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잃은 대다수가 모두 마찬가지 였겠지. 가격 떨어질거 같을때 빠르게 빠지면 된다고... 하지만 사람의 욕심을 너무 만만하게 본 게 잘못. 나는 엄청난 겁쟁이라서 기회가 왔을 때 큰 돈을 벌 수도 없지만, 반대로 이렇게 허무하게 돈을 잃지도 않지. 난 이게 행복한 거 같다...
근데 짧은 지식으로 생각해도 코인이란건 천원이고 만원이고 1억이고 그 가격이 얼만지 전-혀 근거가 없습니다. 얼마든 상관이 없어요. 국가신용으로 움직이는 화폐와 다르게 탈중앙을 표방한 만큼 결국 개개인의 신용인데....코인을 사는 사람들은 그걸 암호화폐의 의미로 모으는게 아니라 오르면 팔려고 사잖아요? 이건 그냥 상품의 개념입니다. 근데 그 상품의 가격이 얼마인지 아무도 모른다? 이건 0으로 가도 말이 되는거거든요. 이런데 투자하는 분들은 정말 야수신거 같습니다.
충분히 많은 숫자의 사람들이 동의하면 그건 그 자체로 '신용'이 됩니다. 예를 들어서 제가 종이에 1,000,000을 그려놓고 이게 백만원이라고 우기면 아무도 듣지 않겠죠. 하지만 제 말에 천만명의 동의한다면? 그때부터는 종이에 1,000,000을 그린 '그림' 이 백만원이 됩니다. (위조는 여기서는 일단 논외로 하겠습니다). 코인도 마찬가지로 충분히 많은 사람들이 이게 가치가 있다고 동의하면 그 순간 가치를 지니게 되는 겁니다.
신뢰도 신뢰인데 그건 본질적 규모와 화폐로써의 기능을 고려할때 중요한 부분인거 같고 금융상품으로는 아무래도 영상에 나와있듯이 제도와 규제의 부제, 탈 중앙화란 명목하의 극히 불투명한 구조등이 더 큰 문제인 듯... 괜히 모든 선진국들의 법에 은행이나 금융권에 대한 규제가 덕지덕지 붙어있고 또 갈수록 늘어나는게 아닌데 그걸 싸그리 무시하고 폭주하면 우리가 역사에서 수많은 케이스를 통해 보았듯 결국 파멸에 이르는걸 피하기 힘들죠
이로인해 일반인들이 금융의 역사를 배우는거죠. 수업료가 너무 피같은 돈이라서 문제지만. 지금의 제도권 금융시스템은 과거에는 죄다 '탈중앙적' 이었습니다. 자본주의의 역사 수백년 동안 그러한 '탈중앙적' 금융으로 인한 부작용이 너무 커서 규제 투성이(?)인 지금의 모습이 된거죠.
가상화폐의 유일한 가치는 '내일 누가 더 비싸게 살것이라는 믿음' 입니다 그 믿음이 깨지는 순간 가상화폐의 가치는 0이 되는거죠 부루마블을 플레이할때는 씨앗은행 50만원권을 목숨걸고 사수하지만, 부루마블이 끝나면 종이쪼가리에 불과한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몇몇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마치 이 게임이 영원히 끝나지 않을것처럼 행동하더군요 게임 끝나가는데, 그거 계속 들고 계실건가요? 지금 안팔면 0원입니다?
@@SGGK4104 수백년간의 개미들의 수온 체크와 사기꾼들의 사기, 떡락과 패닉, 경제 위기를 거치며 쌓인 법과 원칙을 가진 실물화폐도 ㅈ망이나 사기를 피할 수 없는데, 고작 한 인간의 공상에서 시작되서 겨우 10년을 넘긴 블록체인 따위의 보호를 받는 코인이 신용 가능하긴 함?
