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 에 나왔던 Waldal 상병과 같이 한미연합훈련 중에 같이 일하며 친구가 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2003~2004년인 것으로 기억합니다. 제대하고 나서도 이 친구가 귀국할 때까지 참 재밌게 지냈었는데, 20년 전의 기억을 꺼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 친구 연락은 끊겼지만 건강하게 살고 있겠지요 ㅎㅎㅎ)
돌이켜 보면 이 친구 언어에 소질이 있었네요. 저 시점이 1년쯤 배웠던 시절이었습니다. 군대에서 빡세게 배웠다지만 재능이 없었으면 불가능했겠죠. TMI이지만 일본어도 정말 잘했다고 기억합니다. 직접 듣진 못했지만, 저 시점에서 자기는 한국어보다 일본어를 더 잘 했다고 했으니. Joe 잘 지내지? 한국 오면 울엄마 집밥이랑 좋아하던 한국음식 전부 다 사줄게. 보고싶다.
와.. 근데 진짜 영국인도 아니고 꼬부랑영어쓰는 미국 군인들이 한국어를 저정도로 구사할 수 있는 게 너무 신기하네요. 정확한 음절패치는 기본에, k유우머코드, 평소 일반 매체로 접하기 힘든 찐사투리까지 구사하시는 분들이라니 다들 한국 어디에 뚝 떨궈져도 며칠만 지나면 현지인바이브풍기며 잘 살고 있을 것 같음ㅋㅋㅋㅋㅋ