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발달 공부 했었는데 그때 내가 왜 지금 이런지 다 알게 되더라구요 ㅋㅋㅋㅋ 내 습관과 성격 형성을 다 부모탓 하는 건 아니지만 부모의 영향을 어떤 부분에서 받았는지 알 수 있었고 내가 아이를 가진다면 정말 사소한 부분과 태도도 알고 행동해야겠다고 생각 했어요. 부모가 되는 건 쉽지만 좋은 부모가 되는 건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한 거 같아요ㅜ
한국 사교육 대충 아시잖아요, 어찌보면 당연한거죠. 그런데 전략적으로 공부하면 잘할 수 있습니다. 당장의 공부보다 고시 같은 시험 합격수기를 붙잡고 왜 이사람이 이런 공부방법을 했는지 자녀랑 같이 분석하고 토론해보세요. 공부방법이 제대로 잡혀야 재미가 생기고, 그럼 열심히 할 수있고, 다시 그 노력만큼 성적이 오르니 선순환입니다.
저는 초중고 항상 공부 잘했는데 당연히 하고 싶지 않을 때가 많았어요...ㅎ 근데 그 때 엄마가 얼굴 딱 만져주면서 어이구 우리 딸 공부하기 싫지? 힘들지? 얼마나 놀고 싶겠어 우리 딸~ 이러면 하나도 안 힘들고 오히려 공부할 힘이 막 났었는뎅ㅎㅎ 오히려 엄마가 성적에 압박감을 안 주시니까 저 혼자만 받는 스트레스만 감당하면 돼서 멘탈이 좀 유지가 됐던 것 같아요
저희 엄마도 그러셨어요! 시험기간에 11-12시 넘어갈거같으면 불끄고 그만 자라 하시구,, 시험 결과갖고도 단 한마디도 하신 적 없어서 제 친구들은 부모님께 성적으로 꾸중 받기도 하던데 여쭤본적 있어요. 엄마는 내 성적에 대해 왜 한마디도 안하시는지 ,,? 엄마가 '시험을 치고 성적을 받았다는 건 이미 끝난 일이야. 종료된 일을 가지고 이러쿵저러쿵 말을 하는건 어리석은 일 같아, 열심히 하는 것 같던데 열심히 한 거로 됐지.' 이러셨어요 ㅎㅎㅎ결과보다 과정중심의 칭찬을 ... 여튼 저도 학생 때 성적에 대해선 혼자만의 스트레스만 감당하면 돼서 멘탈 유지를 그나마 했었는데., 만약 옆에서 누가 쪼거나 스트레스주면 바사삭 무너졌을 거 같네요 ㅠㅠ
제 동생이 애가 2명인데 오은영 쌤 책을 늘 읽으면서 육아를 하고 있는데 정~~~~~말 감사하다고 해요. 덕분에 애들을 너무 잘 키우고 있데요. 오은영쌤 없었으면 어쩔뻔 했냐고, 자기도 부모는 처음해 보는거라 좋은 부모 되는게 엄청 노력해야 되는 거래요. 안그러면 본인의 기질 이런게 막 튀어나오는데 그걸 늘 오은영쌤 책에서 배운대로 하면서 조심한데요. 그래서 그런지 조카들이 말하길 제동생이 학교에서 다른 애들 사이에서 엄청 부러워하는 엄마래요. 정말 오은영쌤에게 감사하다고 ..자주 얘길 하더라고요.
옆에서 부모는 응원해줘야하는데 대부분 그렇지 않죠.. 저희 어머니는 남동생이 중학생때 수학 빵점 맞았을때도 혼내지 않고 다음번엔 하나라도 맞추도록 노력하자고 응원해주셨거든요. 그렇게 수학 싫어하고 공부싫어했던 동생이 이과가서 공대입학하고 지금은 전공살려서 직장다니고있어요~ 그 당시에 응원보다 혼내고 강압적으로했다면 지금과 같은결과는 없을거라고생각해요~ 저도 곧 아이를 낳을예정인데 엄마한테 배운 교육방식과 은영쌤 영상보면서 많이 노력할게요!!
