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은 스스로에게 약속을 잘 지키고 날 잘 보살펴서 내가 나에게 신뢰가 조금씩 쌓여가고 진심으로 의지할 수 있는 존재가 되는 거임. 일찍 일어나야지. 영어 점수 올려야지. 건강하게 먹어야지. 하루에 한시간 공부해야지. 이런 내 내면과 하는 약속들 다짐들은 나 자신만 알고 안지켜도 누구도 뭐라고 하지 않지만 그게 지켜질때 내가 나를 믿고 의지하고 자기애가 깊어 지는 것.
명품을 가져서가 아니라 우아진 자체가 명품이니까 명품을 입었든 팔토시를 하든 빛나는 것.. 스스로 명품이 되려면 옳은 가치를 추구하고 자기 삶을 존중하고 스스로에게 떳떳할 수 있어야 한다는 걸 말해주는 것 같다. 신분 지위 재력 취향도 중요하지만 모든 걸 다 버리고 스스로 내려와서도 본인의 삶을 정성껏 가꿀 줄 아는 모습에서 빛이 난다
난 복자 좋았다 원래 다들 박복자같은 마음 조금씩 품고 살아가지 않나 하물며 돈이 많고 진짜 다 가진 것처럼 보여도 뭔가 있겠지 그 감정들을 몽땅 담은 캐릭터가 주연 메인캐인 드라마라는것도 좋다ㅋㅋ 그냥 주인공 위해서 서사 만들어주고 가는 쓰다버리는 캐릭터에 저런 모습이 있는 게 아니라 주인공으로서의 일대기를 그려서 좋았음
아빠가 모든 인간관계에서의 경험을 다 형성해주지 않으니 당연히 안그런 사람들도 있겠죠 근데 보면 아빠를 무서워하지않고 친근하고 편하게 여기는 여자들이 사회에서도 뭔가 에너지가 넘치고 기 안죽고 그렇더라구요 남자들도 마찬가지에요 아빠가 무섭고 잘못하면 아빠한테 맞는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은 자라서 그 폭력성을 배운대로 표출하거나 기죽고 자기 의견 말하기를 무서워하는 경향이 커질 수 있어요 엄마가 때리는거랑 아빠가 때리는건 너무 달라요
우아진의 출신배경인 적당한 소시민도 되기 힘든 세상. 소시민도 발로 한 번 쓱 밟으면 되는 개미다 우아진도 마찬가지겠지. 어쩌면 우아진이 가진 품위는 얼마나 무기력한가 슬프다. 박복자. 우아진 그녀의 품위 정도도 박복자는 가질 수 없어서. 그건 박복자 탓만이 아니지 않나 박복자 같은 환경에서 뭔가 다르고 허기진 느낌을 갖는 거 그 자체로도 품위가 생겨나고 있는 것 영혼이 천박한 사람들은 희희낙락 즐겁게 산다. 남의 거 다 뺏고 죽이고도. 눈에 보이는 것에 만족한다. 허기진 느낌도 없이. 하얀 원피스는 눈에 보이지 않는 품위. 이런 걸 욕망하는 건 좋은 욕망이다. 품위있게 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