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 눈 덮힌 풍경은 아련하고 뭔가 쓸쓸하고 또 포근하기도하고ᆢ 여러가지 복잡한 독특한 정서가 있는 거 같아요. 영화나 소설속 강원도 설원 배경들이 심어준 것도 있는 거 같고.. 전 취학 전 강원도와 충북을 자주 왔다갔디 하며 컸던 기억이 워낙 깊이 박혀 그런가 남다른 정서적 친밀함이 있나봐요. 특히 영화 고래사냥, 삼포로가는 길, 홍어, 젊은 날의 초상 같은 눈 덮힌 풍경이 나오던 영화들 풍경을 보면 그냥 강원도 겨울 풍경이 생각났었던 거 같아요.
세간도 단출 하시네요. 오래전 제가 군생활 할 때 영외거주자라 시골집 단칸방 얻어 생활 했던 기억이 납니다. 정말 시골 집이었는데 담장도 없었고 그냥 방문 열고 들어가는 단칸방 이었지요. 추운 겨울에 주인 어른이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줘 그래도 따뜻하게 보냈지요. 당시 방값을 이천원 냈나 싶습니다. 세간 이래야 이부자리 하고 이따금 라면 끓여 먹을 냄비 하나 였지요. 주인이 눈치 보지 말고 김치도 가져다 먹으라 해서 ... 그래서 그런지 이글 보니 그때가 조금 그리워 지네요. 좋은 곳 자리 잡으시고 많은 추억 만드시고 좋은 영상 올려 주셔요.
그동안 가끔선생님 방송을 봤는데... 여기 이곳에서 감동을 전해주셨군요. 고즈넉한 곳이였네요. 까마귀님도 아쉬어 하는것같네요. 마음 찡하네요. 더좋은곳으로 가셔서 방송 재개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선생님 마지막 방송이 마음을 정화 시켜주시는 것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