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제도의 폐단이 망국의 치욕을 겪게 했다는 것이 개인적 의견이다. 그러나 한 개인의 입신양명을 위한 그 노력과 노하우는 어느 나라, 어느 민족이 가히 가늠치 못할 것이다. 그것이 쌓이고 쌓인 것이 조선의 역사일 것이다. 책을 읽고 글을 짓는 것을 사교와 풍류로 여기던 민족이 역사상 어디 있는가. 이러한 뛰어난 민족자산의 발굴이야 말로 우리의 것을 되찾는 것이 될 것이다.
나라(조선)이 선비를 우대한지 500년인데 선비중에 죽음으로써 항의하는 자가 없으니..내가 죽을 의리는 없으나(매천은 벼슬을 하지 않았음)..자결로써 선비의 본분을 다하겠다..이런 절명시를 지으면서 식음을 전폐하고 만류하는 가족 앞에서 극약을 입에 댔다 땠다..세번을 망설이셨다..본인인들 자결이 쉬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