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영화의 올드팬으로서 본 영화를 처음 봤을 때에는 종반부의 고자 스토리에 너무 어이가 없어서 실소를 했더랬었지요. 세월이 지나서 다시 보니 그래도 작금의 우후죽순처럼 CG가 떡칠된 대륙의 황당(?)한 무협물 보다는 좀 더 고전적이고 아날로그틱한 느낌이 있어서 백번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배우 정우성 씨가 이 영화에 캐스팅된 재밌는 일화가 있는데 이 전에 오우삼 감독이 맡았던 적벽대전이라는 영화를 아시는 분들은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거기서 나온 조운 역에 처음에는 정우성 씨를 캐스팅하려 했으나 아쉽게 실패했었습니다. 하지만 그게 인연이 되서 검우강호에 캐스팅된거 라고 합니다.
이영화 진짜 너무잼있다는아닌데 2010년돈가 11년돈가 그때 영화관에서 보고 티비로 수시로 보는중 1년에 한번이상 20번은 본듯 막걸리한잔하면서 킬링타임치기엔 진짜 너무 잼있음 ㅋㅋ진자 정우성 특유의 헤헿 하는표정이랑 암살자대빵내시할아버지랑,채전사(마검사),침쏘는 맨날 국수먹는아저씨 캐미가 악역이긴한데 너무 매력있게 웃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