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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고양이 매일매일 놀이겸 해서 훈련을 시키는데 그러다가 애가 수염이 예민하다는 걸 알게됐어요. 앉아, 엎드려, 손, 빵야 등등 뭐든 가르치면 잘 배우는데 엄지랑 검지로 링 만들면 거기에 주둥이 끼워넣는 거는 아무리 해도 안되더라고요. 근데 보니까 몰라서 안한다기 보단 하기 싫어서 거부하는 느낌인 거에요. 수염이 닿는 게 싫구나 깨닫고 그런 거는 훈련 항목에서 제외시켰어요. 밥도 습식이 주식이지만 너무 깨작거리며 먹고 많이 남기고 그래서 습식을 싫어하나 싶어 고민이었는데 어느 날 우연히 밥그릇 바꿔준 이후로는 깔끔하게 싹 먹더라고요. 지금은 습식 주식을 간식보다 좋아해요. 근데 저희 애의 경우는 넓은 그릇이 아니라 오히려 간장 종지 같이 진짜 작은 밥그릇으로 바꿔줬어요. 습식도 집안 여기저기 배치해서 사냥하듯 찾아먹게 하려고 소분해 담느라 그런 거였는데 관찰해보니 오히려 그릇이 작아서 주둥이를 그릇 안쪽으로 안넣어도 혀만 낼름낼름 하면 밥을 먹을 수 있으니 좋아하는 것 같더라고요. 넓은 접시도 해결책이 될 수 있긴한데 저희 애의 경우엔 습식을 물어 먹질 않고 햝아 먹거든요. (이것도 다년 간 집사생활로 관찰한 바 얼굴 납작한 펠샨 종들이나 아님 좀 깔끔쟁이 주로 여자아이들이 습식을 햝아먹는 경향이 있는 거 같아요) 그래서 넓은 접시에 담아주면 햝을 때 습식이 자꾸 도망가니까 습식 즙만 실컷 햝다먹다 정작 건더기는 먹길 포기해버리더라구요. 아이가 밥을 너무 깨작댄다 싶으면 사료 먹는 모습을 잘 관찰해보시고 아이 습관에 맞는 밥그릇을 찾아서 바꿔주시는 것도 해결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항상 유용한 정보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고양이(벵갈)랑 사냥놀이를 하다가 미끄러져서 머리를 벽에 부딫쳤어요. 부딫치고 나서 바로, 제채기 소리 같은 소리를 내면서 머리를 계속 몇번이나 흔들더라구요. 그리규 나서는 다시 평상시대로 돌아온듯해요. ….병원 가보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