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er-uz9uw3ux1e 수학은 생각해보면 기본은 중요하겠지만 현재 이미 현대 기술이 아예 대체할 수준으로 따라잡아가고 있는데 개인적인 견해로는 미래에 수학을 전공을 필요로하는 직업이 아닌이상 우리가 열심히 더이상 시간을 투자하며 배울 필요는 없어진것 같습니다. 굳이 수학을 전공할 생각이 아니라면 굳이 수학에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자면 시계는 읽을수 있으면 좋지만 요즘은 핸드폰 키기만 하면 바로 뜨니 굳이 아날로그 시계를 살 필요가 없어지는것과 같은 경우인것 같습니다. 문과인 사람으로서 졸업하고 수학을 쓸 기회가 많지 않았던것 같은데,
아마 저 당시 2005년인걸로 기억하는데요. 라디오 DJ 하면서 삼태기 메들리 틀고 빤스런하는 모습만 보곤 그저 개똥철학으로 주변인들을 달래주는 동네형 같은 사람인줄 알았는데, 저 방송을 보고 생각이 많이 달라졌었죠. 저도 저 책을 읽어봤는데, 제 10대 시절 가치관에 매우 큰 영향을 끼친 책이었습니다.
신해철의 골수 팬으로서 그의 사상과 철학적 사유를 보자면, 그는 절대 기독교의 교리를 받아들일 수 없는 사람입니다. 왜냐면 기독교는 허구이고 만들어진 종교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신해철이 개독교인이었다면 나는 그의 철학적 사유는 다른 방향으로 흘렀거나 아예 존재하지 않았을 겁니다.
모든 좋은 책들이 말한다. 자신의 영혼의 지휘 아래 세상을 살아가라고 다른 곳에서 진리를 찾지 말고 고요함 속에서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용기를 내어 실천하며 살아가라고 예수님도 처음엔 같은 말을 했다.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 이 말은 자신 안의 신성을 믿으란 이야기였다. 다른 신을 섬기는 자를 배타적으로 대하라는 게 아니라 그들 안에 있는 신도 존중하고 자신 안의 신의 말씀을 들으라는 거였다. 중간에서 종교인들이 자신들의 이권을 위해 이용한 결과가 지금의 부족같은 종교다. 부족 안에 있으면 따뜻하고 안심은 되겠지만, 자신으로 삶을 살지 못하고 부족에게 받은 만큼 자신을 내어줘야 한다. 그런 삶도 나름의 이유가 되지만 생을 사는 이유는 자신으로 살기 위함이다. 누군가를 위해 살기 위함이나 사랑받기 위함이 아니다. 자신을 표현하려 태어났다.
저는 오히려 두려움때 뭔가에 의존하는게 저에 대한 기만인줄 알았지만 저라는 사람을 인정하고 제 부정적인 모습을 인정하고 나니 경이로움이 보였습니다. 세상이 아름다웠고 모두가 사랑스러웠어요. 신해철씨가 하신말씀은 두려움으로 인해 신에게 기대지말라는 의미인거 같네요. 먼저 나를 인정하는게 최선인거 같아요^^
인류가 새로운 눈을 뜨면서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던 시대 사람인가요. 멋진 말입니다. 지금은, 그 새로운 것이 흉악한 공포의 실체인 인간의 본질-인간성을 경험했기에 여전히 멋진 말인가 생각합니다. 물론 인간이 쌓는 모든 발전에 어느새 인간성이 스며들고도 다른 것(종교인은 신성)으로 포장하면 정말 욕먹는 '더러운 짓'인 건 언제나 그랬고 지금도 그렇죠.
나랑 완전히 똑같은 생각을 저때 이미 하고있엇구나... 나도 신을 부정하지는 않음. 있을수도 있지. 단지 그걸 믿는 종교자체에 대해서는 완전히 수용하고 싶지는 않음. 수많은 역사를 지나면서 수많은 권력자들 손에 의해서 이리저리 자기목적대로 변형되고 이용되어서 현재 지금까지 왔는데... 신이 종교를 만들었나? 아니다. 사람이 필요에 의해서 종교를 만들엇지. 사람이 만든 교리에 맹목적인 믿음을 가지는건 경계해야된다고 생각함. 믿음을 가진다면 타인의 말에 맹목적으로 의지해서가 아닌 자기만의 생각과 주관으로 정말 옳다고 생각되는것을 해야 하는것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