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진짜 악마의 편지일 수도 있지만 평소 심한 두통과 실신하는 적도 꽤 있었다고 하니 뇌종양이나 뭐 이런저런 뇌에 문제가 있지 않으셨나 싶기도 함. 뇌종양 같은 것 때문에 환청, 환각, 실신,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어서...워낙 종교적인 믿음을 강하게 같고 사셨던 분이었으니 환청이나 환각, 몇몇 행동들이 종교 관련으로 나타나더라도 이상하지 않고요. 1676년이면 아직 의학, 과학이 그리 발달하진 않았으니 뇌의 문제를 발견 못했을 가능성도 꽤 있어보여서ㅎㅎ 그래도 이런 썰은 언제 들어도 재밌긴 하네요
언어학에 뛰어났다는 점과 저 문자가 암호 해독으로 풀렸단걸로 봐서 수녀는 남몰래 암호학을 공부했음. 그리고 또 다른 자아가 있었거나 어떤 계기로 신을 부정하게 됨. 신관이 신을 부정한다는 것은 직업을 포기한다는걸 넘어 본인의 삶과 정체성. 세계관까지 부정 당하는거임. 그렇게 극도의 스트레스로 정신병에 걸린거지. 해서 자신만의 암호로 신을 부정하는 편지를 쓰고 남들에게 보여줌. 알겠지만 당대에 신을 부정하는건 마녀로 찍혀서 화형 당하는 일이고 그래서 남들이 알지도 못 하게 또 편지 내용에 대해 얘기를 안 한거임
아마 수녀는 결국 신의 존재 에 대한 회의에 빠졌는데 그걸 평생 수녀로 살아온 자신이 인정하기는 어려우니 그런 갈등이 해리성 정체성 장애를 일으켜 신을 부정하는인격이 신을 믿는 인격이 알아볼 수 없는 암호로 적게 된 것임. 한편으로는 다른 한편이 그걸 알아주기를 갈망하며.
정신이 이상해지면 뇌가 혼란상태가 되어 평소에 학습했던 것들이 정리되어 나타나는 게 아닌 뒤죽박죽 뒤섞여서 나타나는 현상이 발생함. 예를들어 컴퓨터가 바이러스에 걸렸을때 문자가 깨지거나 이상증상을 보이는 것 같은... 나도 예전에 일시적이었지만 뇌에 이상이 생겨 언어를 한국말이 아닌 처음들어보는 외계어같은 말을 한 적이 있음. 저 수녀의 경우와 같은 현상임. 그리고 인간은 원래가 악마인데 범죄적 행동으로 표출한 악마들은 유영철, 조두순, 강호순, 김길태같은 것들임. 결론은 수녀는 뇌이상으로 정신착란을 일으킨 것임.
제가 볼 땐 저 수녀 아마 뇌병변이나 뇌출혈 혹은 어떤 뇌질환에 걸렸는데 당대 의학과 의술로는 몰랐을 테니 악마에 씌였다 이런 식으로 표현한 것 같네요. 그리고 저 편지도 그런 병으로 인해 정신이 혼미한 와중에 막 써갈기고 휘갈긴 그런 게 아닐까 생각한다는. 실제 현대 뇌질환이나 혹은 정신질환자분들 중에도 기이한 행동하는 사람들 많으니까요.
내가 봤을때는 수녀님이 거짓말할 이유가 없음. 있는 그대로 자기가 겪은거 말한거고 암호로 쓰인건 수녀님이 직접 악마의 말을 전하도록 유도한거 같음. 저 말이 전해지면 파장이 얼마나 클것이며 계속 말하고 싶은 욕구를 참아야하니까 늘 시험에 드는 느낌이었을 것 같음. 악마들이 항상 하는 말이 항상 신은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고 인간은 원숭이에 불과하다 뭐 그런건데... 굳이 안 좋은 얘기를 알아들을수 있는 문자로 쓰기보다는 나름대로 다른 사람에게 숨기고자 수녀님이 암호로 쓴 것 같음.
@@user-nw7gs2bn3v 종교가 정치적 경제적 목적으로 만들지진 않음. 물론 현대 사회에서는 그런 목적으로 남용 되고 있긴 하지만 기독교라는 종교가 ‘종교’로 딱 정의 되기 전에는 그냥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님의 뜻을 전도하던것 뿐…. 왜 요즘에는 종교의 의미가 이렇게 변질되고 서로 그렇게들 의미없이 비난하는지 참… 안타까울따름
악마가 수녀 몸 빙의된 상태라도 쓰는 동안 의식을 공유했을 가능성 있고 그 내용을 자신이 믿어온 신앙과 대립되는 점을 악마에게 몸을 빌려줘 자신이 직접썼다는 죄책감으로 오래살지 못했을 것. 수녀는 그 모든 내용을 알았었고 나머지 내용은 더 충격적인 내용일 것. 성자라는 부분에 관련된 신이나 신의아들에 관련된 인간에 관련된 크리스트교의 그 동안 믿어온 수천년의 내용을 정면으로 반박되는 내용일 것으로 추정됨. 크리스트교가 정식종교로 받아들여지기전 토테미즘은 신앙이었고 그들을 파괴하고 수많은 죽임으로 쌓아올린 크리스트교의 본질이 더 악마적인 것이었다. 이 믿음을 깨뜨리는 것은 인간의 역사 속에서 종교라는 것 자체가 정복의 역사에서 추악하게 이용했다는 점을 담고있다.
@@user-qy2ib6hw8c 기독교에서 우리가 행하는 악은 악마가 유혹해서 그런거라고 죄책감 덜기 방식을 쓰잖아요. 그거 꼬집은 거 같아요. 너희가 말하는 악마(악)는 네 안에서 존재한다고요. 그리고 기독교는 악마를 만들어서 자신들이 깨끗함을 강조하려고 양심 쓰레기통 만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