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음 어색하다 하시는 분들 이 심청가는 극중에 '송화' 라는 캐릭터가 부르는 심청가로 어릴적 헤어진 동생 동호와 시각을 잃게된 송화가 만나 목소리와 북소리로 서로 교감하면서 한푸는 장면입니당!! 심청가를 기대하고 오셨다면 살짝 아쉽겠지만 극을 이해하고 보신다면 밑에 깔리는 mr이 그렇게 거슬리지 않으실 거에요 :)
심청가 자체로도 대단하고 또 영화 서편제가 주는 감동도 컸죠. 영화 서편제에서는 송화와 동호가 한푸는 장면에서 '천년학'이라는 배경음악이 나오는데 이 곡도 명곡입니다. 뮤지컬 음악은 아마 윤일상님 작곡이라고 알고 있는데 맞는지 모르겠네요. 영화 음악이랑 뮤지컬이랑 비교해서 들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영화에서는 마지막에 소리와 북장단은 무음처리하고 배경음악만 나오는데, 송화가 마지막에 '떴구나' 하며 마치는 부분의 연기와 배경음악만으로도 감동이 밀려옵니다. 송화역은 배우 오정해님이 연기했는데 원래 판소리하시는 분이시라 중간중간 소리를 듣는 재미도 있어요. 그리고 이자람님의 소리 감동입니다❤️
언어적 감성이 바로 와닿지 않아 솔직히 힘들긴합니디. 기본적인 우리가 이미 알아야 하는 정서도 깔려있고, 특유의 옛날 한국 단어에 대한 정확한 번역도 어렵고(예: 눈을 반~쩍, 꿈쩍꿈쩍, 거동보소…). 자막으로 보냐, 바로 이해하냐도 감정전달에 큰 차이가 있고(제 개인적으로 뮤지컬 위키드나 레미제라블을 영국 미국에서 본거랑 한국에서 한국어로 본거랑 느낌이 제법 달랐어요. 대사를 즉각적으로 이해하고 그 단어 자체에서 느끼는 억양과 감정선 때문이었는데) 이자람이 자신의 1인극 사천가를 순수 한국어로 자막달고 유럽 공연 한 적도 있고 나름 큰 호평도 받긴했었습니다.
이 영상은 방송용으로 편집되다보니 배경이 어색하게 느껴지는데 ru-vid.com/video/%D0%B2%D0%B8%D0%B4%D0%B5%D0%BE-dBliQotmSGs.html 이 영상으로 보면 저 배경곡이 잘 어울려요. 다만 링크는 고수를 뮤지컬 배우 한지상씨가 하셔서 전문 고수 하시는 분 보다는 아쉬울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