세)가더 많은 것에 대한 단상들 제 아버지의 인생영화라 저도 여려서 부터 지금까지 아마 5번 이상 보았을 거 같고, 셰인의 주제가도 제가 기타를 배울때 같이 배웠던 기억도 나네요 제게 좋은 영화를 오랜만에 다시 보게 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어렸을 때도 죠이가 외치던 셰인 컴백은 유일하게 완전히 알아 듣던 대사였네요
Shane...! 이 '셰인'은 1953년에 미국에서 개봉됐다지만 우리나라에선 1956년11월 단성사에서 개봉했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 이후 또 다시 재개봉을 했는지 저는 이 영화를 국민학교 4학년때인 1958년에 중앙극장에서 처음 본 것으로 기억됩니다. 참 멋 진 서부극이었습니다. 이후 TV에서도 여러번 보고 또 비디오로도 보고 또보고 하여 수도 없이 본 이 영화지만 볼때마다 새롭습니다. 열심히 다듬어 올려주셔서 재미있게 또 봤군요. 감사합니다.
@@ilhwanoh1209 56년엔 제가 국교2년인데 그땐 올림픽이 뭔지도 몰랐었죠. 아무튼 저희 세대는 흑백으로 보이는 우리의 모습에 반해 어두운 극장에서 보는 총천연색의 미국영화들은 세상을 내다보는 출구였었죠. 50년대에도 주한미군 TV는 우리의 유일한 창문이었고 언제 우리가 저렇게 살게될까 하는 의문과 부러움속에 어린시절을 보낸 기억이 여전합니다. 답신 고맙게 잘 읽었습니다.
국민학교 시절 주말의 영화 "딴~따따딴~따따딴~비리링~~" 와 토요명화시간 때 본 내 전설의 영화. 그 당시 9:50분 부터 10분 넘게 했던 광고가 왜 이렇게 길게 느껴졌는지...." 아직도 마지막 장면은 시간이 몇 십년은 지난 지금도 생생히 기억 나는 영화. 꼬마가 셰인이 떠나는 뒤에서 "셰인~~"하고 부르는 그 장면은 내가 그 꼬마가 된 듯....너무 가는 뒷모습이 아쉬웠던 명장면이죠. 그후 코믹한 영화의 대부 "내이름은 튀니티 시리즈" 제 인생 영화들입니다, ㅎㅎ
저는 이영화 국민학교시절에봤던기억이나는데 영화내용은 전혀생각안나고 영화속의 어린이가 부르짖었던 소리가 아직도 기억에남아있어요.."""세인~! 컴백.""" 언제쯤 한번보고싶었는데 여기서 다시보네요.. 벌써71년이나 된 영화네요. ''고전찬미'' 에서 제가 국민학교때보았던영화는 다 나오네요.감사해요.
3대 정통 서부극 1939년 죤 웨인 주연의 역마차/1952년 게리 쿠퍼 주연의 하이눈/1953년 아란 랏드 주연의 셰인 서부극은 역시 주제곡과 마지막 결투장면이 백미 잭 파란스같은 조연의 역할도 중요함. 정말 잭파란스는 악당의 대명사였음. 잭 파란스가 드라큐라에 출연하고 나서 부인이 이미지가 너무 무섭다고 이혼을 요구했다는 설도 있었음. 옛날 TV프로 믿거나 말거나의 진행자가 되기도 함.
그리고, 영상에는 안나오는데 스타렛의 아내 마리아가 셰인을 좋아하는건지 셰인을 멍하니 바라보는 장면과셰인이 스타렛 대신에 싸우러가려고 싸우다가 싸움에서 밀리다가 총을 때려서 스타렛 기절시키니까 조이가 셰인보고셰인보고 비겁하다고 한장면이 기억나네요. 그리고 셰인이라고 청바지도 있었죠?
유튜브의 위대함를 다시 느끼게 하는군요 이 영화를 본게 언제인지도 기억이 안나는데 아마 mbc명화극장?(서부영화 참 많이도 했었는데)인거 같은데...가물가물...마지막 "셰인 컴백!" 만 생각이났었는데... 명작을 휼륭한 설명과 줄거리 까지 잘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옛날 생각이 나는군요 저 명작에 출현하셨던 분들은 어떻게 지내시는지? 다들 생존해계신지도 궁금하군요... 특히 저 꼬마(이젠 어르신일 텐데...)?
예전에 고 정영일 영화평론가가 어느 잡지에서 극찬을 해서, TV에서 셰인을 흥미롭게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재미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극찬을 할 만큼 재미있게 봤던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굉장히 쇼킹하게 봤던 장면이 있었는데, 죠이가 소음을 일으키자, 셰인이 반사적으로 총에 손이 가는 장면이었습니다. 내 기억으로는, 셰인이 마리아가 대접해주는 음식을 먹고 있는데, 죠이가 갑자기 문을 덜컹 열고 들어오자, 순간적으로 손이 총으로 가는 장면이었습니다. 정말 그 장면이 매우 신선했었죠. 그런데 그 이후에 DVD로 이 영화를 봤는데, 내가 알던 그 장면이 아니라, 다른 장면이 들어가 있더군요. 어쨌든 리뷰 잘 봤습니다.
미국의 총기 소지를 이해 못 했는데.. 미국 오지에 출장 간적이 있는데... 총기 소지가 이해가 되었음.. 나를 지켜 줄것은 나밖에 없는 곳.. 중국은 무술 검술이 발전 하고 러시아는 곰하고 싸워서 이길 정도 되어야 생존 가능할(러시아 곰들은 사람을 무서워함. 워낙 조상들이 당해서) 만큼 광활한 영토에서는 스스로 아니면 누가 지켜주지 않는다는 걸 알게됨.
고전찬미님~ 태양은 가득히, 새벽의 7인에 이어 셰인 감상했습니다. CG가 난무하고 별 소득없는 얘기로 가득 찬 요즘 영화들(물론 요즘도 좋은 영화 있지만요) 사이에 인간적(?) 촬영기법과 인간적 얘기가 가득 한 이런 클래식 좋습니다..^^ 마치 어릴 적 짜장면 햄버거 콜라같은 인스턴트 음식을 끼고 살았더라도 나이 들면서 따끈한 쌀밥에 된장찌게와 나물무침에 점점 귀향하는 것 처럼요..^^ ''셰인~컴백~컴백~컴백~!!'' 새벽의 7인의 엔딩씬에 이어 아련한 감동을 준 셰인의 엔딩씬과 이 명작을 업로드해주신 고전찬미님께 오늘도 감사를..^^
저도 이거 엔딩때문에 무삭제니 뭐니 하면서 엄청찾아봤는데요. 마지막엔딩이 긴...그러니깐 우리가본 명화극장판말고 찾아보시면 셰인이 산에오르면서 말에서 앞으로 쓰러집니다. 떨어지진 않구요. 말에 기대듯 앞으로 쓰러지고 말은계속갑니다. 전 그걸보고 ..아 셰인이 죽는구나...알았죠. 정말 명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