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관이 꿈이였지만 집도 흙수저에 지방대라 단 한명의 외교관 선배가 없었다. 의경 첫 휴가때 손편지를 써서 전라도에서 국립외교원까지 찾아갔다. 들어가려하니 일반인 접근금지구역이라 못들어간다길래 멘토를 구하고 싶어 군인인데 전라도에서 찾아왔다하니 앞에서 기다리라해 한 겨울에 4시에서 6시까지 그 앞에서 기다렸다. 그때 과정을 마친 외교관 후보생들이 나오셨다. 까까머리를 보여드리며 전라도에서 온 군인인데 외교관의 꿈이 너무 간절해 올라왔다했다. 그리고 그분들이 바쁘시니까 손편지를 드렸다. 3일 후에 휴가복귀였다. 마지막날까지 누구에게도 연락이 오지않았다. 슬펐지만 어쩌겠어 하면서 부대로 복귀중에 한 통의 전화가 왔다. 편지를 읽고 그 진정성이 느껴지고 마음이 왔다고 하셨다. 현재는 연수과정때문에 어려우니 다음 휴가때 보자고 하셨다. 그렇게 만남이 시작되었고 나는 그분에게서 어떻게 살아야할지에 대한 답을 얻었다. 그 후 최선을 다해 나를 키웠다.
저도 고도비만 시절 크로스핏을 다닐 때 클린앤저크와 스내치가 잘 안돼서 무작정 충북역도연맹에 찾아갔습니다. 영상에서처럼 연맹 직원분들이 사무실로 안내했고 곧바로 선수들과 함께 코치님 밑에서 역도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 뒤로 체중 약 25kg을 감량하고 현재는 헬스 트레이너를 하고 있습니다. 그 분들은 전혀 이상하거나 특이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내 인생에서 보편적이지 않다고 해서 남에게도 보편적이지 않은 건 아니죠. 내가 하고 싶은 일에 있어서 보편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면 내 인생에서 보편적이지 않은 도전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