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엄청오는 날이였습니다 케이리그 성남의 홈경기가 끝나고 퇴근길 사인을 받으러가니 일찍이 선수분들이 이미 버스에 탑승중이였습니다 밖에서 “김영광 선수 싸인좀 해주세요!” 라고 외치니 이제 다들 출발하려하는데 김영광선수가 무릎 발목에 아이싱을 칭칭감은채 내려와 유니폼에 싸인을 해주셨습니다 오히려 제가 이런상횡을 모르고부른거같아 죄송한 마음이컷습니다 선수 김영광 이기 이전에 인간 김영광이란사람에게 반했던 날이였습니다 사실 성남의 서포터는 아니였지만 성남을 위해 제가 뭘할수있을까하다가 성남을 위한 영상도 만들어 업로드를 했었습니다. 안티가 없는 선수 인간 김영광을 정말 리스펙 합니다
김영광선수 진짜 팬서비스 최고이십니다 2010년쯤 국가대표 상암경기직관때 경기전 골키퍼들 코너킥서로 차며 몸푸는데 김영광선수보이길래 김영광 화이팅! 했더니 갑자기 킥멈추고 저 보고 90도로 인사하는데 주변사람들 다 쳐다보고 환호하고 평생 못잊을 장면입니다. 아직까지 선수생활 하는것도 리스펙하구요 최고입니다
2부리그로 가서도 팀 경기를 손수 홍보하던 선수, 과거엔 스포츠 기사 댓글로, 최근까지도 커뮤니티에서도 팬들과 댓글로 소통하던 선수, 가자매아부지로 활동하면서 자녀사랑이 끔찍한 선수, k리그에서 한 선수가 모든 팀 팬들에게 박수받기 쉽지 않은데 아마 k리그 최초로 은퇴투어가 가능한 선수가 김영광 선수가 되지 않을지 감히 예상해봅니다.
영광이형! 기억나실지 모르겠지만 아주예전 2002년에 녹동초등학교 오셔서 저 지도 해주셨던 기억이 아직도 머리속에 남습니다. 형님이 정말 친절하게 다이빙 하는방법도 가르쳐 주시고 그 짧은시간이 너무 행복했었습니다. 그때 이후로 축구부가 해체되어서 더이상 축구를 하진 않았지만 제 마음속에는 형은 언제나 NO.1골키퍼세요!! 항상 부상조심하시고 선수생활 오래오래 즐겁게 하시면 좋겠습니다!
잔디관리사 그린키퍼입니다. 재밌게 보고 가요 협회에서 투자하고 좋은 인재를 채용하고 구단에서 직접 그린키퍼를 두고 관리하지 않고 시단체에서 외주용역으로 관리는 국내 시스템으로는 전문적이 관리가 어렵습니다…. 현재는 골프장에서 그린키퍼들이 활동하지 지원이 좋지 않은 축구장에서 근무하는걸 꺼려하는게 관리사들의 현 위치네요 축구장관리 쪽도 변화가 필요 한건 저도 공감합니다 🎉
개인적으로 k리그를 즐겨보는 사람은 아니지만 김영광 선수가 팬들을 생각하는 마음이나 정신이 정말 보기 좋으네요 종목 불문하고, 팬들을 우습게 보는 선수는 절대 응원을 안하게 됨.. 앞으로 얼마나 선수생활을 계속 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은퇴 하시는 그날까지 부상없이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래요 그리고 입담이 엄청 좋으시네요ㅋㅋㅋ 천수형 앞으로 종종 김영광 선수 불러 주세요 ㅋㅋㅋ
물병사건에 대해 추가로 첨언하자면 2007년 k리그 6강 플레이오프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경기이며 당시 2대0으로 대전이 지고있는 상황에서 고종수 선수가 돌파중 넘어졌는데 심판이 반칙선언을 하지 않아 대전 원정팬들이 개빡쳐서 물병과 깃발을 던진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상 당시 직관간 1인. 틀릴시 영광이형 말이 맞음)
물론 그 이전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2003 u20 월드컵을 통해 글로리형님을 알았고 2004 올림픽을 준비하던 팀의 예선부터 본선까지 2년 월반해서 닥주전으로 뛰던 시기에 더더 입덕했죠. 소속팀으로는 전남-울산-경남-서울이랜드-성남을 거쳐오면서 주전경쟁의 어려움도 있었지만 늘 출전을 위해 도전하는 형님을 보며 인생을 배웁니다. 개인적으로 김병지 - 김영광 - 윤보상 으로 이어지는 골키퍼 계보를 좋아합니다. 늘 가족, 축구, 팬 세가지만 생각하고 살아오신 형님 앞으로도 행복축구 하시길 기도로 응원합니다.
제가 잔디 관련해서 유학도 가봤고 해서 쪼끔 아는데요 결론적으로 국내 환경에서 유럽 수준의 잔디는 애초에 불가능해요 유럽도 기후조건 안좋은 지역은 천연잔디 유지가 어려워서 인조잔디 쓰는 지역도 있구요 기후가 알맞은 지역도 워낙 유지관리비가 많이 들어서 틈만나면 인조잔디로 바꾸자고 징징대기도 하고 하도 잔디 문제로 팀들이 징징거리니 연맹 차원에서 1부리그 조건을 천연잔디 구장 보유로 못을 박아서 억지로 멱살잡고 천연잔디 유지하는 실정입니다. 심지어 1부리그 승격되면 천연잔디로 싹 갈아야 하니 일부러 1부승급 안하는 팀들도 있어요. 캐나다는 거의 대부부이 인조잔디를 쓰고(심지어 여자 월드컵도 전경기 인조잔디로 진행했었음) 미국도 인조잔디 구장 많구요 다들 천연잔디가 좋은거 누구보다 잘 알지만 현실적으로 쉽지가 않은거죠 일단 돈이나 관리 경험등 부가조건을 떠나서 경기장 하나를 A 등급의 천연잔디로 유지하려면 3배의 면적을 잔디 육성장으로 운영을 해야합니다 쉽지가 않아요 아무리 관리 기술이 발달되고 투자를 확실하게 한다고 해도 물리적 공간 문제는 또 다른 이야기죠 결론은 유럽 잔디가 좋다고 유럽 기술을 들여온다고 해결되는게 아니라 한국만의 해결방법을 찾아야 해요 충분한 투자와 긴 호흡이 필요합니다
우리 영광이는 마을 후배이자 중앙초 후배. 전남 시절 영광이 때문에 유일하게 광양에서 K리그 직관 했음. 하필 그때 영광이가 골문 앞에서 드리블링하다 공을 뺏겨 골 먹음. "김영광 파이팅!" 목이 찢어져라 응원 하다가 합죽이가 되었음. 아는 지인들에게 영광이 자랑 많이 하고 다녔음
기성용 세대부터 운동부 특유의 체벌이 줄어들기 시작할 때임. 그와중에 아버지 기영옥이 축구계에서 무섭기로 유명한 감독이고 나름 원로인사라. 선배들은 커녕 한다리 건너면 다 아는 감독 코치들이 기성용 빠따치겠나.. 체벌을 옹호하는 게 아니고. 당시 분위기상 빠따로 위계질서를 잡았는데 혼자서만 무시하고 다녔으니 버릇이 없을 수 밖에.. 참고로 기성용은 축구실력이 좋았어도 아버지 빽 아니면 고졸이후 fc서울 입단 자체가 어려웠을 거임.. 해외 유학이후 국내고교로 전학오면 1년간 경기를 못뛰게 되어있었는데. 이런 상황에서 다른 선수였으면 똑같은 실력이었어도 프로구단 입단 기회 자체를 못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