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본인이 가고 싶은 대학의 마지노선도 갈 수 없으니 재수하겠다하여 열심히 해서 성적이 올랐으나 막상 수능은 망치는 것도 현실입니다. 그러니 애가 더 공부 의욕이 없어지고 불안, 우울증까지 생겨 삼수부터 손놓았고 공부한 게 없으니 4수도 기대할 수 없었고 겨우 3개월 논술해서 마지노선 대학 갔어요. 전 대학 가서 반수를 하던 편입을 하던 기회를 만들면 된다했지만 아이가 싫다는데 어쩌겠어요. 본인은 노력해서 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는데 결과가 그러니 얼마나 또 허망했겠어요. 엄마는 아이를 18년 키웠잖아요. 내 아이를 너무 잘 알죠. 이 아이가 눈 뜨고 있는 시간동안 공부를 할 아이인지 아닌지. 아이의 기질, 성향, 성격, 건강상태 등 모두를 고려해서 보니까요. 알면서도 아이의 선택을 존중해주고 힘이 돼주려고 하는 거죠. 그러나 결과는 역시나. 결국 반전은 몇몇 성공 사례일뿐 내 아이에게 일어날 일은 아니라는 거. 그래도 이것도 성장의 과정이고 아이가 그만큼인걸 어쩌겠어요. 엄마는 그저 긍정의 태도로 마음 속으로 아이의 행복을 빌고 또 빌지만 밑빠진 독에 언제까지 물붓기를 해야하나 싶은 건 사실입니다. 아이가 열심히 하면 뭐가 아깝겠어요ㅜ.ㅜ 합격, 불합격이 문제가 아니라 아이의 태도에 힘이 빠지는거죠. 엄마나 여기 프로님들 기준의 '열심히'와 아이의 '열심히'의 기준은 다르더라구요. 예전보다 조금더 하면 열심히했다고 생각하니까요.
듣고 있으니 참으로 거북합니다!예비 고3을 앞두고 있는 부모입니다! 대학은 인생의 겨우 한 부분인건데..너무나 인생의 낙오자가 된거처럼 말씀을 하시네요!상담을 요청한 분의 마음은 현재5등급인 아이가 마지막 남은 내신을 어디까지 끌어올려야 되는지..정시가 맞는지..등등의 함축적 의미일꺼 같은데..아이가 의지가 없다는둥..등의 비난의 말들은 상처가 됩니다!자기할일 해가면서 똑 부러지면 이런 상담은 하지않겠죠!!또한 5등급의 아이들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런데,상담프로 맞나요?학생과엄마 는 절실함마음으로 상담신청을 하신 것일털데,조소섞인 웃음과 말들이 절 망감을 갖게 하기에 부족함이 없네요. 1.2등급만 상담한다고 타이틀을 거심 이 어떨런지요.냉정하게 하는 조언과 무시함은 큰 차이지요.신중한 한마디 가 삶을 바꿀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익숙한 닉네임에 깜짝 놀랐네요~~진심어린 솔루션 감사합니다. 두분 싸우실까 조마조마 했어요. 현재는 두분의 솔루션을 다 실천해본 상태이고 아이는 매일 독서실에 다니고 있습니다. 눈높이를 낮추면 갈수는 있다 하시니 그나마 위안을 받았어요. ㅎㅎ, 작은 사연도 지나치지 않고 함께 고민해 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두분 같은 결론으로 표현의 온도차만 있을 뿐인데... 그래도 당장 5등급 인서울 되겠냐는 질문에 솔루션인데 인생이 대학으로 결정나는건 아니고...아이에게 선택강요 이건 아니다라는 말이 나오면 팬타쌤은 할말 없어지고 아무도 솔루션 못내는거죠. 질문에 대한 답으론 개인적으로 팬타쌤 의견에 힘을 실어드리고 싶네요. 현실적 답을 줘야죠. 희망,격려,응원,잔소리 해줄 수 있는 말..대분분 부모님들이 2년간 하시잖아요. 막다른 골목에선 팬타쌤 반응이 맞다고봅니다.
