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에선 윌은 미스터 D와의 마지막 혈투로 얼굴이 심하게 망가져 폐인이 되는 결말을 맞는데 영화는 이를 바꾸는 매우 적절한 각색을 해서 좋음. 덕분에 너무 어둡지 않은 결말이 완성됐고 양들의 침묵과 이어지는 장면을 전율마저 느껴짐. 다만 살인은 안할 뿐 사고방식이 살인자와 똑같은 윌 그레이엄의 고뇌가 더 비춰지지 않아서 아쉽.
조나단 드미 감독 양들의 침묵 이후로 한니발 리들리스콧 작품도 그렇고 레드드래곤도 그렇고.. 양침만큼 인물을 정면으로 부각시켜 긴장감을 고조시킨 카메라 기법이 없음 양침이외 두작품다 그냥 스릴러 특유의 클리셰적 카메라 워크가 다임... 양들의 침묵은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딱히 잔인한 장면말고도 차분하면서도 심도깊은 촬영 기법으로.. 한니발렉터 특유의 노련함과 긴장감..스탈링이 느끼는 공포와 절박함이 제대로 살려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