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컨설팅 자체는 음악을 조금만 공부해본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참가자분들을 듣자마자 바로 컨설팅할 수 있다는 건 정말 대단한 음악적 감각이네요. 게다가 그런 이론들을 본인의 목소리를 통해 표현을 잘 해주시니 도움이 많이 되지요. 명불허전입니다.
그거 멘토링이 문제가 아니라 트레이닝 받아야됨. 생전 움직여본적도 없는 근육을 갖다가 보이지도 않고 이건가? 저건가? 하면 범재면 4-5년 둔재면 10년 넘게 걸리는게 당연하죠. 천재면 얼마 안가서 내겠지만 그럴바엔 이미 움직일줄 아는 사람한테가서. 그거네 아니네 판단받는게 여러모로 낫죠. 글고 앞으로 보낼줄 알고 모을 줄 알아도 동시에 하는건 다른 문제인게 뛸줄 알고 덤벨컬도 할수 있지만 동시에 하면 헬인것처럼(실제론 예시랑 좀 다르긴한데) 적용은 훨 힘든게 당연함. 그래서 연습하라 하는거고요
톱 가수인 것에 비해 평가할 때 허세 부리지 않고 상대가 기분 나쁘지 않게 객관적이면서도 부드럽게 설명해주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여느 가수들과는 확실히 다른 대인배다운 모습입니다. 노래라는 예술을 지나치게 신성화하고 본인이 추구하는 것만 옳다고 우기는 신경질적인 가수나 프로듀서들도 많거든요. 이게 사실 한국 음악계의 문제라고도 보구요.
저는 일반인인데 저희 교회는 여자5명 , 남자4명 성가대인데 전공자는 지휘자님빼고 한 명도 없음요~저는 노래를 좋아한데 지휘자님이 항상 하던말씀이 요기 많이 있네요. 소리 먹지말고 앞으로. 생각하면서 . 낮은음이라고 생각없이 부르지말라고. 끝음까지 떨어지지않게 하라고. 소리띄우고 공명되게 하라고. 첨에 받아들이기 어려웠었는데 , 받아들이고 인정하는데 1년 넘게 걸린거 같아요. 할수록 어려운게 노래더라구요. 가요로 혼자 막 배워서 찬양하는데 얼마나 어려웠는지. 팀원들과 맞추어야하고 다른 소리도 들어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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