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 이선균배우가 마지막에 집에서 우는 장면입니다. 그동안 참아왔던 모든것들을 분출함으로서 한발더 나아가는거 같았거든요. 저또한 집이 어려워 음식물쓰레기속 과일을 주워다 잼으로 만들어 먹을 정도로 힘든시기를 지나 초등시절부터 일해서 중등부터 월급받아 40가까이 까지 일만하고 살아왔는데 이선균배우가 우는장면에서 저도 같이 복받쳐오르더니 그동안 내삶에 참고 견뎌왔던 모든것들이 같이 분출해서 엄청나게 울었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렇게 속 시원하게 울고나니 마음속 응어리들이 아주 많이 사라졌던거 같아요. 많은고통을 참고 견디는것도 좋지만 그런 응어리들은 언젠가 한번씩은 훌훌 풀어버리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늦다면 늦은 나이에 알게 되었네요 ^^ 무튼 두분 포함 이글을 읽으실 모든 분들께 편안함에 이르시길 기원해 봅니다
정말 다시봐도 명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안이 4번이상 잘해준 사람은 동훈이 처음이라고 하지만 드라마 내에서 청소부아저씨가 항상 도움을 줬었던 사실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깨닫지 못했지만 지안이 곁에는 4번 이상 잘해준 아저씨가 있었단걸 이세상 모든 지안이들에게 말하고 싶은거 같았어요. 당신이 깨닫지 못하는 나의 아저씨가 여러분 곁에 있을테니 너무 슬퍼하지 말라는 그런 개인적인 감상이 드네요
청소부 아저씨는 지안의 사정을 어릴 때부터 알고 도와주기도 했고, 나서서 도와주신다기 보다는 지안이 도움을 요청하면 따라주시는 화면이 더 많았던 것 같아요. 같이 일하던 친구도 그렇고요. 근데 아무것도 모르면서 나서서 도와주고 챙겨준 사람이 동훈이 처음인게 아닐까 싶어요.
@@Tiger_Rabbit 선하고 옳은 길이 어느쪽이라는 조언은 없이 나쁜짓인것을 알면서도 범죄에 협력해준 걸 잘해주었다 생각해 마음깊이 감사할 순 없는거죠. 대가는 안 받았더라도 더 어두운 길로 가게 도와준 꼴이니까. 마약 중독자가 마약을 못구해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이 안스러워 마약 몇회분을 그냥 공짜로 주면 그게 잘해준게 아닌것처럼.
같은 상황에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이 드는 사람들과 자신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라고 생각되는 사람들은 자신과 다른 부류의 다른 세계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을 거구요. 결국 우리가 가족의 배려는 도움이나 배려가 아니라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는 것 처럼 그랬을 겁니다. 그러니까 나와 다른 생활환경을 가진 사람들 중에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려고 하고 신경 써준 사람은 처음이라고 느낀 거겠죠. 보통은 그들과 엮이지 않으려고 하거나 자신이 좋은 사람이고 싶은 맘에 도움의 손길을 주는 사람들이 4회까지가 최대였던 걸 거구요.
동훈이 펑펑우는 장면이 저는 너무 좋았어요. 감정을 억누르고 참거나 하지 않고 겨우 막바지에 와서야 마음껏 우는 동훈. 드디어 치유되는 과정에 들어섰구나~ 생각했어요. 그래서 일 년 뒤 동훈의 활짝 웃는 모습이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그동안 너무 재미있게 그리고 공감하면서 배우면서 나의 아저씨 반응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또 새로운 영상 기대할께요ㅎㅎ 두분 계속 행복하시고 응원합니다~!
