ㄹㅇ 동의함. 둘의 감정선이 좀 제대로 드러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공감도 잘 되지 않음. 처음 시작 때부터 어떤 남자가 수지한테 데이트 목적으로 영화 같이 보자고 했을 때 그걸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이는 수지나 허락하는 박보검이나 엥? 하는 부분이 있었음. 그리고 수지가 실제 박보검과 ai 박보검 사이에서 심적 갈등을 겪을 수는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러려면 착한 ai 박보검과 대비되게끔 실제 박보검이 좀 더 타락하고 나쁜 모습을 보여줘야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수지가 실제 박보검에게 왜 실망했는지 질 모르겠고 급발진 하는 건지 이해가 안 됨. 그런데 또 실제 박보검이 사고(스포라서 이하생략)쳤는데 그건 또 너무 대인배스럽게 받아주면서 감정선의 일관성이 떨어지고 잘 이해가 가지 않음...
전 혼자 보러갔어요 내용이 뭔가 울거같아서.. 10년전에 교통사고로 오빠를 잃었지만 저도 가끔 저런생각을 했었거든요 보면서 저런 갈등도 있겠구나 싶으면서 한편으론 부러운느낌? 그냥 한번 대화나 더 해보고싶고 너무 보고싶고..저도 손주를 생각하던 그 할머니의 마음처럼 되지않았을까..그리운사람 생각이나서 저는 개인적으로 좋았어요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탕웨이의 서사와 수지박보검의 서사가 진짜 좋은데, 2시간이 채 안되는 상영시간에 다 넣으려고 하니까 좀 감정 몰입이 되다가 만 느낌? 수지의 감정 갈등 과정도 좀 길게 그려주고 어떻게 이를 해결하는지, 탕웨이의 서사도 어떻게 그려지는지 등이 잘 묘사될려면 드라마가 더 적합했다고 느껴졌네요
저도 굉장히 몰입해서 봤어요 원래 남겨진 사람들은 현실에 살아있는 탕웨이 어머니, 딸, 수지인데 결국 마지막에 남겨지는 쪽은 원더랜드 속에서 살아가는 ai 탕웨이, ai 박보검이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거기서 너무 눈물이 나더라구요 떠나간 사람은 떠나보내는 게 맞는 것 같음 원더랜드 서비스는 저라면 신청 못 할 것 같아요
오랜만에 영화관에서 울었네요 .ㅋㅋ 잔잔한 영화치고 시간가는줄 모르고 봤고 생각할것도 많은 영화였네요.. 초반에는 원더랜드 시스템을 보고 nc에서 원더랜드를 서비스하면 얼마나 무서운일이 발생할까..ㅋㅋㅋ 이런 생각하면서 와 이건 법으로 막아야하는 서비스다 이런생각하면서 보다가 정말로 이런 서비스가 나오면 인류는 끝난게 아닐까 생각이 들더라고요. 인간에게 있어서 결핍과 상실은 성장의 원동력이기도 하니까요. 고통도 갈등도 결핍을 채우기위해 노력하니까요. 수지도 느꼈지만 결국 자기에게 맞춤화된 그런 박보검이 더좋은걸....그렇다면 과연 누가 실제 사람을 만날까요. 누가 갈등 빚으면서 실제 사람과 지낼까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처음에는 죽은사람만 서비스를 하겠지만 과연...인간의 외로움에서 돈을 뽑아내는 법을 알게된 기업이 그걸 그렇게 한정해서만 사용할까요.. 순식간에 vr끼고 사이버 세상에서 과금하며 살겠죠.. 결핍이 없는 인간은 거세된거나 다름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중간에 정유미가 좀 소름 끼쳤는데. 할머니일을 얘기하면서 너무 무미건조한것 아닌가....사실은 자기들 때문에 일어난 일인데 죄책감은 커녕....흠...아무튼.초반은 엄청 두려운 미래를 시사하는 영화라고 느껴졌는데..마지막엔 할머니 보고...눈물이 나네요. ㅎㅎㅎ
