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21살이고, 그냥 달달한 열애물 하나 보고 싶어서 추억보정 하나도 없이 다다다를 접했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작품성이 높아서 상당히 놀랐어요. 초반에는 개차반이 될뻔한 예나와 우주의 관계를 루다가 속박하는 느낌이 들었지만, 중반부까지 가니까 어느새 루다 없이도 둘이서 잘 살것 같더라고요. 그런 둘의 감정변화의 디테일, 특유의 개그코드도 재미에 한 몫했지만, 무엇보다 에피소드가 거의 예나 우주 중심이라 전혀 지루하지가 않았습니다. 시청자들이 보고 싶은건 예나와 우주의 관계다. 작가가 항상 뇌에 박아둔채 만든 느낌이 들더군요. 덕분에 70편이 넘어가는데도 하나도 빠짐없이 다 봤습니다. 달달함뿐만 아니라 따스함까지 주는 작품, 굉장히 옛날작품으로 알고 있는데 그럼에도 로코중에는 거의 최고 같네요.
옛날엔 다다다 애니 결말이 깔끔하다 생각했는데, 이번에 리디에서 다시 우리아기는 외계인 시리즈를 사서 보니까 원작 결말도 나름 좋더라구요.. 거기다가 원작만화는 크리스-예나가 정말 친구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어요 ㅠㅠ 애니는 아무래도 우주를 좋아하니까 친하게 지내도 막 친한 친구! 느낌은 없었는데, 원작은 크리스랑 나름 친하게 지내는게 보기 좋았던.. 애니판 우주도 좋았지만 원작 우주도 뭔가 잘생겨서 좋았습니다:D
다다다 ㅠㅠ 이건 진짜 한국 성우분들 더빙이 장난아닙니다..ㅋㅋㅋ 진짜 약빨고 더빙하신거 (칭찬입니다ㅎ)같음 ㅋㅋㅋ 귤선생님이랑 미성이 더빙은 지금 봐도 개웃김. 크스리틴 집사님이신 사슴아저씨도 뻘하게 터지고 담임쌤이랑 경호친구도 웃기고 우주인 친구들도 다 웃김.. 버릴 캐릭터가 없음. ㅋㅋㅋ 그리고 우주 목소리는 진짜 2D 캐릭터 중 제일 설렌다고 생각함..얼굴과 합이 쏘 굿.
진짜 민우주ㅠㅠㅠ제 인생 남주입니다ㅠㅠㅠ성우님 목소리도 듣다보니 너무 찰떡이고ㅠㅠㅠ진짜 이시키는 츤데레 같으면서도 다정하게 "예나야" 불러주는게 진짜 미쳐요..ㅠㅠㅠ잘생겼지 공부 잘하지 운동 잘하지...여자애들이랑 안 친한데 예나한테 진짜 다정하고요ㅠㅠㅠ그냥 아기 부부 보는 느낌이고ㅠㅠㅠㅠ보다보면 우주가 먼저 예나 좋아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ㅠㅠㅠㅠㅠ크하 그 유명한 "뭐하느라 손까지 잡았어?" 의 주인공이고 맨날 예나 지켜주는것도 발리고 하 그냥.....❤️❤️❤️
와ㅜㅜㅠ 제 인생애니 다다다! ㅎㅎㅎ 그때 진짜 대리설렘으로 꺅꺅 거리면서 봤던 기억이 난다.. 근데 다시 생각해봐도 캐릭터를 너무 잘 짰음. 보통 이런 연애물은 남자주인공 원톱으로 팬층 엮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작품은 여주인공도 팬층 많았던걸로 기억함. 원래 순정장르상 여자애들만 보는 경우가 많아서 저런일들이 생기는데 이건 여자들이 남주한테 환장하고 남자애들이 여주한테 환장한 특이케이스임.. 남주는 그 특유의 츤데레와 남몰래 챙겨주고 중간중간 여주보면서 피식하는 그런 간질거리는 맛이 있다면 여주는 밝고 귀여운데 살짝 덤벙대면서 남주 챙겨주는 그런 스타일이라 환장할 조합..٩'へ'و 캐릭터 외견도 작화 미쳤고 여주는 금발에 긴생머리 그리고 녹안에 남주는 갈발갈눈으로 외모합도 개 잘어울렸고.. 중간에 있던 루다도 너무너무 귀여워서ㅠㅠ 덕질할 맛이 났지 ㅎㅎㅎ
만화 전문 채널이 많아 지면서 투니버스 입지가 줄어들고 경영이 힘들어지면서 CJ가 투니버스를 인수 했는데 그때 투니버스를 어린이용 채널로 바꾸는 바람에 오늘날까지 듣도 보지도 못한 애들 만화와 드라마로 도배중이에요 ㅠㅠ 요즘은 15세 애니도 방영 하고 나름 신경 쓰는거 같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