맞아요. 전에 할머니 요양원에 모셔다 드리면서 버스 타러 갈 때 이름 뜻 물어봤었거든요. 편안함에 이르라는 지안인데 그간의 삶이 너무 고됐지요. 너의 이름대로 잘 살고 있는거지 이제? 라고 물어보지요. 네...네! 라고 두 번 대답하는 지안이...마지막의 네에 확신과 힘을 실어 대답하는 것을 듣고 우리 모두 지안이가 정말 편해졌구나 생각하게 됐고 오히려 지켜보던 시청자는 선물을 받는 것 같았던 것 같아요^^
구둑자들 의식하지 않고, 말 그대로 의식의 흐름이 중심인듯 한 두분의 "날것 리액션" 이 저는 참 좋았어요. 말도 않되게 편안하고 힐링돼서 , 매번 기다렸구요.^^ " 이 드라마 못했음 어쩔뻔했어 " " 너무 햄복했어요", 라고 드라마 종영 후 송새벽 배우가 인터뷰에서 한 말인데요. 이 특별할 것 없는 두 문장이 제겐, 최고의 감상평 입니다. "D.P." 라고, 군대 내 탈영병 잡으러 다니는 조직에 대한 이야기예요. 총 6부작으로, 올해 시즌2 방영예정 이구요. 매우 잘 만든 드라마로,나의 아저씨 보다 더 많은 여운을 느끼게 했었던,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추천 드리고 싶네요. 오늘 희귀영상도 고맙습니다.!!
전 나의아저씨 보면서 참 많이 울었는데 잘 안 울던 남편 분도 결국 마지막화는 못 버티시는 군요 ㅋㅋ 나의아저씨는 보면서 사람과 사람의 관계, 인생을 어떤 사람으로 살 것인가 같은 생각을 참 많이 하게 된 드라마였어요. 두 분도 즐겁게 보신 거 같아서 다행이네요. 그리고 우리나라 장례식은 두 분의 대화처럼 손님이 많고 북적북적한 것이 여러 사람이 고인을 찾아와 인사를 할 만큼 살아생전에 잘 살았다고 생각하는 것도 있고, 또 조용하고 무겁게 있으면 고인의 유족들이 더 슬픔에 잠겨 있을 수 있기에 마치 잔치집처럼 시끌시끌하게 노는 문화가 생겼다라는 의견도 있더라구요.
저도 정말 나의아저씨..저의 가장 최고의 드라마인데.. 한 10번은 더 돌려보았던거 같아요. 장면 하나하나가 정말 마음에 와닫고..감동이였죠. 남자임에두 정말 엄청 울었던.......... 그 드라마.....다시끔 생각나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아직도 두분이 알콩달콩하면서도 드라마를 보는 감동적인 모습에... 행복하네요....^^ 예쁜 두분의 앞날도 행복과 사랑이 함께하시길 빌어봅니다.
다시 보게 되는 나의 아저씨네요. 외할머니를 보내드린 후 영상을 접하게 되니 참... 감정이 더 북받쳐오릅니다. 아직도 죽음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 같아요. 그래서 드라마에 나온 사람이 많은 장례식장이나, 족구를 하는 모습이 좋아보이네요 ㅎㅎ 나의 아저씨처럼 모두들 사랑하는 사람의 빈자리를 아름답게 채워나가길 바랍니다.
두 분 덕분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드라마를 다시 정주행했네요. 드라마를 누군가와 같이 보는 특별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리액션 장르의 영상을 가끔씩 시청합니다. 두 분이 대화하면서 다정다감하게 서로를 챙겨주는 모습이 예쁘고 좋았습니다. 좋은 경험을 하게 해 주셔서 감사해요. 행복하세요. :)
전 최근에 이 드라마 보았습니다. 어쩌다보니, 사건이후에 보게 되어버렸네요. 저의 현실은 좋지 않습니다. 드라마를 보며... 드라마보다 현실은 더욱 가혹하다.. 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만... 음악과 가라앉은 분위기의 배경들과 설정내용들속에.. 사람들의 삶은 오히려 저에게 편안함과 부러움을 느끼게 하더군요. 조만간 다시한번 볼 예정입니다만.. ost 들으려고 검색하던중 영상 보게되었는데... 같이 공감할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행복하세요^^ 미뤄둔 숙제하듯 보게된 드라마인데.. 마음의 위안을 얻고 감사한 마음으로 마지막편까지 보게되었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더이상 괴로움이 없으시길..
