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준총수님~ 힘들때마다 월간 김어준 들었답니다. 다양한 장르덕에 새롭게 알게 된것도 많고ᆢ 호탕한 웃음소리에 시름이 녹네요. 너무나 감사합니다. ♡♡♡ 파리 노트르담가서 갸우뚱했었는데ᆢ곰브리치에 낚인거였군요.;; 노성두샘 유머도 미소짓게 합니다. 어준총수~ 인생의 친구가 되었어요.^^
노교수님 , 듣고 저 여기 왔어요 롱Laon !! Je suis là voir le Notre-Dame Laon ! Merci . 정말 나팔의 입구 , 끝없이 이어지는 천정과 기둥 , 정말 빛의 물결이 춤추는 내부 . 고딕 미 의 정수 보아 기쁩니다. 월말 김어준 의 전문가 들의 정통성 과 다양함 프로그램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저는 노성두 박사님의 지성과 지적 탐구의 깊이를 존중합니다. 아울러 김어준 총수의 통찰과 지식, 재치도 높이 삽니다. 과학적 실험 결과나 역사적 사실은 지성의 탐구로 시작되어 완성되는 부분이라 자료가 발표되면 인식하는 주체는 면밀히 살피고 익히면 보편적 약속으로 합의를 이룰 수 있습니다. 방금 적은 내용의 범위는 지성의 열렬한 추구에 부합하는 사람들이라면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은 지성, 이성, 과학으로 세계를 발전시켜온 보편적 합의에 익숙한 상태에서 우리가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모습과 내용으로 이루어진 것들입니다. 그래서 순수한 신앙으로 시작하여 이성으로 확증해나가는 이들에게는 차츰 알 수 있는 부분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열리지 않거나 열리더라도 그 개인의 역량에 따라 더딜 수 있는 영역입니다. 저는 총수가 어릴적에 신앙을 가졌다는 사실도 알고 있고 살아가면서 틈틈히 신의 손길을 체험하지만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지낼 수 있다는 가능성과 녹음하면서 재미에 비중을 두어 표현을 안한다는 가정도 염두합니다. 총수의 이야기중에 ‘기가막히게 갖다 붙였다.’ 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바로 빛을 투과하는 스테인드 글라스의 기능을 성모마리아가 아기예수를 잉태한 신비를 비유로 든 부분입니다. 총수 자신도 ‘기가 막히다.’ 라고 합니다. 신적 사랑을 위하여는 “전능하신 분”으로 고백하는 그리스도교의 신앙고백을 바탕으로 바라볼 때, 저 스테인드 글라스의 비유처럼 하느님은 태초에 인간을 스스로 창조하셨고 죄가 들어오지 않았던 그 모습에서 번성하길 바라셨지만 죄가 들어옴으로써 모든 인간의 행위에 타락이 들어와 자손번성의 성생활에서도 완전하지 않은 모습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사랑의 동기가 퇴색되어 정욕이 후손 번성에 끼어들게 된 것입니다. 이 오염된 인간의 생각과 말과 행위를 깨끗하게 복원시키려는 노력이 인간을 구원하고자하는 하느님의 취지였고 죄없는 그리스도의 탄생은 모태부터 죄가 없는, 성령으로 잉태하는 모습을 갖추어야 했으므로 성모 마리아를 교회는 ‘동정녀’ 라고 칭하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속담의 본질을 드러내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일들을 교회에 성령의 감도를 받은 건축가 화가 음악가들이 뛰어난 결과물을 만들었고 우리는 그 탁월함을 연구하는 것입니다. 총수의 개성을 통해 같이 나눈 것이구요. 저는 이런 컨텐츠를 들으시는 분들께서 이러한 점을 유념해서 보셨으면 합니다. 그리스도교 신앙에 대해 진심 깊이있게 연구하신분, 과학이나 이성의 활용을 깊이있게 하신분들은 아실것입니다. 우리가 감각으로 느끼고 접하는 것은 정말 미비하다는 것을…이러한 건축물이 분명 훌륭한 설계에 의해 만들어진것임은 분명하지만 그것들로 인해 신성에 다다르는 길, 단서, 실마리의 위치이고 여정임을 말입니다. 2021년 2월 녹음 자료이기에 현재의 총수의 심경변화에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는 가운데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