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담임선생님과 맞지 않아 아이도 저도 매일 매일이 힘든 나날이였습니다. 저의 잘못된 원 선택을 후회하고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에 하루하루를 보냈던 것 같습니다. 담임선생님은 원생활의 전부였습니다. 지금 이 영상을 보며, 아 미리 말씀드려도 되는 거였구나! 그런 기회가 있었는데 놓쳤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래 댓글을 보니 선생님이신 것 같은데 진상이라는 표현을 하셨더군요. 원에 입학 전부터 찍힐 줄 알지만 내 아이의 상태를 말씀드리고 그래도 고려해 주셨으면 하는 엄마의 마음을 진상으로 보지 마시고 헤아려 주셨으면 합니다. 진상이 아니라 고백이고 소통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애들은 여러 스타일의 선생님을 겪으면서 배우고 크는 거라고 하신분도 계신데 저희가 키우는 아이들은 아직 자기의 행동이 옳은지 그른지도 모르고 자기 감정도 잘 표현 못하는 아이들인데 여러 선생님의 스타일을 겪으면서 다른 사람의 마음까지 알지는 못하는 때라고 생각합니다. 부모가 된 입장에서 저희 아이만 경력교사, 좋은 선생님을 해달라는 것이 아니라 저희 아이의 부족한 점을 이해해주십사 부탁드리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