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뱉은 말들, 네가 지은 표정들 하나하나까지도 나에겐 짙은 기억으로 남아있어. 그때 날 바라보던 눈빛, 변해버린 모습 다 기억나. 넌 기억 못하겠지만 난 너 진짜 많이 사랑했어. 아니, 지금도 사랑하고 있어. 근데 너무 아파서 이게 사랑이 맞나 싶어. 이정도면 사랑이 아니라 상처이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몇년째 너무너무 아파. 네가 행복하기를 바래. 근데 나 없이는 행복하지 말아주라. 이기적이라 미안해. 미안해 내가
너의 지나가던 그 말 한마디에 난 일주일을 웃었고, 이제 내 곁에 없는 너의 지난 말들의 조각을 모아 몇 달을 울고 웃어.. 30일이 딱 열 한 번이 지나면 널 찾아가 너의 얼굴을 후회없이 마지막으로 보며 말할거야 정말 많이 좋아했고 미안했다고. 장담컨데 그 때까지 내가 널 많이 좋아할 것 같아 그때쯤 너의 옆엔 누군가 있을수도 있겠네
나 너랑 헤어진 이후엔 진짜 진심인 만남을 가질수가 없게 되었어 나 좋다는 얘들을 봐도 내가 호감을 가지게 되는 아이가 생겨도 무턱대고 겁부터 나 내가 이사람과 연애를 해도 될 지 나를 또 잃지 않을까 나만 진심인 관계인가 아님 걔가 진심인데 내가 너무 겁이 많아져서 그런건가 그냥 아무것도 모르겠어 나 누군갈 좋아해도 되는 거 맞지? 내가 그럴 자격이 있는 아이인지 넌 내가 없어도 아직도 잘 지내는지 너보다 키크고 성격좋고 잘생긴애랑 연락해도 왜 난 너생각뿐인것같냐 외로울때마다 왜 난 항상 너인것같냐
너라는 존재를 알기 전 많은 연애를 해 봤지만 내 목숨보다 소중했고 정말 이게 사랑이구나를 깨닫게 해준 사람은 네가 처음이었어. 하지만 내가 성숙하지 못해서 그걸 너에게 표현해 주지 못했고, 연애하면서 나에게 자존심도 다 버리고 대해줬던 너인데 나는 그런 너에게 내 자존심을 지키려는 행동들로 큰 상처를 안겨주었어. 네가 결국 지쳐서 나에게 정말 사랑했고, 미안했다며 장문으로 이별을 이야기했을 때마저도 나는 내 자존심을 지키기 바빠 그래 잘 지내라며 내 진심을 전하는 말이 아닌 짧고 차가운 말로 대답했지. 정말 나 너무 나쁘다. 이제 와서 후회해도 소용없는 거 알지만 네가 너무 보고 싶어. 헤어지기 며칠 전에 내가 마지막을 예상하고 마지막으로 안아달라고 했을 때 너는 아무 말 없이 나를 따뜻하게 안아주었어. 그래서 그런가 안아줘 이 말은 들을 때마다 눈물이 멈추지 않네. 정말 보고 싶다. 서로 첫눈에 반해서 안녕이라는 연락을 주고받았을 때로 돌아가서 너에게 지금 후회하는 만큼 더 잘 해주고 싶어. 정말 사랑했고, 보고싶고, 미안했어
사람에게 상처를 많이 받아 사람을 잘 믿지 못하고 기대지 못하는 내가, 인간 관계 다 부질 없는 거 알면서도, 너랑 언젠가는 헤어져서 얼굴도 마주치지 못하는 날이 오게 될 걸 알면서도, 그 모든 걸 감수하며 시작했는데... 괜히 시작했나싶다. 이런 생각 하게 만드는 너도 밉고, 작은 것 하나에도 생각이 많고, 복잡한 나라는 인간도 싫고... 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는 내 말에 너는 그건 걱정하지 말라며,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본인이 날 훨씬 더 좋아한다는 너의 말이, 작은 것 하나하나에서 모순임이 증명된다. 그래서 이젠 다짐했다. 난 헤어져도 후회가 없을 만큼 사랑하고, 내가 줄 수 있는 사랑을 다 쏟아내고 과감하게 뒤돌아 설 것이다. 지금은 내가 못 떠나겠어. 부끄러워서 표현을 못하겠다는 너의 핑계조차 아직은 귀엽게 느껴진다. 내가 할만큼 하면 떠날 것이다. 나를 위해서.