확실히 인생 드라마 맞아요... 제가 구세대라, 이전까지 그 자리를 노희경 작가님의 '내가 사는 이유'가 차지하고 있었는데... 20여년 만에 유일하게 자리 바꿈을 했네요. 오랜 기간 동안 진솔하고 따뜻한 리뷰 감사합니다. 또다른 힐링의 시간이었네요. 박해영 작가님의 차기작도 한번 보세요. ㅎ
08:40 고인을 대면하는 절차는 떠나는 분에게 마지막으로 가족들이 하고싶은말을 하는거에요 옛날에 집에서 장례를 치를때는 실제 장례상 병풍 뒤에 시신과 관이 있기도 했지만 지금은 시신을 따로 관리 하다 보니 직접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는 자리같은건데 옛날에 직접 상여를 지고 마을을 돌다가 마을을 나가면서 마을 초입에서 이제그만 잘 가시라고 인사하는 그런 풍습들이 현대화 되면서 이런식으로 변한게 아닌가 싶긴한데 뇌피셜입니다;
1:36 동훈의 손에 들린 꽃이 노란프리지아예요. 보통 꽃몽오리가 열매처럼 미쳐 다 피기 전 프리지아를 흔히 보게되니 저렇게 장미처럼 활짝 펴진 프리지아가 흔치 않아 장미와 헷갈려 하는데 프리지아도 장미처럼 색 마다 의미가 달라요 노란프리지아 꽃말은 [당신의 앞 날/시작을 응원합니다] 한국에선 졸업식ㆍ승진 때 주로 등장하죠 동훈이 겸덕에게, 다시 겸덕은 정희에게.. 이 장면은 이유가 있었습니다
영상 편집 경험은 없고 오래 전에 취미로 자막 작업을 한 적이 있었는데 결과물에 비해 들어가는 시간이 상당하더라구요. 영상 편집은 당연하게도 더 시간이 드는 작업일텐데 고생 많으셨어요. 전 나의 아저씨를 혼자서 봤는데 두 분 영상 보면서 뭔가 같이 섞여서 보는 느낌도 약간 들어서 좋았습니다. 이 채널 우연히 처음 보게 됐을 땐 신랑분이 무표정일땐 약간 차가워 보였는데 보다 보니 쏭님에게 참 자상하신 것 같고, 뭔가 제가 처갓집 식구가 된 것 처럼 두 분을 보면 흐믓하기도 하네요. 항상 두 분이 편안했으면 합니다. 영상 고맙습니다.
저 시기에 아직은 어린 나이에 암으로 아빠를 보내드리고 한달 차이로 외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난 뒤라 마지막회가 너무 공감되고 슬펐어요. 지안이 할머니 유언… 다 귀한 인연이고… 행복하게 사는 게 빚을 갚는거다… 참 따뜻한 위안이 되는 대사였죠. 저도 박동훈처럼 좋은 어른이 되어야 겠다라는 다짐도 생겼고 ㅎ 좋은 드라마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다시 생각을 나눌 수 있어서 매 리뷰 좋았어요. 모두 행복하게 건강하게 사세요~😊
저는 맞벌이하신 부모님이랑 떨어져 할머니 손에 키워져서 돌아가신 그 장면에서 정말 오열을 했어요ㅜ 저희 할머니 돌아가셨을때 가족중 제일 많이 울고 제일 힘들었어서 그런지 그 장면은 다시 볼때마다 오열하게 되네요... 나의아저씨는 제 인생드라마이지만 다시보기가 힘들었는데 덕분에 마음 따뜻하기 보았어요~ 리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작품도 기대할께요~
두분 리뷰 너무 잘 봤어요. 함께 울고 웃으며 드라마를 다시 정주행한 느낌이예요. 개인적으로 제일 가슴에 남았던 장면은 마지막에 텅 빈 집에서 혼자 밥 차려 먹다가 눈물 터져서 오열하는 동훈이 씬이었는데, 잘 울지 못했던 동훈이 그간의 고통과 슬픔, 고독과 설움 등을 드디어 쏟아내고 털어내는 장면이라 보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보고 또 봐도 명작입니다.
지안. 편안함에 이르렀느냐? 이 대사를 남편분이 이해 했나 모르겠음. 지안이 한자로 편안함에 이르렀다라는 뜻이여서, 드디어 너의 이름 처럼 되었느냐? 라는 것을 묻는 것인데.(동훈도 지안을 만나서 편안함에 이르렀다는 뜻이고) 언급은 따로 없네요. 저한테는 당연이 이 마지막 장면이 제일 감동적이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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