전원일기 고 박윤배 배우의 디지털화된 모습을 보고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나서 울컥하던 기억이 나네요. ru-vid.com/video/%D0%B2%D0%B8%D0%B4%D0%B5%D0%BE-VqtskQMsfaI.html&ab_channel=%EB%94%94%EA%B8%80%3ADiggle
원더랜드 제목부터가 작명을 너무 잘한거같네요 원더랜드 하면 피터팬이 떠오르는데 피터팬하면 피터핸 증후군이라고 어른이 되어서도 어른들의 세계에 끼지못하고 아이처럼 지내는 사람을 일컫는말인데 내 곁에 없지만 ai라는걸로 되살아나서 이어가는 영화이기 제목도 진짜 작명을 잘한거같습니다 보고왔는데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그런데 단군님 말씀처럼 탕훼이가 현실로 와닿는장면에서는 먼가 괴리감이 느껴지더라고요 ㅎㅎ 아마 ai세상에 도래하면 진짜로 일어날수있는 일이 될수있을까 생각도 들어요 ㅎㅎ 오랜만에 감동적인 영화인데 재미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영화가 감정이 휘몰아쳐서 나도 거기에 끌려가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 영화는 잔잔하게 진행된다고 하니 전 더 맘에 들고 보고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 역시 원더랜드는 신청하지 않을 것 같다 주의이긴한데, 영화를 보면 혹시 생각이 바뀌게 될까 궁금합니다. 간만에 감성적인 영화감상하러 다녀와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파괴와 혈투가 난무하는 어지러운 세상에. 모처럼 감성 깊은 영화 원더랜드를 관람했어요. 미장센을 따라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그곳이 원더랜드. 누구나 가슴한 켠에 그리운사람 한 명씩은 있을터. 볼 수록 전하려는 메시지가 감동으로 깊게 다가오네요. 곁에있는 소중한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고 살아있는 모든 사람들의 영혼이 때묻지않은 순수함을 가지고 살길 바라게 되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앞뒤 맥락없이 뒤죽박죽으로 진행이 되다 보니 누가 원더랜드의 인물인지도 그렇고 뭐가 뭔지 싶어서 이해하는데 시간이 꽤나 오래 걸렸기도 하고 정인과 태주의 서사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 ( 어쩌다 태주가 의식불명이 되었는지에 대한... ) + 바이리 서사에만 치중된 게 없잖아 있었어요. 차라리 2부로 나누던지 서사 비중을 공평하게 한다면 모를까... 게다가 감정선도 이해가 안 갔는데 태주한테 막 대한다고 하는 것도 그렇고 며칠 만에 지쳐버린 것도 그렇고... 음...
수지 인스타 보고 영화봤는데 서사가 너무 없어서 영화 보는 내내 이해가 안 갔네요.. 그렇게 사랑하는 사람이 깨어났으면 그것만으로도 감사할 일 아닌가 싶기도 하고 태주가 헤어지자고 하는 이유도 이해 안 갔고 ㅠㅠ 암튼 저는 시간 아까울 정도로 별로 였네요 이런 의견도 있구나싶어서 영상 끝까지 흥미롭게 봤습니다 리뷰 감사해요 단군님 !
