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마음 진심 이해함.. 남들 앞에선 태연한척.. 잘 살다가 갔어. 괜찮아. 이렇게 말하고 집에가서 빈 그릇. 장난감. 옷. 냄새. 진짜 몇일 몇달을 울고 맘아파했음. 지금도 때때로 기억나고 생각하면 맘이 아림.. 나보다 늦게 태어나 나보다 먼저 늙고 먼저 간 내 동생. 언제나 보고싶다. 꽃님아.
한때 1박2일보다 남자의 자격을 더 잘 챙겨보던 시절이 있었지. 그리고 유기견편은 너무 가슴 아팠고 그중 주인 잘 만난 덕구랑 남순이 .. 그래도 남순이는 금방 경규옹한테 적응해서 다행이라 생각했는데 지금 햇수로 따져도 족히 13년 되었네요. 아무곳에나 배설해도 뭐든 오케이 하던 경규옹.. 그런 경규옹 품에 쏙 안겨 있던 모습하고 잊혀지지 않네요. 호상이라는 말 강아지가 어떤 넘치는 사랑 받고 갔는지 여실히 보여지는 뭉클한 멘트이네요. 세상 모든 강아지들이 더도 덜도 말고 딱 남순이만큼 살다갔으면 좋겠어요~
남순이를 보고 있으니 같은 견종인 우리 츄츄땜에 울컥하네 ...나도 언젠가는 보내야겠지 함께 13년을 오롯이 단 둘이 살았는데 😔 이제 함께 한 날보다 앞으로 보낼 시간이 더 짧겠지만 츄츄야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자~ 남순아 정말 좋은 주인 만나서 여기서도 많이 행복했지 🥰하늘나라 가서도 행복하게 잘지내~
솔직히 진짜 솔직히 말하자면 남자의 자격 본방볼때 남순이가 제일 입양이 힘들어 보였어요.. 근데 그 입양을 경규옹이 하시더라구요... 방송 끝나고 몇 년 뒤에 저 세상 갔겠거니 했는데 마리텔에 나오고... 그 후로 지금 몇년이 지났는지... 십몇년은 지났는데 여직 잘 살고 갔다니... 어떻게 지금 까지 남순이 옆에 있어 주셨는지 대단해 보여요..
유명한 이경규 아저씨가 반려견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시니 반려인입장에서는 너무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저는 키운지 고작 2년이지만 이경규 아저씨는 인생의 대선배이면서 반려인의 대선배지요...존경하고 멋지고 감사합니다 유기견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 따로, 버리는 사람 따로, 임보하는 사람따로, 펫샵에서 사는 사람 따로,,,, 적어도 펫샵에서는 사지맙시다 정말로요..
유기견 센터에는 저렇게 애교 많고 예쁜아이들이 엄청 많아요. 도대체 왜 버려졌는지 의문인 애들이 참 많죠. 사지말고 입양합시다 ㅠ_ㅜ 남순아~ 우리 애들하고 같은 시츄에 비슷한 시기에 떠나서 영상을 보니 더 우리 애들 생각이 나네. 강아지별에 가거든 울 애들 만나서 친해지길 바란다~ 잘들 놀고 있으렴~ 다음에 만나러 갈게
초딩때부터 함께한 반려견이 17년을 살다가 제가 성인이 되고 20대 무렵 무지개다리를 건넜는데...그 생명의 책임의 무게를 어릴때는 알지 못했어요.. 30대 후반이 되었는데 너무나도 보고싶습니다 그 무게를 이젠 알기에 함부로 키울수도 없는데 한편으론 그 아이는 행복했고 재미있는 삶을 살았다 생각드니 미안함의 응어리가 조금은 풀리는것 같습니다
유기견센터 분이 남순이가 아마 환경이 바뀌고 그래서 밥을 안먹을 수 있다고 했는데 집에 오자마자 먹을거 보고 눈이 돌아가던 남순이 기억이 생생해요 ㅋ 첨에 안아줄 때부터 이 사람은 나를 지켜줄 거라는 믿음이 있었던거 같아요 ㅎㅎㅎ 그 때 그 분이 그러셨죠 경규님이 강아지 안고 있는 모습에 감동 받았다구~ ㅎ
비슷한 시기에 동생을 보냈어요. 기사보고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나요. 아마 남순이랑 저희 애기랑 무지개다리 건너에서 만났겠죠. 이경규님도 감정 잘 흘려보내시고, 건강하게 사시다보면 세월의 끝에서 남순이가 기다리겠지요. 저도 그런 마음으로 잘 살아보려고요. 예쁜 내 동생 내 공주 배게야 너무 보고싶다 언니가 많이 사랑해.
지난주 건강하기만 했던 11년 동안 우리 유키 하루아침에 갑작스럽게 떠나 보내고 호상이고 뭐고 다 무슨 의미가 있나 싶다 내가 이렇게 눈물이 많은지 처음 알았고 이 글을 쓰면서도 유키 보고 싶어서 눈물 흘리며 쓰는데 너무 그리워서 미칠것만 같다. 이경규님도 남순이 떠나 보내고 겉으로는 태연한척 하시지만 말할 수 없을 정도의 슬픔이 짐작이 된다.
경규 아저씨... 누구보다 사실 마음이 아플건데 방송이라서 맘껏 슬퍼 하지 못한거... 호상 이라도 사실 가족을 잃는건 너무 아픈 상실이죠... 남순아 너의 영상을 보고 자서 인지 꿈에서 우리 둘째 시츄 새롬인지 너무 예쁜 시츄 강아지를 품에 꼭 안는 꿈을 꾸었어 천국 가서 우리 어리 새롬이랑 친구해서 같이 열심히 뛰어 놀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