어쩌면 나는 이미 알고 있었을지도 모르지. 아니, 사실 알고 있었어. 우리는 마음의 무게가 너무 다르잖아. 나는 너를 하도 오래봐 와서 네가 정말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에겐 어떻게 하는지 너무 잘 알고 있어. 어떤 목소리로, 어떤 손짓으로, 또 어떤 표정으로 대하는지 너무 잘 알아서. 그런데 나에겐 그러질 않아서. 너의 말엔 아무런 감정이 없는데도 나는 자꾸만 진심을 바라게 돼서, 그게 참 아파. 너는 가만히 있을 뿐인데 그냥 내가 이기적인 탓이야. 너에겐 한없이 가벼운 것들이 나에겐 한없이 무거운 탓이야. 언젠가는 네가 이 무게를 조금이라도 덜어줬으면 좋겠다.
내 삶 중에서 가장 따뜻하고 안전하다 느껴지는 당신이 품이 나로 인해 고되고 힘들까 걱정인데 내가 뱉는 말과 행동은 당신에게 더 큰 정을 주는 게 두려워 따갑게만 나오네요. 나를 감싸 안은 당신이 다치는 걸 보면서 사과 한마디 위로 한마디 못하며 이 품이 날 떠날까 이 품에 정을 더 줄까 전전긍긍 살아가요… 당신과 사귀는 게 힘든 게 아니라 사실 이런 내 마음이 나를 힘들게 해서 당신을 보내려 애를 써도 그 품에서 처음 겪는 봄이 내 것 같아 욕심이 나서 아직 남은 나.. 너무 이기적이라고 미워해도 돼요 미안해요. 사랑이라 말하기엔 너무 파란 하늘. 당신.
여기 쓴다고 달라지는게 없다는 걸 알지만 오빠는 나에게 있어서 행복이였고 그저 빛이였어 힘든 시기에 나에게 다가와줘서 많은 행복을 느끼게 해줬지만 그때는 오빠가 줬던 사랑 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바랬던 나라서 우리가 이렇게 끝난지 모르겠네 많은 시간동안 오빠를 비워내려고 힘들었지만 이제는 오빠 곁에 있는 사람이 누구던 간에 오빠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어 내 곁에 있는 동안 너무 고마웠어
당신에겐 찰나였을 다정이 내 마음의 종결을 끝도 없이 유예한다는 걸 아나요. 당신의 죄는 한치 떨림 없는 시선으로 마주 본 것. 내 이름을 다정히 발음한 것. 의식 않고 부드러운 손을 건넸던 것. 아이처럼 명랑하게 웃었던 것. 또 당신의 죄는 그저 스치지 않고 돌아본 것. 그렇게 순간을 영원으로 붙잡아 맨 것. 그 모든 것들입니다. 알면서도 그랬나요? 그랬다면 이 죄는 누구에게 물어야 하나요. 책임질 생각 없는 다정을 범한 당신에게 있나요. 아니면 나에게 있나요. 다정을 멈춰줘요. 그것만이 이 마음을 끝낼 유일한 방법이니까. -작전명 순정
나한테 마음이 떴지만 어떻게 말 할지 몰라서 질질 끌었던 너한테 참 고마워 나 좋아하는 척 하느라 혼자 정리 다 하고 시간 갖자 하고 내가 운만큼 너는 피눈물 흘렸으면 해 내 빈자리 딴여자가 채워도 내 기억 하면서 아파하고 그 여자한테 니가 상처 받으면 좋겠다 나처럼. 본인이 힘들 때 옆에 내가 없다는게 얼마나 비참하고 고통스러운지 꼭 깨달아 2년동안 즐거웠고 우리 다시는 만나지 말자