갑자기 눈물이 다 난다 부모님 탓을 하면 안되고 다 내 탓인 것을 알지만 우리 부모님께서는 제가 공부하기 싫다고 하면 본인들이 더 스트레스를 받으시더라구요. 다 저를 너무 사랑해서 그런 것도 알고 그래서 제가 공부했으면 하는 마음이 항상 있어서 그렇다는 것도 알지만 그럴수록 저의 스트레스는 배가 됩니다. 모든 지원을 하는데 도대체 왜 공부를 하지 않느냐고 다그치는 부모님 앞에서 저는 아무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제일 가까운 어른에게 툭 터놓고 의지할 수 없음에 마음이 너무 힘드네요. 공부를 해야 된다는 것을 압니다. 딱히 다른 재능도 없구요. 그럼에도 공부는 손에 잡히지 않네요. 그러한 순간들에도 여전히 시간은 흐르고 시험은 다가옵니다. 친구들도 자신의 힘듬 속에서 헤메이고 있을 걸 생각하니 털어놓을 수도 없고 그냥 지금 너무 힘들다고 말하고 싶었어요. 너무 힘이 드네요.
박사님. 초6 제아이가 다니는 학원 선생님이 하면 안되는 말을 아이들에게 늘~ 틀린문제마다~ 속상하게 말 합니다. "너 이러다 중학교 적응 못해 왕따된다. 이런것도 못풀면 멍청이다. 얘, 얘랑 놀지마 같이 바보된다. 너 이런식으로 공부할꺼면 때리쳐....." 너무 속상해서 아이 없을때 선생님께 그런말씀 자제 부탁드렸더니 더 당당하게 말하네요. 전 이런식으로 애들가르칩니다.~ㅠㅠ 너무속상하고 말이 안통해서 대화중 나왔습니다. 아이는 교육상 안좋을꺼같아 학원 안다니고 있습니다. 너무 속상합니다, 그학원에 어쩔수 없이 다니는 아이들도 너무 안타깝습니다.
우리집안일이긴한데 초등학교때까지는 작은아부지집에 자주 놀러가곤했습니다 갈때마다 보면 작은엄니가 그렇게 딸을 줘 팼어요. 시험문제하나틀렸다고 10살도 안된 딸래미를 아침 7시만되면 카세트에 원어민 테이프소리로 시작을했고 저도 아직까지 그때 그 노스텔지아가 생생한데 그렇게 키워서 인서울대들어갔지만 동생이랑 요즘도 연락하다보면 우울증이 낫지않아 힘들어합니다 그때도 옆에 오은영박사님같은 분이 한명이라도 계셨다면 동생이 지금보다 더 행복한 삶을 살았을텐데 대체 누구를 위한성적이였을까 또한번 배우고가요 박사님
할만큼 했으니 그 결과는 받아들이라고 말해보고 싶네요^^ 아직 할만큼이 10~20분인 아이라 ㅎ 초6인데 학원도 안가고 밖에서 농구하고 운동하는 시간이 대부분이고 하루 학습지 문제집 10분 하는게 다인데도 혼자 엄청 많이 한다고 생각하고 자기는 그럭저럭 잘한다는 마음이 있네요~~ 주변 엄마들은 그렇게두면 안된다지만 자기욕심 자기동기가 있어야 능률도 오른다 생각하고 원하지않는 사교육 돌림을 없애는 대신 학교수업시간에는 꼭 집중해서 들어야한다고 약속을 정해놓긴 했는데 예비중이 되니 살짝살짝 흔들리기도 합니다^^ 그래도 아이한테 젤 자주하는 말이 "요즘 어때?행복해?"거든요 이런 기조로 계속 키울까 합니다 공부는 본인이 하는것이고 부모는 가끔 키워드를 던져주긴 하지만 선택은 자기몫이니까요
필기를 정말 열심히하고 공부하는데도, 어른들은 과정보다 노력보다 결과만 보고, "넌 그렇게 공부해도 점수가 왜 이모양이니?" 하면서, 어른들이 맘대로 저를 공부 못하고, 공부 안하고, 공부 싫어하는 아이로 만들었어요. 공부하는 습관이 점차 좋아져 높은 점수를 얻었을 때, 어른들이 그러더군요. "쟤가 왠일이니?" 칭찬도 아닌 말, 비꼬는 듯이 들렸어요. 어릴 때, 정말 칭찬과 관심이 고팠는데, 그게 채워지지 않아서 그런가, 성인이 되어도 늘 칭찬을 듣고 싶은 거 같아요.
