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쵸 ㅠㅠ 차라리 광탈 당하면 후련한데 오히려 한두 문제 차이로 떨어지는 게 나도 그렇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조금만 노력하면 무조건 될 애'로 느껴지게 만들어서 희망과 함께 부담감으로 다가오게 되더라고요... 때로는 주변 사람들이 아무렇지 않게 던지는 말이 나에게는 돌처럼 박힐 때가 있는데 서완님이 딱 그런 순간 속에 있었나 봅니다...
이런 장르의 드라마가 많이 만들어 지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인식도 많이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넷플릭스에 또 한번 놀랐다... 시청자에게 내용을 더 잘 전달하기 위해 그냥 넘어가도 되는 장면을 시청자에게 깊이 더 공감이 될수 있게 전달 하려고 연출까지... 이번 드라마를 끝까지 시청하면서... 나에 대해서도 느끼는 감정이 생기고 나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진짜 나는 남들 시선 신경도 안쓰고 우울감도 없는 건강한 멘탈인데 인생에서 진짜 정신병이 이런거구나 했던게 공시 포기하던날임.. 2년반정도 하다가 큰 용기 내서 포기했는데 앞날이 너무 막막해서 한 삼일을 책상밑에서 부들부들 떨었다. 숨도 잘 안쉬어지더라.. 다행히 이후에 취업되었지만 그때생각하면 김서완 에피소드가 너무 공감됨😭
첫 몇화동안 서완님 나올 때는 개또라이라면서 웃으면서 봤는데 본격적인 서완의 에피소드가 나올 땐 울면서 봤다. 아직 다 보진 않았지만 서완님 이후 에피소드들은 뭔가 허전할 것 같은 느낌? 😢 노재원배우님이 이번 정신병동에서 갖고있는 아이덴티티가 확실하네요. 앞으로도 대성하시길👍🏻 연기 정말 잘하세요.
서완님 등장할때마다 오히려 나는 위로를 엄청 받는다. 아직 4화까지밖에 못봤는데 그래도 여기까지 올 때, 내 현실의 트라우마가 자꾸 나의 MP와 HP를 흔들곤 하지만.. 그때마다 서완이 등장해서 중재자와 나에게 아침의 축복을 전해주는게 너무너무 고마움..ㅠㅠ 나도 망각의 강물좀 얻어 쓰고싶음..ㅠㅠ
상대적으로 덜 유명하거나, 무명인 배우들이 이렇게 연기를 잘하는구나, 저런분들이 이렇게 좋은 작품을 만들수 있구나 라는걸 느끼게해준 드라마였음. 그리고 정말 이해가 안되는건, 넷플릭스에서 만들면 일단 퀄리티가 보장되는것 같은데, 왜 방송국에서 만들면 유명하고 연기 잘하는 배우들 데려다가, 어쩜 그렇게 유치하고, 재미없게 만드는지 도대체 이해가 안됨.
@@cookiechoco1566 그렇긴 한데, 이해가 잘 안되는건 제작비가 비슷한 경우도 그렇고, 심지어 배우들의 무게감이 더할때도 퀄리티가 떨어지는 경우도 너무 많아서요. 반대로 일단 한국에서 만든 넷플릭스 오리지널들은 실망시킨적이 거의 없어서 비교되네요. 저 혼자 생각엔 방송국과 방송심의위원회 같은곳에서 제재가 많아서 그렇진 않을까 짐작해봤는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유치할 필요는 없는것 같은데 정말 너무~ 유치해서 보다가 끈 작품들이 셀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