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눈물나네요. ……. 풍산이의 지난 하룻밤이 정말 얼마나 신났을지…. 상상됩니다. 저렇게 이곳 저곳 걸어서 돌아다니고, 사람보고 웃고, 누구에게나 해맑고 예쁜 풍산이를 왜 저 짧디 짧은 쇠줄에 묶어두고, 눕지조차 못할 좁은 나무 상자 하나 덩그러니 옆에 두고, 물그릇 하나가 전부인 세상 속에서만 살아가게 하는 걸까요. 저렇게 풍산이를 짦은 줄에 묶어두는 것, 더 이상 경험할 것이 없게 구속하는 것이 사랑하고 아끼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걸까요. ㅠㅠ 풍산이 견주분은 그렇게 짧은 줄에 묶인 채 의미 없이 사방만 바라보며 주는 밥만 먹고 평생을 살아가라고 하면, 과연 그 삶을 안전하게 사랑받는 삶이라 여길 수 있으실런지 여쭙고 싶습니다. 하….. 풍산이의 해맑았던 간밤의 뜀박질과 미소가 생각나서 …진짜 눈물나네요.
너무 불쌍하고 눈물나고 가슴이 막 답답해요~~😭🤧 하루만이라도 자유가 어떤것인지 따뜻한 집안이 어떤것인지 따뜻한 닭죽의 맛이 어떤것인지 재밌게 놀아주고 쓰담어주는 따듯한 손길이 어떤것인지를 처음 느꼈봤고 이젠 알았을테고 자기랑은 다른 세상에 사는 댕댕이들이 있다는걸 알아버린 풍산이....제발 더 나아지는 삶이 되길 바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