전 고2 딸이 있는데 중학교 때까지 공부를 꽤 잘 했는데 지금은 그냥 중간 입니다. 대화를 해 본 결과 공부해야 하는 건 아는데 하기 싫다네요. 자기도 어쩔수 없다며 너무 하기 싫데요. 전 좋은 대학 좋은 직업 보다 너가 후회없는 행복한 삶을 살면 좋겠단 말을 해 주는데 남편과 학원쌤은 하면 잘하는 아이가 안하니 화가 나고 속상하다고 합니다. 저도 그런 마음이 조금은 있지만 아이한테 스트레스 주고 싶지 않은 마음이 커 그냥 지켜 보는 입장이라 남편과 트러블이 있습니다. 가끔 남편이 아이 공부 신경 안쓴다고 할때마다 내가 잘못하는 건가 싶은 마음에 혼란이 오네요. ㅜ.ㅜ
그나마 이해해주는 엄마가 있어 아이에게 큰 위안이 될거 같아요. 아빠는 잘 다독이면서 아이한테 엄마가 방패가 되주시면 되지 않을까요 중학교때 사춘기를 안겪고 지금 겪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예요. 공부를 안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아이는 다른 종류의 성장을 하고 있을수도 있으니 따뜻한 음식 해먹이고 그래도 조금씩 해보자 달래야죠
어쩜... 내가 우리 아들한테 그렇게 했는데... 애 키우면서 매 안때리고 소리 안질렀던 이유는 오직 하나, 그게 효과가 없을것 같아서였거든요.. 게임하는걸 보고도 '게임하지 마라' 라거나 못하게하지도 않았어요.. 그냥 지켜만 볼 수밖에... 공부도 잘 안하고 게임만 하고 게임에 엄청난 돈을 써서 속썩이더니 어느날부터 이제는 게임 재미없고 시들하다고 하면서 문제집을 사야한다고 그걸 풀겠다고 스스로 하고 '엄마는 다른 엄마랑 다른것 같아 0.1 프로의 엄마같아' 라는 말도 하고.. 엄마는 나한테 공부해라 잔소리한 적도 없고 다른 엄마들처럼 '이것도 하나 못해' 이런 말 한적도 없다고 하면서.. 뭔가 앞으로는 좀 달라질까요.. 그러면서도 이렇게 해도 되나.. 야단 안쳐도 되는걸까 확신은 없었죠... 오은영 박사님 한 번 더 믿어보겠습니다
저희 아들이 초4입니다 워낙 내성적 성격이라서 낯가림이 심합니다 문제는 공부도 잘 안해서 시험보고 난 후 채첨한 시험지를 다른 친구들에게서 건내받을때 점수보일까바 창피해하고 걱정합니다 그래서 시험보는 날은 학교도 가기 싫어하는것같습니다 창피해하지 않으면 시험 못봐도 된다고 창피해하지 않으려면 학원다녀서 공부 다시 시작하면 된다고 위로는 하는데 ㅜㅜ 좋은 방법이나 말이 없을까 글남깁니다 댓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