오빠는 진심이었어 허나 난 장난이 아니었어 약속 매번 어겨서 미안했어 정말 많이 사랑하고 좋아했어 어두웠던 인생에 잠시나마 조명을 비춰줘서 고마웠어 잘가 이젠 정말 끝이네 오빠가 마지막까지 바라고 원하던 그 배려 이젠 내가 해줄게 사랑했어 부디 행복해라 내가 없는 일상에서
너가 흔들린다고 나랑 같이 있자고 한 날 혼자 또 설레서 몇날 며칠을 직진했던 나한테 너가 다시 선을 그으며 이렇게 지내면 나만 힘들거라며 마지막으로 인사했던 그날 다시한번 헤어진 느낌이었어 넌 누구든지 연애를 안하겠다고 나한테 다짐했으니 제발 그 누구랑도 나만큼 보다 덜 행복해서 후회했으면 좋겠어 .. 나의 노력이 너가 무시하지 않을만큼만....
글 잘 읽었습니다. 이 글을 읽으니 이제는 달만이 알고 있는 약속 하나가 떠오르네요. 다만 혹시나 사람들이 보았을 때 이 글을 잘못 받아들이지 않을까 하여 염려스레 한마디 올립니다. 그에게 장난이'었'고 나에겐 약속인 탓이'었'기에 내용상 장난과 약속이 병렬 관계를 이루는 것처럼 보이나 논리적으로는 장난과 탓이 병렬 관계를 이룹니다. 물론 이를 극복하기 위해 "그에겐 장난이지만 나에겐 약속인 탓에" 등으로 바꾸는 것이 감성적으로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논리적으로 그러하다는 말입니다. 이런 부분도 한 번쯤은 고려하면서 쓰신다면 더 좋은 작품이 탄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련히 작가님께서 잘하실 텐데 제 오지랖이 넓었네요. 무쪼록 특별할 것 없는 하루는 그것대로 조용하고 아름답게 흘러가기를 바랍니다.
널 좋아하고 위기까지 갔을때 내가 가장 많이 한 말은 미안해 같아. 쓸떼없이 내 마음 고백해서 친구로도 못 남고 어색한 사이 되는거진짜싫었는데 내 마음 고백도 못하고 후회하면서 마음 접기는 죽기보다 싫었어. 그래서 그랬어 미안해. 앞으로 우리 서로 볼때는 고백하기전처럼 편하게 친구처럼 그렇게 지내자. 난 널 지독하게 짝사랑해왔지만 우린 친구로 지낸 시간 그리고 친구로 지낼시간이 더 많을 것 같다. 네 앞에서는 다 잊었다고 친구들 앞에서는 이제 안좋아한다고 했는데 다 거짓말이야. 넌 내 생각보다 더 내 마음속에 깊게 자리잡아있더라 죽었다 깨나도 널 좋아햤던 기억을 잃지는 못할것같아. 이런 나라서 미안하고 솔직하지 못해서 미안해 좋았던 친구관계 망쳐서 미안하고 널 좋아해서 미안해 그리고 마음 접지 못한거 미안해..
얼마 전 첫사랑을 정리하려고 그가 있는 제주도를 다녀왔습니다. 3년 만에 만난 그 애는 나를 미워할 줄 알았는데 먼저 바다를 보러 가자더군요. 미련하게도 그 친구를 정리하러 간 제주도인데 마음만 커져서 돌아와 버렸습니다. 그렇게 다음을 약속하고 돌아왔는데 그 친구는 제주에서의 모든 것들이 거짓이었던 걸까요? 정말 그 아이는 장난이고 나에게만 약속이었던 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