갠적으로 전에도 위기는 있었지만 코인의 진정한 위기는 지금이라고 생각합니다. 양적완화에 의한 달러 프린팅에 대한 반발로 태어난 코인이 아이러니 하게 본래 목적인 달러 대체의 기능과는 방향을 달리하게. 되어 달러 프린팅의 가장 큰 수혜를 입게 됬고. 나스닥과 연동하는 위험자산이 되었죠. 근데 지금 10년간의 양적완화 기조가 글로벌화의 종말과 인플레로 역방향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지반 자체가 바뀐거고. 조류 자체가 역전한거죠. 코인은 이런 대변혁을 겪어본적이 없습니다. 전에 하락은 미시적인 요건에 의했다면 이번 하락은 판도 자체가 바뀌는 와중에 일어난거라. 전에와는 다를거라고 봅니다. 어쩌면 양적완화로 태어난 코인이 양적완화 시대가 끝나면 같이 끝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 레버러지 투자가 현재 이더리움에 일어났던 상황입니다 이더리움을 Lido에 스테이킹을 하면 st이더를 주고 이 st이더를 담보로 아베나 셀시우스에 대출을 통해 이더리움을 70% 가량 대출이 가능합니다 이를 반복하면 대략 3.3배의 레버를 땡기게 되죠 물론 st이더리움과 이더리움과의 괴리율이 벌어진다면 청산당하는 문제가 있지만요
현물보다 실물경제에 영향이 없다는것이 좀더 정확하게 말하는게 아닐까함 주식이나 펀드처럼 실제 회사에서 경제활동으로 통해 이득이나고 그것에대한 배당금을 받는게 아닌 가상의 실체를 알수없는 화폐의 가치를 메긴다는게 위험한듯 그 가치는 누가 정하고 어떤 경제활동으로 내 수익이 올라가는지 명확한가 없으니
슈카님 말대로 코인이 걱정스러운게 폭락도 폭락이지만 그에 연관된 파생 때문에 연쇄적인 위기로 번질까봐 걱정입니다. 리먼사태처럼. 갠적으로 이번 경제위기는 전에 금융위기가 서브프라임 파생상품에서 시작된것처럼 코인에서 시작되지 않겠나 하는 강한 확신이 드네요. 뭔가 때가 오고 있는 느낌?
코인이 붕괴된다고 해서 어떤 금융사나 기관이 망하진 않을겁니다. 기업도 코인에 투자하긴 했는데 그게 수십%단위도 아니고, 기관은 코인같은거 샀다간 소환당하죠. 물론 코인을 아주 많이 들고있던 개인은 허드슨강에 빠지겠지만 국가가 그들을 보호할 의무가 없기때문에 그들은 자산을 복구하기 위해 더 많은 재화를 생산하여 디플레이션 회복에 보탬이 될거라 봅니다. 코인에 들어갔던 달러들이 시중에 풀리긴 하겠지만 금리를 미친듯이 올리고있기때문에 아마 은행으로 갈거에요. 결정적으로 코인에 레버리지 넣어서 들어갈 사람이면 어떤식으로든 자연선택 당했을테니, 그부분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엔디비아와 AMD의 영업이익율은 떨어지겠군요.
2017년에 코인으로 2억 벌었다 결국 본전로 끝나고 접었음. 작년4월에 코인 다시 흥하길래 뒤늦게 들어가 5월에 폭락장 맞고 물타기하며 버티다 11월에 3천 수익에 만족하고 다 던짐. 헤어졌다 다시 만나 또 헤어진 전여친 느낌이라 이제 미련 없다. 만나서 더러웠고 두번 다시 만나지 말자
이게 바로 탈중앙화의 힘입니다 ㅋㅋ. 탈중앙화 하니까 뭐 거창하고 멋있는건줄 아는데 그거 매드맥스예요. 그리고 여러분은 맥스도 퓨리오사도 심지어 이모탄조 아래에 있는 부하들도 아니예요. 물 한바가지 얻을려고 줄서는 엑스트라1입니다.cg 배경이예요. 그나마 법이라도 있어야 지켜줄수 있는 사람들이 그 법이 감시망이 없다고 좋아서 춤추는 꼴이라니 ㅋㅋ
형 나 주식 세종목 들고 있는데 세개다 -70% 이상이야 마누라는 아무것도 모르고 집값 두배 올랐다고 어깨뽕 들어가 있는데 오른 가격 보다 20% 정도 더 손실 중이야 그중에 한 종목 물타겠다고 1억 대출 받아서 물 탔는데 그게 가장 크게 떡락해서 지금 새벽 2시30분인데 마누라 재우고 형 보면서 술 마시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