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데이터베이스를 업데이트 할수 있고 쉽고 수정과 삭제가 가능한 점은 과거 하나의 실수도 용납하지 못하고 하나하나 쌓아서 하나의 결과를 만들고 평가 받아야 하는것과는 다른 부분이 분명 있습니다. 아마 그것을 경험하지 못한 세대는 알수 없는 점이겠지요. 하지만 당시에는 지금은 어렵지 않게 할수 있는 일도 힘겹게 해나가야 했던 어려움이 분명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지금 사람은 한걸음더 앞으로 나아갈수 있는 것이겠지요
저장매체만 바뀌었지만.. 저장매체만 바뀐것이 아니라 검색과 인쇄 같은 과정까지 전부 현시점은 틀리기때문에 필요 인력수가 크게 다르죠. 돈의 규모가 틀려졌고 포털사이트의 하나의 서비스 기능 정도로 낮아졌습니다. 같은 언어에 대한 정보 취급이더라도 최근은 트렌드 검색어 등의 다른쪽 분야에 좀 인력이 필요하고 사전 자체에 인력은 상당히 적어져도 괜찮아졌다고 볼수 있습니다. 사전의 기능은 다르지 않지만 사전의 사용성 기능과 제작에는 전혀 다른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그마저도 이제 ai가 대부분을 대체할수 있겠죠
주제는 크게 중요한게 아니구나, 이 딱딱한 '사전 만들기'로도 충분히 좋네.(작가는 그래서 시도한 게 아닌가...싶다. 남들이 손대지 않을 것 같은 주제를 놓고 소설의 핵심요소로 주위를 꾸며서 얼마든지 재밌고, 교훈과 감동을 줄 수 있다. 라는 것을 보여주려. 출판사의 편집부에서도 작가에 인기와 자극적 위주의 편집을 멋대로 강요가 일반적) 역시 무슨 주제든 주인공의 상대적 박탈감을 이겨낸 직장에서의 힘든 성장 과정과 사랑의 요소 그리고 특정 케릭터의 죽음 미화로 극복이 가능하네. 다양한 쟝르와 주제,소재가 많은 일본의 문화는 이 점이 참 마음에 들어. 마지막에 "사람은 여행자"란 말... 큰 공감과 함께 큰 여운을 남기네.
직업도 인간관계도 돌탑 쌓기 같더군요. 좋은건 좋은대로 나쁜건 나쁜대로 시간이 자나면 반드시 티가 납니다. 과거를 돌이킬 수도 없고 미래를 걱정해봐야 당장 달라지는 건 없죠. 단지 지금 돌 하나를 또 올려 놓는 것만 할 수 있습니다. 인생의 반환점을 돈 이제서야 그 돌 하나 올리는 게 얼마나 어렵고 정성이 필요한 일인지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돌을 쌓는 매 순간이 힘들기도 하고 보람차기도 합니다. 쌓았다고 생각했던 탑이 완전히 무너지는 쓰라린 경험도 해봤죠. 그래도 그냥 이 모든 것이 인생이겠죠.
실사 영화인 행복한 사전은 엄청 재미있게 봤습니다. 세상의 모든것들이 바뀌어 가는데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는 주인공과 일을 대하는 주변인들의 정중한 태도가 정말 일본 특유의 잔잔한 감동을 주기에 아주 적합한 소재였다고 생각합니다. 본지 오래된 작품이라 잊고있었는데 애니로도 나왔었다니 놀랍고 왠지 반갑네요.
눈물 나오도록 진한 여운을 남기는 애니리뷰였읍니다 지금 나는 살아가도 되는 걸까? 살아가도 될까? 나처럼 의미 없어 보이는 존재가? 그래도 돼?? 살아간다면 방향이 있어?? 살아간다면 길이 있어????? 지금 이 순간처럼 내일 아침의 해는 당연하다는 듯이 뜨는 것처럼 지금 죽으려 하지 않고 지금을 살고 있다면 ..... 가슴 뛰고 저릿한 모두가 바라고 있는 대도해의 출간을 받아보지 않을까요? 너무나 좋은 애니 리뷰었읍니다.................... 최고!!!
뭐랄까....처음부터 컴퓨터에 입력해놓고 시작했으면 저렇게 많은 인원을 대동하면서까지 일을 하지 않아도 될텐데.. 역시 디지털보단 아날로그에 집중하는 일본같은 느낌을 지울수 없는건 왜일까. 그러니 디지털 장관이 도장협회 회장인걸 알수 있는거겠지. 한국을 비롯해서 대다수 국가들이 자기부상 자동차를 타고다닐때 휘발유 자동차를 고집하는 나라로 남아있을듯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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