타일러서 말 들을 애 같으면 이상황까진 오지 않았을거라고 봅니다. 아이가 나쁘다는게 아니라 고생없이 자란 환경+본인이 타고난 성격 등으로 현실감각이 없을수 있어요. 해야하는걸 알긴아는데 나중에 어떻게든 다 살아지겠지 하고 안일한 생각을 하는 아이들 많습니다. 그렇게 물에 물탄듯 술에 술탄듯 별 노력없이 17살 18살 19살이 지나가고(공부든 그밖의 무언가를 하면서 시간을 보낸것 말고, 나는 아무것도 안했는데 시간이 지나간경우) 성적이 나오고, 그 성적에 맞춰 대학을 가면 이후의 삶도 크게 달라지지않는것 같아요. 대학에서도 그저 시간이 흐르고 학점도 2점겨우 넘기고 취업의 문턱앞에 섰을때 그때되서야 발등의 불을 보고 뜨겁다 하겠지요. 그저그런학교에 학점도 안좋은 자신에 대한 반성은 없고, 그저 취업이 안된다고 나라탓하고 역시 공무원이 답이다 하면서 공무원시험학원가고 그마저도 열심히 하지않아서 허송세월보내게 될겁니다. 남자아이라면 고등학교 졸업시키고 빨리 군대를 보내는게 낫고, 여자아이라면 취업이든 알바든 낮은자리부터 들어가서 현실을 몸소 겪게하는게 빠릅니다.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먹어봐야만 비로소 깨닫는 애들이 있어요. 성인이 되어 세상이 봐주지않는다는걸 몸소 겪고 그후에 본인이 대학을 가고싶다면 그때보내는게 나을듯합니다.(대학을 안가더라도 그게 정신차리는 가장 빠른길인것 같아요) 물론 열심히 했는데도 5등급인 친구도 있을수 있는데 그런 아이들은 성적맞춰대학가도 그안에서 만족하고 적극적으로 대학활동을 하고 잘 살더라구요. 위에얘기는 성적 상관없이 그냥 아무의지없이 수동적으로 살아온아이들을 얘기하는겁니다.
저는 왜 펜타킬 선생님이 그러셨는지 이해가 가요~~~ 마음 속으로는 진짜 답답하고 안타까우셨던 것 같아요~~~ㅎㅎ 지금 고1도 고2도 아니잖아요~~~ㅎㅎ 지금 고3인데~~ 7월이라~~~ㅎㅎ 눈 뜬 시간 독하게 한다고 해서, 솔직히 수도권 상위권 대학 어렵죠~~~ 7월도 다 갔고, 8월, 9월, 10월 딱 3달 남았거든요~~ 이 3달 동안 최선을 다한다라.....................
세 분의 조합은 어벤져스급~ 입시관심이 아니어도 개그가 아님에도 고퀄의 토크쇼를 보는듯 늘 너무 재미있어요. 그래서일까요? 세 분 모두 너무 잘생겨 보이세요.ㅋㅋ 적절한 당근과 과감한 현실의 채찍까지.. 종합선물세트 같은 귀한 조언들 감사히 잘 듣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즐거운 토크토크~ 기대할게요.
@@user-ch9yi4bg7f 그냥 평범한 일반고였지만 지역이 분당인지라 당시 주변 친구들보면 부모님들께서 전부 학원 뿐만 아니라 개인과외도 기본으로 시키던터라 아무래도 내신이 치열하기는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내신이 별로 중요한건 모르겠습니다. 3년동안 내내 내신에 스트레스받고 시달리는것보다는 그저 내 실력을 키워서 수능으로 대학가면 된다고 생각했기때문에 내신은 전혀 신경쓰지않았습니다.
전 강제로 일반고 분위기 타는 고1 아들 .도저히 ㄷ분위기 개망 일찍알아채고 서울 자사고 세명 자리 빈데 강제 전학 시킴. 10대1 엄마들 제비 뽑기에 당첨. 기숙사. 40분 라이딩 . .왔다갔다 하여 헌재 고2 ! 드뎌 이제야 눈깔이 좀 살아나는듯. 아들은 아빠가 . . 학교 환경이 만든다! 꼴찌도 공부하는 그런 환경 10대1 제비뽑기 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