태주가 헤어지자고 하는건 해 줄수 있는게 없어서 그럼 남자는 자기 여자한테 아무것도 해 줄수없는 상황이 제일 힘듭니다 그리고 수지 캐릭터가 영화내에서 너무 자기위주로만 생각하면서 짜증만 내던데 정말 이기적이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수지캐릭터가 공감도 안가고 정말 별로였음 전여친 생각 나기도하고
전에 VR로 죽은 가족 만나게 해줬던 다큐 있었죠? 해외에서 상도 받았던 .. 딱 그 느낌도 나는군요. 물론 형태는 아에 다르지만 죽은 사람 다시 만나게 해준다는 본질은 같으니 그리고 근미래 가챠 mmorpg의 시작과 할머니의 무한결제 ㅋㅋㅋㅋ 근데 이 형 이렇게 칭찬 하는 리뷰 낯설다. ㅎ
네이버 평이 많이 안좋아서 기대 1도 안하고 봤는데 저는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근데 이거 영화 특성상 호불호 가릴수 있어요 흥미위주 오락 영화 좋아하거나 나이가 어린 남자일 수록 안좋할 가능성이 높을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영화내에서 수지 캐릭터가 결국 너무 자기 위주로만 생각하는 이기적 캐릭터로 느껴지더군요
수지 캐릭터가 그렇게 보이도록 연출한 건 맞는 것 같아요 약간 이기적이고 현실적인 ... ai 태주한테 노래해 봐, (전화) 끊어 등등 말투에서도 느껴지듯이 ... 현실 태주에게도 폰 까서 보여주는 담대함도 그렇고.. 근데 전 그런 인간적인 묘사들이 너무 좋았어요 이런게 김태용 영화의 맛인가 싶고
영화가 뭔가.. 파스텔로 그린 추상화 같아서 시각적으로는 몽글몽글하고 예쁜데, 설정이나 인물에 대한 설명을 거의 안해줘서 되게 두루뭉실함. 내가 이해가 안된채로 보니까 몰입도도 그만큼 떨어지고. 단군님 리뷰 먼저 보고 영화를 봤어서 다행인데, 만약에 사전 배경없이 영화 봤으면 처음 도입부 내내 영화 이해 못했을듯. 영화 초반부 내내 원더랜드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아예 해주질 않아서..
소재도 좋고 스토리도 좋아서 오히려 옴니버스식 단편 드라마로 만들어지면 어떨생각했음 감정서사가 생각보다 많이 잘리고 탕웨이쪽 이야기에 그 치명적인 장면에서 몰입이 확깨져서 힘들더라 차라리 조금 더 깊이 있게 이야기를 하나씩 다룰 수 있는 드라마면 작위적인 장면없이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음
연차내고 보고 왔는데 흐름이 잔잔해서 꽉차고 빡빡하게, 거침없이 흘러가는 걸 원하시는 분들은 지루함이 있긴 해요 CG도 너무 예쁘고 보는 맛도 있고 좋았는데.. 수지-박보검 감정선을 너무 생략한 게 아닌가 싶어요.. 수지 감정이 점점 격앙되어가는 과정이 좀 불친절하고 뚝뚝 끊겨서 응? 싶은 부분이 많았어요 그런 부분은 전개의 흐름이 좀 부족하지 않았나ㅜㅜ 마지막에 탕웨이 엄마 부분은 니가! 이래도! 안 울어! 싶었어요ㅋㅋ 저도 그때 결국 그래 운다!! 하고 한 두방울 또록 했는데 옆에선 이미 엉엉 우는 분들 계시더라구요ㅎㅎ 뭔가 2~30분 정도 상영시간이 더 길었어야 두 사건의 이야기를 충분히 풀 수 있었을 것 같아요 고런 부분은 아쉬웠네요ㅠ 리뷰 정말 공감하면서 봤습니다!
전에 MBC에서 3D로 죽은 아이등 구현해서 만나게 하던 다큐의 미래 상용화된 느낌? 그 미이너리티 리포트에 주인공이 이용하는 서비스 와 비슷한 느낌? 뭐랄까 약간 중간 중간 설명이 약한 부분 뭐 그렇긴 하지만 말씀대로 그냥 잔잔하게 그러면서 저런 서비스를 이용할까 라는 생각도 해보는 시간 이었습니다.
1시간 가량의 빌드업은 좋았으나 빌드업 자체가 남은 1시간 동안 일어나는 사건의 개연성을 설명해줄 수 있는 수준의 빌드업의 질이 아녔음. 음향이나 미장센, 시각효과 거의 다 좋았는데 스토리 자체의 개연성이 너무 떨어져서 아쉬웠음.. 뭔가 감독의 심오한 고민도 찾아볼 수 없는 그런 영화였던 거 같음
기본 설정은 이준익 감독의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욘더랑 되게 비슷한 거 같은데 어떻게 흘러갈 지 궁금하네요. 그렇지만 저는 오티티 들어오면 그때 볼 듯.. 아, 영상 엔딩은 이제 티어표로 가시는 건가요? 기존의 그 촉촉하고 아련한 눈빛이 너무 웃기고 채널 특성에 절묘하게 잘어울렸거든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